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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이미지..

요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네요.

이를테면 등산이나 사냥은 아주 호방하고, 도전적이며

진취적인 성향의 인물들이 즐기는 멋진 취미로 등장하는

데에 반해,  낚시는 딱 그저 ...

뭐라 표현도 못하겠네요.  

할일 없고 갈곳도 없을때 가방메고 나가서 앉아있는

그런건가봐요.

짤리고 우울하고 , 외톨이 이미지...

작가가 잘못 알고 있는거 맞죠?

얼마나 귀한 시간 짜개서 낚시 가는건데  참~

낚시꾼 이미지가 그렇게 불쌍한건가.

 

쬐매 김빠집니다.


낚시한번가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데......
집사람한데 아양도. 떨고 일정도 맞춰야하고 날씨도 봐야하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그런것 같습니다.
뭔가 불미스런 일 이후 발각되고 물러날 때,
범죄 현장의 은밀한 사주 때 등등
우째 이런 일이......
갖은 눈치 다~~~~ 보며 한달에 한번 야! 야! 야! 인데.ㅠㅠ
IMF시기에 그런 이미지가 더 강하게 굳어졌지요.
당시 직장에서 정리 해고 당하고, 사업체 부도 나고,
주머니는 비어있는데 시간을 보내기에 낚시가 최고라는 인식 때문에 낚시 인구가 많이 늘었지요.
그러다 그 이미지가 이어져 오고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조폭영화서 나오는 낚시 장면은
멋있기만 하던데여ㅡ.,ㅡ
낚시터에서 막 담그고 묻어버리고 ...
그러지들 마세요~~ ^^
해적님 당낚시님 노지사랑님 붙혀핸섬님 점심 맛나게들 드십시오..
희망이 보이지 않고 탈출구는 없고
그냥 홀로 외롭게 앉아서 청승떠는 이미지가 정형화 되어 있지요,
급식하려고 얼마나 노력하고 벼르다 가는데,,,
제가 그래서 낚시를 합니더 ㅋㅋㅋ^^
실바람님 두바늘님 어인님 수우우님
낚시대 팔고 등산복 살라고요. ㅡ.,ㅡ"
어떤 장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그놈이 그놈한테 배워서 그렇습니다.
처음 어떤 놈이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서 낚시 씬을 배웠고, 그 작품 보고 공부한 후배들은 모두 다 그렇게 표현합니다.
일례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낚시 장면이 나오면, 대부분 찌가 물로 쏙 들어갑니다.
그러면 배우가 앗! 하면서 실랑이를 벌이다 잉어도 메기도 아닌 붕어를 건져 올립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 붕어들은 전부를 전부 찌를 올리지 않고 빨아 버립니다.
영화에서라도 멋진 찌올림을 보고 싶은데 참 실망스럽죠.
그렇군요. 찌 올라오는건 정말 낚시방송에서만 본것 같
습니다.
낚수는 옛날부터 낚수꾼 낚수질이라 어른들이 말씀 하시디유
도박꾼 도둑질 등등
꾼 질 ㅋ
쟁이가 좋을듯 ...
남들은 모르죠. . . .찌불 쳐다보고있는데 서물서물 올라오는 찌.......동틀무렵 물안개속 낚시대........남들이 중요한가요 ???
공감합니다
각종 매체에서 이미지를 글케 만들어도
우리는 힐링하며 꾼들만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면 되겠지요
궁디에님 박씨꽝조사님 대물도사님 즐거운 저녘 되십시오.
아마도 떨어져서 조용히 낚시 하다 보니 그런가 보내요?
전 가끔 씩 어느새 성인이 된 아들을 불러 동반 출조 하고 집에서는 엄마 눈치에 못하는 이야기들 나누며

남자들만 의 야외 식사와, 가끔 씩은 알콜 과함께 간식도 먹으며 낚시를 합니다
이게 좋은 점도 있더 이다
아들 과 함께 낚시 간다고 하면 마눌 도 더 이상은 눈치를 덜 준다는 장점도 있고요

이걸 이용 하는 줄 마눌 은 모르는 것 같던데 알면서도 봐주는 건지? ㅎㅎ
암튼 아들과 조과 경쟁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하루가 가고, 스트레스도 어느 정도 멀어져 가고요

아들과의 자연 스런 대화도 유도되고 좋은 점 많더 이다
어느새 아빠의 무거운 짐들을 뺏어가는 아들놈도 보기 좋구요

한데 이놈이 무거운 짐만 뺏어 나르는 게 아니라
내 소중한, 엄마 구박 맞으며 사들인 장비들 도
자기 것 인양 뺏어 간다는 , , , 결국은 장비도 두배 가 되었네요 ㅎㅎ

그래도 즐거운 건 나이 먹는 아빠 생각하며
아빠 낚시 갑시다 하며 멋진 장대 하나 선물로 들고 올 아들놈을 기다려 보며 (혼자만 의 착각일지도)
또 한해 를 보내고 있네요, 그리고 또다시 웃음을 머금은 5짜 를 기다리는 한해 를 꿈 꾸는 거겠죠?

님들 누가 뭐래도 우리는 자연을 만끽하는 소수의 행복쟁이 인 건 맞는 것 같네요
이제 얼음 풀리면 다들 자연으로 뛰어들 가시겠죠? 2024년 복 많이 받으시고 오짜 얼굴들 보시길 바랍니다
건강들 하시고 복 많~~~~~~이들 받으이소
낚시용품

아무리 비싼거 써도

거지꼴이죠.
물안개사냥님 댓글 감사합니다.
어인님 하드락님 좋은 시간 되세요~~
사냥 희열 있습니다
한때 사냥 좋아라 했습니다
산 역시 많이 다녔던것 같네요
낚시 아버지께 배웠습니다
사냥 산 비울수 있습니다
낚시는 접을수 없습니다
흠~ 숙녀님 못하시는게 뭐예요?
낚시는 역시 열심히 하는게 답이죠~~
^^ 그러고 보니 예전에 제가 느꼈던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죄 짓고 도망간 사람 찾는 곳 중 하나가 낚시터 였는데요^^

낚시를 하면서 부터 그런 생각을 잊고 살았네요.
오짜좀보자님 댓글 고맙습니다..^^
솔직히 시간없음 낚시못가죠.
붕어입장에서는 죽느냐.사느냐. ㅠ
등산.운동은 스포츠
낚시는 레져~끝나고 나면 몸도마음도지치고 ㅠㅠ
그래도 낚시 ㆍㆍㆍ합니다
네.. 낚시는 참 어렵습니다. ㅡ.,ㅡ
단순히 어부 흉내 내면서 물고기나 잡으러 다니는 사람으로 여겨지니 그러지요.
실제로 낚시로 추구할 수 있는 나머지를 것들은 다 버리거나, 아예 모른채로
안 좋은 소리를 들을 것 까지도 감수하면서까지도
오로지 조과 만을 쫒는 낚시꾼들도 꽤 많은 것도 사실이구요.

개봉된 지 30년쯤 된 '흐르는 강물처럼'이란 영화 속 낚시는 아름다운 Ost와 함께 예술처럼 그려져 있죠.
취미란 것은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 어떤 눈높이를 가지고, 즐기는 지에 따라 크게 갈리는 것 같습니다.

말 나온 김에
우리 낚시인 각자가 자신이 추구하는 낚시란 것은 인생에 있어서 무엇인지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외국영화는 그렇더군요.
유독 우리나라(동아시아)에서 특히, 붕어낚시가 취급을 낮게 받는것 같습니다.
시실 뭐 이미지가 좋지는 않죠..

어지르고 지져분 하고 할일 없어 보이고 근데 사실이라..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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