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부장은 오늘도 왔던 길을 어께를 늘어 트리고 힘없이 또 걷는다.
네온싸인이 빙글빙글도는... "선술집"이 몰려있고 고댄 하루일과를 맞친 "쎌러리맨"들의 아지트.
그 골목을 박부장은 어께에 저고리를 걸치고 "넥타이는 반쯤 풀린 채 비틀거리며 "포장마차"에서 걸음을 멈춘다.
아줌마!!!!!!!!~~~~
여기 꼼장어랑 쐬주줘요...
벌써 퇴근 후 길바닥에서 헤맨지 서너시간 시계는 어느듯 자정을 넘긴지 오래.
휴대폰엔 마눌에게서온 메세지가 "아홉통째".
박부장은 "휴대폰"을 보며 긴 한숨과 담배연기가 삼십촉 백열등을 감싼다...
호 호 호...
어~~~머!!!!!!!!......................
어제 온 아저씨 아니예요.
안주와 쇠주를 내주며 "포장마차" 아주머니가 반갑다는듯 "빨간입술"로 인사를 한다.
순간 박부장은 눈을 감는다.
................................................."빨간입술"...공포의 "빨간입술"...........................
갑짜기 마누라의 얼굴이 "빨간입술"과 겹쳐 보이며 만감이 교차한다.
오늘은 "금요일" 더욱이 집에 가기가싫다.........소름이 돋는다...............아~~~~~흐.!!!!
이건 시도 때도 없이 달겨드니 원~~
결혼전 "연애시절"...
열살이나 차이나는 우리커플을 친구나 지인들이 무척이나 부러워했고 어떤 선배는 나이먹으면 어떻할래
하며 측은한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몰랐는데.............아!!!!!!!!!!!!!!!!~~~~~ 이런거였구나!!!!!!!!!
몇일 후....
박부장은 유명 의사와 "독대"를 하며 그간의 심경을 쏟아놓았다...
마눌과 저는 열살차이나는데.....
밤에 마눌이 못살게.....힘들고....피곤하고 ....쉬고싶은데....매일...하루도 빠짐없이...어쩌구!! 저쩌구!!!!!!에~~효...
곰곰이 말없이 듣고있던 "의사선생"이 하는말....
저!!!!!!!!!!! 이렇게 한번 해 보시지요.......
자~~~~그러니까!!!...
거실에선 하면...............오만원.
서재에서 하면...............십만원.
욕실에서 하면...............이십만원.
안방침대에서 하면................삼십만원.
자!!!!!!!!!!!!!!!!!!!!!!!!!!!!!!!!!!~~~ 어떻습니까?? "용돈"도 생기고......."님"도 보고 "뽕"도따고.............
그날도 퇴근후 집에 들어서니 마눌이 은은한 립스틱에 하늘하늘"잠자리"무늬의 잠옷을 입고 반긴다.
이번엔 박부장이 먼저 선수를 친다...
먼저 샤워하구 와..............
마눌은 콧노래를 부르며 얇은 "까운"을 갈아입고 들어온다.
자!!!~~자 !!! 치르기전에............ 하며 "금액"을 정한다...
그러자 마눌이 흔쾌이 웃으며 "삼십만"원 을 건넨다...
박부장이 "안방침대"위에 누워 편안이 마눌을 맞는데.............
마눌이 하는 말.......
"침대" 말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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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으~~~잉~~~~~~그람!!!!!!!!!!!!!!! ~~~~~~~~~~~"여섯번"???????????
뜨~~~~아!!!!!!!!!!!!!! !@#$%^&*&^%$#@!....................................끝.................감사합니다.^^
"황사"가 무척이나 심합니다.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시고 "건강"과 "시설물관리"에 유의하십시요.............^______^*
너무 *히는 마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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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거실에서 6회왕복 가능할련지....
쿠마는 집사람이 김치부침개와 이슬이를 선물로 안겨주어서
딸냄이하고 잘 묵었답니다
그런데 날씨가 왜이러는지 도대체..
년중행사도 건너 뛰기 일수 인디..
너무하셨다
우찌 6번을 지는죽은목슴이네
역시마눌님의머리가 좋으네요
질보다 양이좋아
우리는 그쯤대면 아예 토겨버리지요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황사에 강풍에 꽃샘추위에 꿀꿀한데...
아침에 기분전환용 웃음을 주시네요.
저는 30만원에 거실이라 해서 순진하게 한달치 선불을 주는갑다고 여겼는데,
하루치....박부장은 죽었네.
지금은 맑은 날씨입니다만,
언제 또 황사로 덮할지 걱정입니다.
편히 쉬는 휴일 되세요.
요럴땐 튀는게 상책인디.
에효!
마눌 얼굴이 왜 보이나???
권형님!
힘드셨지요?
푸~욱 쉬시기 바랍니다.^_^
웃고 갑니다..^_________^
황사가 심하네요,건강유념하시길.......
덕문리 수로는 왜 단 한마디도 상의 없이 물색은 거꾸로 맑아지고 수량은 늘어난 겁니까?
제가 보기에는 그나마 일기궂은 이번주는 권형님과 붕애엉아님이 낚시 하신 금요일에서 토요일 사이가 피크 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황당한 날씨가 어디 또 있겠어요?
아는 분들이 조치원 고복지에 들어가 있는데, 전하는 이야기가 오늘만 대물 하시는 분들 50여분이 대를 피셨는데,
그중에는 이주일 째 장박 중인신 분들도 계시고요. 턱걸이 급 한 두수 정도 살림망에 담으셨고 하루밤 새워서는 입질도 한 번 못받는 수준이라 전하더군요.
고복지. 예전에 무지 좋던 터였죠. 언젠가부터 배스가 풀리고, 몰은 더러워 지고 그렇게 되면서 저도 가본지 오래 된 곳인데,
그래도 꾸준히 찾는 분들이 계시고 아직 붕어가 나오고 꾼들이 몰린다는 이야기 겠죠?
그리고 물색은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누군가는 입질을 받았다는 이야기로 들리더군요.
금요일 제 때 전화 통화가 안되 그나마 시간이 좀 있었던 금요일에 뵙지 못햇습니다.
그래도 다음 주가 있지 않지 않겠습니까?
올려주신 글 재밌습니다.
중년의 고통.
퇴근 후 마누라가 샤워하고 배시시 웃으면 머릿칼이 선다면서요.
아이고, 남 얘기가 아이고 제가 그렇습니다.
웃고 갑니다.
무릎 다 까지겠습니다요 ㅎ ㅎ
권형님 계신 곳에 눈 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