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낚시로 후배와 김포 민통선 부근 조강지 다녀왔습니다.
노지 둠벙에서 1박 하려 했습니다만, 날씨가 영 아니라 관리터인 조강지로 급선회. 저녁 9시에서 아침 7시까지, 낱마리 했네요.
공기도 좋고, 텐트 야영시설도 있고, 깨끗하고 가족단위 야영하며 낚시하기 좋은 곳 같더군요.
베스도 있고, 헤비급 참게도 있고, 좀 묵은 짱붕어들도 있고,,,
주말이라 가족, 지인들끼리 텐트치시고 많이들 하시더군요.
저녁 식사때 지나고 도착. 많이들 오셨길래,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술 드시는 분들도 많고, 가끔 소리지르시는 분들도 계시고, 부부가 싸움도 하시고,,,
일상적으로, 늘상 일어나는 부대끼며 사는 우리 모습이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좀 오바한 어른들의 모습이, 가족과 온 아이들 보기가 부끄럽더군요. 고성방가, 싸움 주의해야겠습니다.
과음 자제하면 이런 모습이 많이 줄겠죠.
본론 말씀드립니다.
주말이라 사람도 많고 소음을 피해,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았지만 몇분 계시고,약간 떨어진 곳에 동출 세분이 술을 저녁 10시 넘어서까지
드신듯 하더군요. 저녁 식사때부터 드셨을테니 많이 드신거죠. 그리고는 다들 차로 주무시러 들어가신듯 합니다.
워낙 입질이 없어 후배는 3마리 잡고 차로 수면을 취하라 가고, 저는 의자에 앉아 잠시 눈을 붙이며 아침까지 붙밖이.
새벽에 2마리 잡으며 잠을 깨고 아침까지 꼴딱.
아침에 날 밝으니, 술드시고 주무신분들 중 한분 와서 물어 보시네요.
"낚시대 없어진거 없습니까"
"저는 자리를 지키고 있어 괜찮았습니다" " 뭐 잃어버리셨나요"
모두 자는 사이, 새벽에 가방 통채로 하나, 다른 분들 가방 뒤져 쓸만한것 훔쳐갔다고 하시네요.
"요즘도 이렇게 훔쳐가는 사람이 있냐고..." 저에게 한탄하시더군요.
"요즘 낚시대 중,고가 수요가 많아지고, 인터넷에 중고 물품 판로가 많아 요즘 더 조심하셔야 하는데...."
의자, 은성 4.8칸, 받침대 등,,,아끼시던 장비들 잃어 버리셨더군요.
새벽에 제주위분들 다 주무시러 가시고, 그분들 옆에 한 분이 계셨는데, 2~3시경 그쪽에서 차가 한대 빠져나가더군요.
빠져나간 차는 그차 밖에 없으니, 여자랑 같이온 이사람이 범인일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술 먹다보면 분위기에 따라 많이 먹을수도 있게 되고,,,조절이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술 못먹는 한사람을 같이 데려가거나, 한 사람 만이라도 술을 자제,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낚시터에서 술 조금만 드세요. 낚시장비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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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를 조금만 하시고 낚시하셨으면 이런 불상사가 없었을텐데 아쉽네요...ㅜㅜ
주변에 혹시나 차량이 있으면 꼭 차량번호판을 휴대폰으로 찍어놓던가 하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저는 독조를 하기때문에 꼭 차에서 짬을 내어서 잠을 청해도 옆에 차량 번호판은 찍어놓습니다...^^;
차량중에 블랙박스 있으면 범인 차량 찍힌화면으로 확인이 가능하지 않을지~
저도 술조아하지만 항상 장비는 신경씁니다.
지도낚시하면서 남에걸
슬쩍하시나~썩을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