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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쉽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외할머님을 뵙고 왔읍니다 사실 저희 친가 외가 식구중에 낚시 다니는 사람이 저 혼잡니다 돌아가신 외할아버님께서 낚시를 좋아 하셨다는데 자주 가시지는 못하셨다고 하네요 살아 계셨을때 모시고 갔어야 하는데..후회가 됩니다 저희 외가는 고향이 개성입니다 할머님 젊으셨을때는 할아버님이 붕어 가물치 메기 빠가사리 등등 잡아 오시면 찜이며 매운탕이며 해 드셨다고...저희 어머님도 기억하시더라구요 담에 낚시가서 붕어 잡으면 좀 가져와라 하십니다 몇마리 가져다 드려야겠읍니다 그나저나 집으로 오면서 든 생각은...개성에 할아버님이 낚시 하셨던곳은 지금 어떨까 하는.. 가보고 싶은데 갈수가 없으니 너무나 아쉽습니다 게다가...-_-+ 덩어리급이 넘칠테죠? 언젠가 통일이 되면 꾼들이 가장 먼저 달려가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통일을 기원하면서 개성에서 신의주에서 평양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는 상상...즐거우면서 너무나 아쉽습니다

고져 니북에 붕어래 있갔습네까??

없시요~~~~ 고~롬.

지난 고난에 행군때 다 잡아먹었시요...

어느 탈북자가 말한 내용입니다.

"실향민" 2세시군요....반갑습니다.^^

여기 "월척지"에 부모님 고향이 "개성"이신분 몇 분 계십니다...
반가버요 하드코어님!

가슴이 짠해 집니다.

대북지원물품에 낚시대 추가 할까요!

외할머님 만수무강을 빕니다.
통일이 되면 1번 국도를 중심으로 낚시터들 즐비 허겠지요?
베스 불루길도 없을것 같공~
근디 ↑분 말씀처럼 고기는 있을라나~
고기없슴 한 3년만 지달리믄 되것지만서두~

할머니 만수무강 하시게 고기도 마니마니 잡아다 드리고
자주자주 찾아뵈세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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