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하다보니 처음 낚시를 접했을 때가 언제 였나 생각을 하며 추억속으로 빠져 보았습니다.
전 경기도 포천에 있는 작은 농촌마을 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께서 일찍돌아가셨기에 큰아버지 댁에서 학교를 다녔죠. 그때 저의나이가 13살이였습니다.그때 사촌형이 둘 있었는데 둘째형이 낚시광(그분이 오신지 일년정도)이였고 집에는 항상 낚시 장비들로 가득했습니다.거의 2일에 하루꼴로 낚시를 갈정도였으니 어느정도인지 짐작 가시는 분 있을겁니다 ㅋㅋ큰아버지의 폭력에 사촌형은 저보고 낚시 따라갈래?라고 물었고 전 단 일초도 생각없이 응 이라는 대답을 하고 첫 동출을 하게 되었답니다. 별 기대없이 집에있기 싫어서 따라나온 저는 작은형 옆에 쪼그리고 앉아 형이 바라보고 있는 곳을 따라서 보고 있었고
가느다란 막대기가 물에 잠겨 살짝만 나와있는것을 보고있는거라 생각하고 거기에 집중 하고 있었죠.
형:너도 해볼래?
나:아니! ...
정적 ......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나: 형 나 낚시하는법을 몰라서....
형:짜식 ㅋㅋ 알려줄께
하면서 가방안에서 낚시대하나를 꺼내줍니다
이래하여 저의 첫낚시가 시작 됩니다
어느정도 채비를 끝내고 떡밥을 달아서 투척합니다
그리고 설명을 합니다.
형:저게 찌라는건데 보고있으면 천천히 올라오는데 그때낚시대를 그냥 팍 들어 올리면 ...헉! 야 땡겨!!
그때였습니다 형이 저에게 준 제일 싸구려 20대 찌가 미사일처럼 쭉 올라왔다가 빨려 들어가고 있었습니다전 당황했지만 어디서 본건 있어서 챔질을 하였고 대를꽈악 잡고있었습니다 크다.... 낙시대늘 들기도 힘들정도로 힘이들어 큰거라 생각했습니다 형이 옆에서 뜰채로 고기를 들어 올릴 준비를 하였고 나는 처음고기를 잡는 생각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자 형이 향어다 라고 하였고 뜰채안에서 퍼덕거리는 큰 물고기가 향어라는 이름가진 물고기라는걸 그때 알았습니다.처음 잡은 물고기라 정말기뻐 웃음이 나왔습니다
형:그래 그렇게 웃으니 얼마나 좋냐하하하
평소에도 좀 웃어봐라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큰아버지의 폭력에 우울을 앓고있던 저도 얼마만에 미소인지 정말 좋았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던중 형의 낚시대에서도 신호가왔고 챔질하고 당기던중에 옆에 낚시대에서 또 신호가 왔습니다 도와달란 형의 말에 형의 낚시대를 드는순간 흠!
좋은 낚시대군 ! 나에게 준건 .....
아무튼 그런 생각을잠시 하고고기 재압에 신경을 썼습니다 또 향어다 또또 또.....
알고보니 몇일전에 큰비로 향어 양식장이 터짐? 그 고기라고 합니다
100마리는 넘게 잡은듯 했습니다
그렇게 낚시를 끝내고 형과 저의 나이치이가 13살이라는 큰차이가 있어 서먹했었는데 그 낚시 한번으로 그 다음부터는 둘도 없는 낚시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그후로 성인이 된지금 단지 손맛 찌맛도 있지만 일상생활 탈출 옛 추억 생각 잡생각이 많을때 등등 낚시를 하며 털어버리고 추억 생각하며 혼자 웃을때도 있고 낚시는 정말 좋은 취미라 생각하는 일인 입니다
글솜씨 형편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까지 흰수염고래의 추억속 낚시였습니다
낚시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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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행운가득한 낚수인이 되시기바랍니다
너무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