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뒀던 낚시를 다시 시작할때
세대만 하고 삿던게 엇그제 입니다
그리고 곧 10대 20대 ... 늘더니 이제 대가 너무 많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낚싯대를 닦고 깨진 절번을 교체하느라 낚시용품 두는 방에 펼쳐보니 참 가관입니다
그렇게 저질러온 저 자신도 어이가 없는데 옆에서 집사람 쪼그리고 앉아 대가 몇대인지
세보고 있습니다
난전에 받침틀 펴고 그위에 길고 짧은 열대를 큰 부채처럼 펼쳐두고
의자에 앉아 찌를 바라보는 꾼들의 평범한 주말 풍경이
누군가에겐 부럽고 이루고픈 작은 소망일수도 있을겁니다
너무 과했다
내가 스무대 서른대 낚싯대를 갖고도 장비타령을 할때 또 누군가의 가난한 가장은
자괴감이 들어 고푸잔에 남은 소주를 마시기도 했겠구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과한 자학일지 몰라도 이어지는 생각이 이내 도약을 합니다
내가 그동안 자게판에 쓴글이 또 누군가에는 비수가 됐을수도 있었겠구나 ..
사실 그런 생각들이 예전부터 없었던건 아닙니다
글을 쓸때마다 대중 .다수와의 평행선에서 공감대를 찿으려 애쓰지만
주관적 성향이 강한 사람이고 보니 은연중 내비친것이 적지 않았습니다
무리하지 않으려 하지만 감추는 성격이 못되니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하는 마음이었지만
내 생각을 강요하거나 동조하기를 바랬던 적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월척에 머문 시간이 늘어갈수록 글쓴다는게 두렵기도 합니다
표현은 하지 않지만 대중이 있는데 그중 반대하고 싫어하는이가 왜 없겠습니까
월척의 현명하신 선배님들께서 나서지않고 가만 바라만 보는 이유도
그런 경험치에 비춰 끝과 시작을 짐작해서가 아닌가 합니다
조절하고 자중 하지만 얼핏 놓치고 실수한 부분이 분명 있을 뿐더러 일부는 의도적으로 내비치는 경우도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서로 입장이 다른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글을 서 내 얘기를 할땐
이곳 월척이 엄중한 곳이 아닌 휴식처라 할지라도 상당한 긴장으로서 경계할바를
잊지 않았어야 합니다
문득 ...
묻고 싶습니다
제글로 하여 혹 상처 받으신 분은 없으신지요?
혹 제 언행에 대해여 까닭없더라도 싫거나 거부감이 드시는 분은 없으신지요?
혹 제게 당신은 이런걸 바꿔라 .. 충고하고싶으신분 없으신지요 ?
드러내 표현하고 싶지 않으신 분은 쪽지로 . 상관없는 분은 댓글로 다셔도 됩니다
어떤 얘기이든 그동안 월척에 머무는 동안의 제 행실에 평가를 받아
제 일상사 중에라도 교훈으로 삼고 고쳐나가겠습니다
간혹 길가는 사람에게 당신에게 보여지는 나는 어떤 모습입니까 ..
하고 묻고싶은 그런 마음으로 여러분께 여쭙니다
제가 불쾌하셨던 분 계신다면 미리 사과 드리며 그 불쾌함에 대해 지적해 주십시요
낚싯대를 펼쳐두고 ...
은둔자2 / / Hit : 2644 본문+댓글추천 : 0
글은 괜챤은디 하얀비늘님 사진본께 사진노출은 쪼매 삼가허셔야 할듯 ㅋㅋㅋ
예전에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무례를 범했지요
전화를 걸고 끊고 생각하니 ...아.했답니다
이눔의 산골은 왜이리 단순할까 생각했지요
`은둔자여, 이대로 영원하라 !!!!
진짭니다. 사실입니다. 허언이 아닙니다.
진심입니다.
아무튼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바꾸실건 없을 것 같습니다!
치료약 보내주이소
치료약 아시죠~~~~~~~~~~~~~~~~~~~~~~~~~데톨!켁
은둔자님 일상의 잔잔한글들 잘보고있습니다.
그리고 저 은둔자님 좋아합니다.
이번 서울 오셨을때 병원에 찻아갔어야 하는데
마음먹으니 내려가셨드라구요 ..좀 계실줄 알았는데...
자게판에 계시는 많은 분들중
그래도 자기 주관있고 , 생각도있고
마음한켠 순수함도 있는분인게 보입니다.
자유게시판은 지켜야 할게 참 많은곳입니다.
특히 좋은사람으로 남고자 하는 분에게는요.
고로 제미있게 읽고갑니다 ^^
글들을 넘 잘쓰시고..문장하나하나에...진실이 그냥 팍팍 느껴지니...ㅎㅎ
아침밥 잘먹은 느낌입니다...^^
낚시대 20~30대에도 낚시장비 타령이라....
간난한꾼에 마음은 어떨까~
공감하는 글입니다.
저역시 주관적인 글을 많이 올리다보니 가끔은 눈총을 받을때도 있겠지요.
조금에 실수가 없는 사람이 우째 인간입니까?
인간은 가끔 실수도 있어야 합니다.
너무 자학하지는 마십시요~ㅎㅎㅎ
좋은 글을 읽고갑니다.
머 당연 상처받은 적은 없고
가끔 약오르기도 하고
가끔 부럽기도 하고
가끔 신기하기도 하고(연구대상 ^^)
암튼 앞으로도 다양한 레퍼터리로
즐겁게 해주삼~~
여기서 내가 뭐라고 답글을 달아야 합니까.?^^*
원 글 쓰신 마음 앞으로도 쭈~욱~ㅎㅎㅎ
자신감 얻은분이 더 많으실겁니다
진심입니다
자게판에 사진보구요 ㅎㅎㅎㅎ
다행입니다 저때문에 자신감 얻은분들이
계시다면 사진 자주 올리죠
괴롭더라도 쪼금만 참아주십시요
쓴소리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