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이 좀 센 편인데요.
92년돈가 집 근처 계곡지에서 혼자 여름철에 낚시를 하는데,
저수지 우안 도로쪽 낭떠러지 야산과 맞닿는 홈통 그 아래에서 낚시를 했는데,
아 그 절대 있을 수 없는,
뒤쪽에 수십 명이 모여 지켜보는 듯한 오싹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후레쉬 켜서 뒷쪽을 비쳐보면 아무것도 없고,
또 뒤가 근질거려 후레쉬 켜보면 아무것도 없고...
결국 밤 11시 정도에 철수를 하고 말았습지요.
저는 산속 소류지 진짜 동네와는 500미터는 떨어진곳에 혼자 독조를 하고 있는데
밤 9시경 산속에서 할머니 한분이 주섬주섬 내려오시는게 아님니까 정말 우와 XX하고 물가로 뛰어들어갈 뻔했습니다.
심장마비는 아~ 이런느낌이구나 하구요.
굉이 하나들고 비닐에 무엇을 담아오시던데 제 자리 뒤에서
귀신아냐 총각....
오줌 지린 기억이...
아침에 그 할머니 다시 산에 올라가시던데요 ㅠㅠ
낚시때의 경험은 아니지만..
제가 15년전 혼자 전국일주를 3개월정도 다녀왔었는데 마지막 코스가 울릉도였습니다.
걸어서 울릉도 외곽을 한번 돌아보곤 여행을 마치려는데..
삼일째인가 되어서 이틀뒤면 바람때문에 배가 몇일 안뜰 수 있다고 하더군요
돈이라곤 집에갈 차비만 남겨두어 숙박비가 없었기 때문에 그날 새벽 일찍이 민박집에서
나와 해안도로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3시쯤이었으니 도로에는 차도 없거니와 인적은 당연히 없었습니다.
얼마간 걸었을때부터 뒤에서 처벅처벅 걸음소리 비슷한게 나더군요
뒤를 돌아보니 아무것도 없어 잘못 들었거니 했습니다.
헌데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 졌습니다. 50M.. 30M.. 10M.. 발자국 소리가 확실하더군요;
차마 뒤로 돌아보진 못하고 걷기를 멈췄습니다. 발자국 소리는 점차 가까워졌고..
등뒤를 지나 옆을 스치고 지나갈 즈음 소리만 있고 형체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한 10분쯤 주저앉아 있었던거 같네요
지금까지 살면서 그때만큼 온몸의 털이 반응한 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
무언가의 존재를 느끼는게 더 무섭더군요..
92년돈가 집 근처 계곡지에서 혼자 여름철에 낚시를 하는데,
저수지 우안 도로쪽 낭떠러지 야산과 맞닿는 홈통 그 아래에서 낚시를 했는데,
아 그 절대 있을 수 없는,
뒤쪽에 수십 명이 모여 지켜보는 듯한 오싹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후레쉬 켜서 뒷쪽을 비쳐보면 아무것도 없고,
또 뒤가 근질거려 후레쉬 켜보면 아무것도 없고...
결국 밤 11시 정도에 철수를 하고 말았습지요.
그 저수지 그 포인트에서 다시는 낚시 안합니다.
이박사님이 그래서 낚시를 안하시고
투망만 휘리릭~~~하시는 거군요..
ㅠㅠ
그런 아픈상처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아픈 상처 스담~~~스담~~~
이제 휘리릭한다고 안놀릴게염...
엉엉엉~~~~~~ㅠㅠ
전 선하게 생겨서
누가 뭐라하면 혼자 훌쩍훌쩍 웁니더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습니더
휘리릭~~~해서 건지면 엄청무거운..
그러나 아무것도 없이
오싹한 기운만을 느끼는 경험 하시길~~~~
텨~~~~~~~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썬그라쓰끼면 무싸바예~~~~~-_-;
지금도 생생합니다.
밤 9시경 산속에서 할머니 한분이 주섬주섬 내려오시는게 아님니까 정말 우와 XX하고 물가로 뛰어들어갈 뻔했습니다.
심장마비는 아~ 이런느낌이구나 하구요.
굉이 하나들고 비닐에 무엇을 담아오시던데 제 자리 뒤에서
귀신아냐 총각....
오줌 지린 기억이...
아침에 그 할머니 다시 산에 올라가시던데요 ㅠㅠ
"겁X가리 상실한 놈 "
"큰 일 낼 놈 "
"x가리 피도 안 마른 놈 "
그런 저도
낚시 하다가
뒤에서 '하얀비늘'님이 보고 있단 생각을 하면
오금이 저립니다.
본인에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무서움이
있다면 이미 자연과에 싸움에서 진것이지요
그때는 장비 정리해서 철수하시구요
한가지 분면한것은 귀신은 없다
입니다 ㅎㅎ
귀신이 있다면 저같이 좀 별나게 낚시한
사람은 골백번 졸도했겠지요 ㅎㅎ
각 개인에 담력에 따라서 헛것이 보이고
불안해 합니다
안전출조 기원합니다^^
벼랑에서 만나는 멧돼야지는 무서우시지예???? -.-;;
귀신은 별것 아닌데
멧돼지 맹수입니다 ㅎㅎ
칠성지에서 낚시하는데 자정무렵에 텐트안으로 사람얼굴이 쑤욱...
사장님 입질와요??..흐미 깜놀..알고보니 칠성지 사장님이 조사님들 추울까봐 늦은시간에도 보온병에 뜨끈한물 담아서
커피 한잔씩 돌리시더라구요..여럿 놀랐습니다..ㅎㅎㅎ 커피맛은 기가 멕히더군요..^^
저도 멧돼야지 한번쯤 꼭~~~~~~~~
안보고시퍼예 -.-""
열심히 찌를 응시하며 집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고기 좀 나와요~"
와~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 좁다란 논길을 낚시 방해될까봐 라이트도 안켜고 왔다고는 하지만
인기척 좀 해 주시지..
제가 15년전 혼자 전국일주를 3개월정도 다녀왔었는데 마지막 코스가 울릉도였습니다.
걸어서 울릉도 외곽을 한번 돌아보곤 여행을 마치려는데..
삼일째인가 되어서 이틀뒤면 바람때문에 배가 몇일 안뜰 수 있다고 하더군요
돈이라곤 집에갈 차비만 남겨두어 숙박비가 없었기 때문에 그날 새벽 일찍이 민박집에서
나와 해안도로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3시쯤이었으니 도로에는 차도 없거니와 인적은 당연히 없었습니다.
얼마간 걸었을때부터 뒤에서 처벅처벅 걸음소리 비슷한게 나더군요
뒤를 돌아보니 아무것도 없어 잘못 들었거니 했습니다.
헌데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 졌습니다. 50M.. 30M.. 10M.. 발자국 소리가 확실하더군요;
차마 뒤로 돌아보진 못하고 걷기를 멈췄습니다. 발자국 소리는 점차 가까워졌고..
등뒤를 지나 옆을 스치고 지나갈 즈음 소리만 있고 형체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한 10분쯤 주저앉아 있었던거 같네요
지금까지 살면서 그때만큼 온몸의 털이 반응한 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