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즈음
대부분의 소식이 결혼과 돌 이였습니다.
마흔이 되니
대부분의 소식이 칠순, 팔순 잔치더군요.
쉰이 되니…아니…
꼴랑 쉰 언저리가 되니
대부분의 소식이 ‘떠남’에 관련된 애사(哀事)입니다.
할아버지의 일찍 떠나심으로 인해
30대 중반에 가장이 되신 아버지.
동생들 분가 다 시키고 돌아보니
비 오는 처마 밑 제비새끼처럼 짹짹거리는
당신 자식들
그 자식들 다 결혼 하고
그 자식의 자식이 장성한 지금에서야
아버지께서 겪으셨을 그 수많은 좌절과 포기
그리고 외로움을 조금씩이나마 알게 되는군요.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
아버지의 아버지,
아버지께서 걸었던 그 길을
이제 이 자식이 비틀거리며
걸어가고 있습니다.
늘 아버지께서 하시던 말씀
“ 너는 나처럼 살지 말아라 “
아닙니다. 아버지 .
닮고 싶고 잘 하고 싶은데 참 뜻대로 안됩니다.
장남 아닌 장남이 된지 근 10년 .
부족하고 못났지만
열심히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래오래 곁에 있어 주십시오.
얼마 남지 않은,
고향 품 안으로 돌아 갈 그날까지
건강하게 기다려 주십시오.
늦기 전에 편히 모시겠습니다.
고향 집 뒤의 소나무 같이
이 모습 이대로 계셔 주이소.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에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 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 나와
옛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을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리라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을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리라
효자십니다.
또한 부럽습니다
나한텐 왜이리 들이댈까?.......ㅋㅋ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도
같이 전해 올립니다.
내가 아버지 나이에 있으니 깨닫습니다
아버지도 이렇게 힘드셨겠구나~!
안계시니 더 그립습니다
사랑 합니다 아버지.....
모습인가 봅니다
인자한 웃음이 가득 묻어나네요
닮고 싶은 아버님이 계신
소풍님이 부럽습니다
내일은 어버이 날 이내요
시골에 계신 어머님께 찿아뵙지 못한
못난 아들
죄송한 마음으로
전화라도 드려야겠읍니다
소풍님 진지모드 이신데....
풍따거!~ ㅠ
될수 있으시믄,
터트리시더라두 어버이날은 지난후에....... ㅡ.ㅡ
" 어무이 낳아줘서 고맙소 "
" 니는 마이 고맙아 해야 된다. 머리 큰 니눔아 낳느라고 죽을 고생 했다 아이가 "
올 해 3월 3일 늦은 눈 오는 날의 풍경입니다.
시골에서 요양중인 울아부지 생각나게 왜이러십니까...ㅠᆞㅠ
16살에 아버지를 낳았습니다.^^
젊어 한 때
하얀 모시 적삼에 올백머리,
가수 남 인수님을 빼닮은 조각같은 외모로
뭇 여성들한테 선망의 대상이셨다 합니다.
할아버지만 일찍 돌아 가시지 않고
가장의 짐을 뒤로 미룰수만 있었어도
아마 어무이 고생께나 하셨을겁니다.
사진 오른쪽의 젤 뒤 단풍나무는
부모님 결혼 하실때 외가집 뒤
덕유산에서 옮겨심은 것입니다.
子 欲 養 而 親 不 待
효도해야 하는데 여건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ㅠ ㅠ
그곳에 계시기에 전 행복합니다..
Fe 들었네예~~
쪼메 머리만 작았어도~~
함 봅세다
소주 한 잔 살테니~~
우리모도 효도합시당~~
저는 혼자 찬밥 물 말어 먹어야 뎝니다.
감사하고 축하드린다는 말밖에 할말이없네요.
두분어른...오래도록 강녕하시옵소서!!
부럽소!!!!!
생각은 하는데....
생각만으로 끝나니 참...@@@
지하에 계시는 아부지 헌테는 우째 찾아가야 합니꺼..
땅속짚은 곳에서 지하철 공사중이신데예....ㅡㅡ"
잔잔한 파도가 가슴에 머무네요
저또한 똑같은 생각입니다
부모님이 건강하시어 자식들이
들힘듭니다
항상...좋은글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소풍님
나이가 많으신지 몰랐습니다
이제부터
형님이라 불러야 하겠네요..
40대후반
노벰버 동생이...ㅎㅎㅎㅎ
어무이가 보고잡네요....ㅠ
정말 말그대로 풍경처럼 가슴에 앉아 있을것 같네요
고향이라는 이미지의 막연한 추상이 정말 이상적인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우리 계실때 잘 하십시다요 ㅎ
그라입시더.^^
모든 부모님들의 만수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먼 길 가신 부모님들의 극락왕생도 같이 기원 드립니다.
부모님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실 겁니다.
고향!
부모님 안계시니 뜸해지네요 ㅠㅠ
늘 가슴 한켠에만 자리하고 있지요.
고향에 돌아가신단 꿈을 갖고 계시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살아생전 잘해 드립시다
지비 가는기레 곡주나 한잔 하렵니다
간단하게 한잔들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