작년 사월 마지막 물낙시로 끝을맺고
그래도 굳건히 차속에 한자리를 차지했었는데
토요일 오전 파라솔과 낙시텐트를 보조가방과
함께 싣고 일터로 향했습니다..
올해 첫출조에.보고픈 조우들과의 만남에
설레임이 컷나봅니다...
점심장사 끝내고 밥한그릇 후딱 비우고
내비양의 안내를 받어며 느긋하게 출발
처음 목적지에서 낮은수심으로 인해
장소 급변경 ..금호강님과 조우하여
난전 자리를 정하고..
아차 ..받침틀은 가지고 왔는가? 라는
생각에 차문을 열고보니 얌전히 누워 있더군요
다행이다 다행 ..점찍어둔 자리에
받침대 박고..이제 낙시대를 펴야 하는데 ????????
흐미 큰일 났십더..가방이..가방이 없는겁니다
전장에 총도 없이 뛰어 들었어니..
다살았다 다살았어 싶기도 하고 조우들의 놀림에
대략 난감입니다...우짜지 머리를 굴리다가
작년겨울에 작은방에 올려둔게 생각 나더군요
아들에게 전화하니 마침 씻고 있다며 허허 웃으며
아비를 놀립니다..우짭니까 장소 설명하며
부탁하니 혼쾌이 가져다 주겠다 합니다..
한숨 돌리고 낙시텐트 설치하고..궁시렁... 궁시렁...
총맞은 새가 되었습니다...
그다음은 우찌 되었는지 아시죠
모따루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5치 3수로
마감 했습니다...
우째요 이참에.....
낙수가방과 장비 분양 해버릴까요.....
그람 이제 뭔 낙으로 살까 생각하니 눈물이...
여러분도 그런 기억들도 많지요
철수시 차에싣지 못한장비도 있을데고
케미불량으로 케미구걸도 해봤을끼고 말입니다
월님들 깜빡이의 치매증상 잊어시고
진득한 손맛 누리시길 기원 합니다....
낙수가방도 없고...물가에 앉았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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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믿음직한 군수지원군을 두셨네요.
다음번엔 그 바이러스랑은 친하게 지내지 마세요 ㅎ~
산골붕어님도 5치바이러스 환자였군요.ㅠㅠ
들리는 소문으로 자동빵으로나마 월척 한눔 잡으면 바이러스 치유 된다던데
믿거나 말거나입니다.ㅎㅎ
저도 깜박깜박 합니다 집에서 다시 뒤돌아봐도 생각안나더니
고속도로 올리니 생각 나더군요 ㅎㅎ없으면 없는대로 그냥놀다 왔심더
누가 그런 유언비어를?
자동빵 월이요?
택두 읎지유~
낚수계를 떠나야 치유된다네유.ㅋㅋㅋ
깊은산골 소류지에 밤늦게 도착해서 낚시대를 피다보니 이뿔사~~~~~~~~
케미가 없네요... 한 10분 멍때리다 다시 돌아왔다는 슬픈 일이있었습니다..
케미는 렌턴을 키던 어차피 잠잘거 자동빵에 맞기고..
올봄엔 큼직한 5짜 꼬리라도 구경하십시요...ㅎㅎㅎ
언제나 코베아 난로처럼 따뜻하여 좋습니다
그리고 아드님은 저보다 인물이 못하던데요ㅋㅎㅎㅎ
다음번에는 제 자리 앞에 보트하고 엔진
버려주세요
가짓수 많은 보트용품은 물론 연안낚시 용품들도
자주 잊어버립니다
지난 겨울엔 전주 낚시 했던 곳으로 낚시 갔더니
지난주 펼쳐둔 낚싯대가 그자리에 그대로 있더라는 ...
예전에 그런적 있는거 자수합니다
그나저나 박치기함해얄낀데 ...
참 좋은 하루였읍니다
근데 은근 자랑이신거 같은데요....ㅋㅋ
채바바님...고맙습니다...
낙시터에서 생긴일중에 제일 황당한거 같습니다
삼.사년 전에는 금호강과 출조후
어디든 받침틀 사서 첫출조후
가방싣고 받침틀 옆에 기대어두고
뒤에 차량 때문에 급히...추울바알..........
똑......사먹었습니다
급이 회항 하여 찿아 봤어나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는지라
쓴입맛도 다셨었지요...
우짜든둥 회원님들 무탈 무사 안전운행 하십시요
구수한 하루밤 이었습니다. 제 낚시대 남는것만해도 30대는 되는데~~~~
역시 정 묻은 자기 장비여야 하는군요.
아드님 잘 두셨습니다.
포항서 영천까지 아부지를 위해~~~~~~~~~~~~ 대견합니다.
올해 첫낚시 덕분에 재미나게 보냈습니다.
정말 황당하고 당황스러우셧겟습니다,,
그래도 아드님이 계시니 든든하시지요,,,
짜증이 제데로, 덜덜 떨다 10시쯤 철수했네요 ㅠㅠ
캬~아들이 있어마 얼매나 든든한데요~
존경하는 산골붕어님 요즘 아파트 열쇠 손에들고 열쇠찾고있습니다.
지하에 자동차 세워놓고 하루 지나면 자동차 어디 세웠는지 몰라서 아파트전체 내 자동차 찾으로 댕깁니더~
치매 3단계입니다.
연식은 속일수가 없다~~~입니다.
따땃한날 물가에서 얼굴이나 뵙옵지요~
요즘 삼촌이 좀..바뿌셔서..오랜만에..물가 가신다고,,마음이 먼저 움직인듯 하네요 ..
삼촌 추운데 고생 많으셧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