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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와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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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라는 보상이 있어서 우리는 한달 간 열심히 일을 합니다. 이처럼 사람에게 어떤 행동을 가져오게 하려면 거기에 따른 보상(강화)이 있어야 하고 또 어떤 보상을 기대하고 그기에 따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월급처럼 규칙적으로 일정하게 주어지는 보상(강화)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불 특정적이고 불규칙적으로 주어지는 보상인 間歇强化도 있습니다. 이 간헐강화는 말 그대로 간헐적으로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어떤 보상물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낚시와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대박이라고 하는 보상을 바라고 또 그 대상물을 취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몸을 희생해 가면서까지 몰입을 하게 됩니다. 금방이라도 환상적인 찌 올림과 함께 손끝으로 전해오는 전율, 그와 함께 퍼덕이며 발아래 무릎을 꿇고 있을 멋진 자태의 큼직만한 붕어 한 마리를 상상하며 우리는 어떤 고통도 마다하지 않고, 실패의 연속에도 불구하고 그저 꾼들을 물가로 오게 만듭니다. 도박 역시 마찬가지지요. 그 역시 이번 판에는 그저 멋진 패와 함께 한방에 모든 것을 만회 할 수 있는 대박을 꿈꾸며 몸도 돌보지 않고 도박장으로 사람들을 안 오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낚시와 도박은 사람의 심리적인 상황에서부터 서로 비슷한 점을 가지고 시작을 합니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아서 서로 비슷한 상황에서 출발은 하지만 그 결과는 많은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공통점과 차이 점이 있을까요? 먼저 같은 점을 생각해 보면, 첫째: 둘 다 실패(꽝이나, 돈 잃는 것)는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대박을 했거나 할 것만 생각한다. 둘째: 둘 다 제일 첨 할 때 많은 재미를 본다. 제일 처음 낚시대를 잡을 때는 친구나 기타 지인을 따라 가서 꼽사리로 낚시대 하나 얻어서 좋은 포인트는 고참꾼의 많은 낚시대가 차지하고 그 옆의 빈자리에서 아무곳이나 이리 저리 던지다 보면 낚시 바늘 떨어지는 곳마다 고기가 물려 나온다. 그래서 고참 낚시꾼의 체면을 묵사발로 만들어 버리고 신이난 그 초짜는 의기양양해서 그담날 바로 낚시방에 가서 낚시용품 사고 그길로 골수의 길로 들어 서지만 그때 부터는 꽝의 연속이다. 도박 역시 같이 분위기 맞추겠다고 들여 논 도박이 뭐가 뭔지도 모르고 어떨결에 한 것이 하는 쪽쪽 돈을 따게 되는 행위가 된다. 그래서 그 다음에도 또 해보지만 그때 부터 하는 쪽쪽 돈을 잃게 된다. 셋째: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그래서 한번 발을 들여다 놓으면 빠져 나오기가 힘든다(거의 불가능) 눈에는 환상이 보이고, 자다가도 낚시나 노름이라는 말만 나와도 벌떡 일어나서 곧장 달려간다. 넷째: 두 꾼들 다 거짓말을 잘한다. ‘낚시꾼의 거짓말은 공인된 거짓말’이라는 말이 있고 도박꾼 역시 거짓말이 심하다. 5만원 잃으면 10만원 잃었다 하고, 10만원 따면 5만원 땄다 한다. 그래서 도박장엔 항상 잃은 돈은 많은데 땄는 돈은 별로 없다. 이처럼 낚시와 도박이 서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차이점은 어떤게 있을까요? 첫째: 낚시는 자식에게 권장하지만 도박은 결코 자식에게 권장하지 않는다. 자식 데리고 다니면서 같이 낚시 기르치고 즐기는 것은 많이 보아도, 결코 자식데리고 다니면서 도박 가르치고 같이 하는 것은 본적이 없고 또 있어서도 안되겠다. 둘째: 낚시는 약간의 경제적 손실은 가져 오지만 패가망신하는 일은 거의 없다. 낚시로 가산을 파산 할 수도 있으나 그 확률은 극히 빈약하다. 하지만 도박은 거의 100% 패가망신한다. 셋째: 도박장에서의 감정은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큰 싸움에 화해가 잘 안되지만, 낚시터는 간혹 감정 싸움이 있더라도 ‘아까는 죄송합니다. 여기 오셔서 같이 소주 한잔 하시지요’ 이 말한디면 모든게 해결되고 잘 하면 큰 대물(조우)을 낚을 수도 있다. 넷째: 낚시는 자연적인 것에 영향을 받지만 도박은 인위적인 것에 영향을 받는다. 다섯째: ‘돈 잃고 기분 좋은 사람 없다’라고 하듯이 도박장에서 돈 잃고 기분 좋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낚시는 밤새 꽝해도 기분 좋은 경우가 허다하다. 이와 같이 양자간에는 서로 재미 있는 연관성이 많이 있겠지만 생각이 잘 안나네요. 이처럼 낚시와 도박은 서로 같은 심리적 상태에서 시작을 하고 끊을 수 없는 중독성도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많은 차이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점은 낚시는 삶의 활력소이지만, 도박은 삶의 수렁입니다. 인생을 살아 가면서 삶의 활력소인 낚시를 취미를 가졌다는 것은 인생의 행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큰 행운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낚시인 여러분 크게 한번 파이팅을 외치고 다 같이 즐낚하시기를 바랍니다. ps: 위에 내용은 어떤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저 개인의 견해이므로 재미로만 봐 주시기 바랍니다.

같은 점
유로터가 양쪽 다 있다
틀린 점
낚시는 올-인만은 하지 않는다

또 무엇이 있을까요?^^*
낚시는 ,
많은 친구를 만날수잇고 자연을 만끽할수 있다
노름은 ,
그반대가 아닐까요 ,

잘 읽엇읍니다 ,
도박의 종류는 여러가지 있다
포카,훌라,바둑이,하이,로우,깜깜이,한강,두만강.고스톱,육백,섯다,짓고땡,
아도사끼....
낚시의종류도만만찬다.
바다,민물,대낚,릴낚,루어,바닥,띄울,보트.장화.훌치기(?)대물,떡밥,속공,중층,내림.새우,콩,참피리....
하지만 좋아하는것 한두가지로 이루어진다

둘다 밤세는줄 모르고 행한다. 2박3일도 불사한다.

보이지않는것과 승부를 한다.
누군가말했듯이 눈에 빤히보이는 대물 마대로 잡을수있다면 나도 대물낚시
안한다..

다른점은 노름은 타짜나 기술자가 있으나 낚시는 속임수는 잘없다.
혹 뒷방낚시에서는잡아둔고기로 장난질치지만 그것도 역시노름이지 낚시가아니다.

잘읽었심다.
노름은 역시 망국의지름길이요 패가망신의 주범임다 *^^*
또 한가지...
낚시는 붕어 한놈만 상대하므로 편하지만...
노름은 몇놈을 상대해야 하므로 피곤이 극에 달한다.
맞는지 모르겠네요.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낚시꾼과 노름꾼의 공통점*
첫째 활동성이 없는 게임이지만 남자들이 주로 한다.(간혹 여자도 하지만)
둘째 모두가 줄담배를 피운다.
셋째 며칠씩 날밤을 꼬박 세운다.
넷째 얼굴 형색이 모두 거지꼴이다.
다섯째 집안 꼴이 말이 아니고, 집에서 푸대접을 받는다.
여섯째 죽으면 고뱅이(무릎)부터 먼저 썩는다.
일곱째 말이 필요 없고 긴장감만 감돈다.
여덟째 집에 돌아오면 잠만 잔다.
아홉째 정력이 감퇴된다.
열째 oo꾼으로 통하고 죽어서야 낫는 병들이다.
맞습니다.....
모두가 병입니다 병.......
손모**를 잘라도 발로 할 사람들이다....
그래도,,,,
노름꾼 뒷전에서 개평 떳는것 보다,
낚시꾼 뒷전에서 허풍 떠는것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
뒷 동네 아저씨 글치요 ,

나어제밤에 ,
저기 어디가서 3짜후반 두바리 하고 ,
4짜 초 한바리 햇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훌치기는 낚시가 아닙니다.사람할짓아닌거같으니 모두들 훌치기하지맙시다.
도울 붕어님~~~~
아직~~도 3짜~~와 4아~~~~짜에 연연 하시렵니까,,,
ㅎㅎㅎㅎㅎㅎ~~~~대 당구면 3짜 와 4짜는 있는데

갑장이 없으서리 갑장 만나 볼라고 천지를 해메미덬ㅋㅋㅋㅋ
모두 맞는 얘기인데
또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건강하세요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낚시꾼 오른 손바닥에는 꾸둥살이 베긴다
노름꾼은 손가락 끝에 꾸둥살이 베긴다
한가지더~
손톱에 때낀다.
우리 윌척님들 너무나 유능한 분들이 많으
신것 같네요...
얼마나 좋은 글들이 많은지요..
재미잇게 읽고 갑니다...
건강 하시고 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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