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3인방 낚터에 모여 남자들의 수다가 한참입니다
남도에선 한가락씩 포를 쏴대는 명인들이라
3인방이 모이면 낚터에 포연이 자욱합니다
그중 대포로 유명하신 일포 붕어우리님
형님 저가 어제 여기서 밤낚시를 하는디 밭에서 풀 뜯던 맴생이 (염소)
를 바늘에 달아 던졌더니 잠수함만한 붕어가 와이어원줄을 끊고
도망가버렸당께요
입에 침을 튀깁니다
그걸 듣고있던 2포 둔자네
아 긍께
아침에 짬낚한디 전봇대 찌에 예신이 와 크레인으로 당겼더니
그 20미터짜리 붕어가 나온디 나도 깜짝 놀랬고만
고놈이 일포님 놓친고기구마잉
그때 3포 진우아범님 한마디 하십니다
아우들아 긍께 내가 장비를 제대로 쓰라고 혔어 안혔어
포항제철가서 원줄은 케이블 꽈 놓은거 쓰고
바늘은 비행기 만드는 거 머시기 쇠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쟎여
가만 있어봐 일본서 칼만드는 넘들 몇 불러놨응께
고놈들한티 바늘좀 만들어 보라했응께,
오늘도 남도방 3인
저수지 포연 뿌연 낚터에서 20미터 잠수함 붕어 찿아 해메고 있습니다
남도 3인방의 호
-
- Hit : 2272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14
어제 영광4짜퉁벙에 짬낚가서
실한눔덩어리 한수해서
집에가져와 배따보이께
둔자네 어그제 잊어묵은
빨래판 계측자가 나오드랑께
깨끗이씻어 말려놨응께
가져 가드라고~~~~~~~~~~~ㅋㅋ
거그 붕어들은 밤만되면 물밖으로 나와 먹을것 찿아 다닌당께요
그래서 그란지 들 고양이들이 죄 없어져 부렀어요
마눌님 그럽디다~
뭔 낚시는 안하고
폭죽놀이 하고 왔냐고~~
배속에서 발톱같은거이 보이더만
그날 없어져분 고양이 였구만
그라먼 미끼로쓰게
이번 영광장에서
고양이시끼 몇마리사놓드라고~~~~~~~
앞전에 영광 갯바위에서 잡은 쓸만헌 감생이 있자녀
묵을라고 배땄더니
김이 4톳이나 나오드라고
이것도 잘말려놨응게 주말에 가져가께~
쩌짝 옆동네 야심만만
살짝 댕겨오시쥬~
삭제해불기전에 언능요~~~~~
이포 은둔자님!
삼포 진우아범님! 기억하겠습니다.
주소쏴봐바 쪽지로
벌써 하루일당 다 하셨나봐요
부럽당
언제 한번 꼭 들이데로 가겠습니다 ~~
전봇대찌 다 쓰지 마시고 제거도 좀 남겨놔 주십쇼 ~~
참 낚시대 (크레인은 제가 사서 몰고 가겠습니다)
일당은 한참 멀었고 겨우 점심값 벌어 놨습니다
요즘 시골 경기가 말이 아니네요
음냐 밥먹으러 가야되는데 ~~
에잇 ~~
안놀고 싶따~ 포쟁이들....ㅋㅋ
똥포도 있슈~
가끔 보트 낚시도 해야헝게
낚시대 달린 바지선 한개 가꼬가께요~
한 삼만톤 정도믄 아순대로 쓰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