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마다 비가와서 울 월님들 힘드셨지요 ^^ 이제는 찜통 더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정말 힘들게 낚시를 갔습니다. 계속되는 비로 몇번이나 꽝을치고 물의 탁도가 덜해지길 기다렸습니다.
이틀 비가 안와서,, 물론 서울은 비가 무지하게 왔습니다. 청주를 말씀드립니다.
마누라 졸라서 터가 세기로 유명한곳에 갔습니다. 그곳은 30센치 초반도 거의 없습니다. 베스랑, 블루길이 넘 많아서
나오면 4짜입니다.
기분좋게 낚시대를 피고,, 물색도 좋쿠해서 10대를 정성스럽게 차려 놓쿠.....기다리는데.......천둥이 치기 시작합니다.
번개는 하늘을 환하게 장식 하더군요. 평소 같으면 빨리 대를 접고 집에 갑니다. 뒤에 상황을 잘 알기에......
하지만 이번에 고집을 피웠습니다. 32대 찌가 올라옵니다...........낚시대를 채려는 순간 꽝~~~~~ 전 슈류탄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번개가 근처에 떨어진듯 했습니다. 낚시대를 못들고 솟아오른 찌만 보다,,,,,,그찌는 슬슬 내려갑니다. ㅠㅠ
20분이 지났나....옆 다른 32대에서 찌가 슬슬 올라 옵니다. 정말 망설이다가 낚시대 손을 대려는 순간~~~~~꽝~~~ 번쩍...
저수지가 3초간 환해지며,,,,, 집중적으로 폭우가 쏟아집니다.ㅠㅠ 찌는 야속하게 내려갑니다.
그때부터 하늘은 그냥 환합니다. 번개, 천둥소리가 저수지만 때리는것 같습니다. 귀가 넘 아퍼...... 차로 다려갔습니다.
울 마누라 전화 옵니다. 오빠 괜찮아~ 여기 난리났어......천둥에.....번개에........그냥 집에들어와 .......속썩이지 말고....
전 2시간을 차에서 번개만 구경하고...........결국 한마리도 못잡고......철수해야 했습니다. ㅠㅠ
집에오면서....... 참 나도 미련하지 죽고 싶어서 환장했지......ㅋㅋ 울 자식들 얼굴이 떠올라....웃어봅니다. ㅎㅎㅎ
9번가서 7번을 꽝친 이곳에서 8번 꽝을 채웠습니다. 아침 뉴스에 낚시꾼 부러난 물가에 휩쓰려 사망이랍니다.
아~ 월님들 이런 경험 없나요......? 목숨이 중요합니다. 다들 안출하세요......휴~
낚시와 죽음의 갈림길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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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 번쩍.
동출한 분께 조용하게 물었습니다..
평소에 벼락 맞을짓 많이 했냐구요?? 그럼 낚시대 잡지 말라고...ㅋㅋ
저는 낚시대 손 안 댔습니다..100%일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까짓 붕순이는 맑은 낭에 잡으셔야쥬.ㅎㅎ
10번째는 꼭~ 대구리로 손맛보시기바래유.
사모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보험을 많이 들어놘는지 걱정두 안해유
ㅡㅡㅋ
정말로 거짓말 좀 보태서 손이 찌릿찌릿 합니다.
세상에 어떤일이 있다 하여도 천둥과 번개칠때는 6짜가 솟아 진다해도 나는 싫습니다.
식은 땀이 납니다.취권님~~~
천만 다행입니다 목숨을 걸어놓은 챔질을 하지않았어요~ㅋㅋㅋ
저도 몇번 경험했는데 "낚시와 죽음의 갈림길"
1)같은 경험에서 낙뢰의 위험에서 이렇게 죽는 건 아닌지....
2)두번째는 혼자 앉아있는 소류지 등뒤에서 대형 멧되지 세마리가 쿠렁거리며 접근했을 때
3)수심이 깊은 계곡지의 산자락 급경사면에서 의자와 함께 미끄려져 물에 빠졌을 때
정말 순간은 이렇게 죽는 줄 알았습니다.
늘 여러가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꾼들입니다.
안전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