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연휴로 직장 동료2명과 2박 일정으로 청송쪽으로 출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1년전에 주왕산쪽으로 놀러가다가 우연히 그림 좋은 소류지를 발견하고 벼르고 별러 직장조우회원과 동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수지에 도작하니 헉! 이 외진곳에 벌써 낚님들께서 보기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계시네요... 헐
차량이 울*넘버... 낚님께선 *대 중공업 모자를 쓰고 계시던데..2박째라 하던데.
잠시 망설이다 낚님들과 동떨어진 최상류 쪽에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지나니까 낚님들 동료분이 2,3명 합류하네요.
이제부터 추태가 시작되네요.
그분들 낚시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장비를 보니까 돈좀 들었겠던데....
고스톱판이 벌어집니다. 2명 광팔기. 못먹어도 고~~~~~(산이 쩌렁쩌렁 울립니다.)
종일 화투판을 벌이다 어두워지니 캐미를 꺽고 낚시를 시작하는데 머리에 광산에서나 쓸법한 라이트를 장착한체 밤새도록 비춰대고.몇사람은
RV차량 시동을 아침 해뜰때까지 걸어놓고 취침모드로...정말 미치겠데요(청송골짜기라 춥기는 춥데요)
지네들 쪽수 많다고 우리를 무시하는지 정말 안하무인이더라구요..
그렇게 2박을 한뒤 무법자들이 철수를 하는데 한 사람이 큰 소리로 "주변에 담배꽁초 하나라도 버리고 가면 절대로 안된다."라고 해
아!! 마지막 유종의 미를 보는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우리 뒤쪽의 도로옆 큰나무 아래 큰보따리의 쓰레기봉지 3무더기(규격봉투아님)를 던져 버리고 떠나버리는게 아닙니까?
그 길은 주왕산과 주산지쪽을 관광하는 사람들로 차량통행이 많은 곳인데 지나가던 사람들이 뭐라 하겠습니까? 저수지 옆의 쓰레기 더미를....
도로가나 저수지 주변이나 정말 깨끗한 곳이었는데.
그러면 그렇지 마지막을 기대한 내가 바보였습니다.
왜 이럴까요?
혹시나 청송쪽에서 일욜 아침에 철수하신 울* *대중공업분들 제발 이러지 맙시다..
낚시터?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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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남자는 1Vs3정도는 해줘야 됀다니까요ㅋㅋ
복 받으이소
담에두 꼭 안출하셔유5.
이러니 울산서 왔다면 모두 이상한 눈초리로.....H사 직원들의 소양 교육을 잘 시키시길.....요즘 월급 빵빵하게 준다고 어깨에 힘들어 가는 모양인데....그런 교양을 갖춘 임직원들이 많다면 당신들의 회사는 불보듯 뻔~한듯.......ㅎㅎㅎㅎ
자사의 이름이 새겨진 모자를 쓰시고 낚시를 가셨다면 더욱 신경을 쓰셨어야 할 터인데,
다만, H사 모자를 얻어 쓴 H사와 전혀 상관없는 분들이라면 어찌할까요?
현대 H사 사람들이라는 표현보다는 그저 벌꾼들이라 해야 하겠지요
저도 벌꾼을 만나보니 낚시를 해야하나 라는 자괴감까지 밀려 오더군요
잊으세요,, 빨리...
그것만이 오래사는 정신건강의 비결입니다
장비 뽀대나죠..
전 그래서 아래쪽 별로 안좋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