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가서 아!!! 하고 하나 깨우쳤습니다

오랜만에 의성 어느 작은 소류지에 다대편성을 하였더랍니다~~ 특유의 잔챙이 성화~~ 그래도 좋은 경관과 좋은공기 멋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12시정도 까지 찌불을 바라보다 차안에 쉬러 갔습니다 5시쯤 나와 보니 아주 작은 붕어 한마리가 점빵을 박살 내놨네요 4대가 엉켜서 낚시줄이 풀리지가 않터군요 한 10분 정도 풀어도 좀처럼 풀리지가 않터군요 참고로 원줄은 3호 쓰고 있습니다 할수 없이 전부다 잘랐습니다 줄을 새로 묶고 채비를 다시 했더랍니다 4대를 다시세팅하니깐 기분이 새로워 지더군요 한두대는 안그래도 줄이 짧았었는데 조용한 산속 소류지에서 의자에 앉아 담배 하나 피는 순간 갑자기 머리속에서 하나가 떠오릅니다 인간관계도 엉킨 낚시줄이랑 똑 같구나.!!!! 조금 엉키면 살살 달래면서 풀면 되는데 심하게 엉킨거는 풀기도 힘들고 설령 풀더라도 그 낚시줄을 다시 쓰기가 찝찝 합니다 가위로 잘라 다시 채비를 하니 이렇게 기분 좋을수가!!! 아주 작은 붕어 한마리가 잘때와서 점빵을 박살 내 놓고 낚시줄을 다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그늠을 풀려다가 포기하고 줄을 다 자르고 다시매면서 이게 삶이랑 비슷 하구나!!!! 인연이란? 한번 맺기는 힘든데 끊을려면 엉킨줄 자르듯이 자르기는 쉬운거구나!!! 2주동안 꽝치고 침대에 누워 혼자 주절주절 거려 봅니다 남은밤 잘보내시고 다음주도 화이팅!!!하는 한주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