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30cm급 두마리)는 어항구석에서 겁먹은 얼굴로 웅크리고 땅에 배를 붙이고 가만히 있고,
토일요일동안 투여되었던 사료는 하나도 먹지 않았구요.
같이 사는 계류성 어종인 갈겨니와 각시붕어 한마리는 변사체가 되어 수면에 떠있더군요.
사람은 체온이 40도가 넘어가면 치사확률이 급증합니다만.
물고기는 수온이 30도만 넘어도, 체력이 약하거나 산소가 조금만 부족해도 저세상으로 가는 수준에 이를수 있기 때문에
한가하게 돌아다니며, 입질이나 할 여유가 없을 수 있습니다.
수심이 그리 깊지 않은 데 물이 뜨뜻한 수준이면, 낚시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아무래도 녹조가 많이 끼면 용존산소 부족,
수질불량 등으로 붕어 회유 및 활성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많겠지요.
물론 소나기 등 우중에서는 활성도가 다소 좋아지는
경우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꽝이 다반사니 녹조 낀 곳은 삼가고
그림 좋은 곳에서 머물다 옵니다.
녹조가 있으면 용존산소량 부족으로 붕어의 활성도가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크지 않은 소류지라면 임시방편으로 황토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녹조가 아주 심하지 않은 소류지에 갔다가 마땅히 옮길 상황이 안되어
대편성하고, 뒷산에 가서 황토 한바께쓰 퍼다가
부슬부슬하게 반죽해서 쏠채로 채비 떨어진 자리에 한시간 동안 살포하고,
그날 7~8명 전부 입질한번 못받는데 혼자사 쏠쏠하게 재미본적도 있습니다.
낚시대와 원줄등 지저분하고
조황도 별로 안좋습니다,
그러한 사유로 패쓰....!!
할일없고
갈곳없고
시간나면
하는거죠.
낚시가 된다 한들 찌,낚시대,원줄,녹조떼 제거하기가 힘들어요.
주말보내고, 출근해보니,
붕어키우는 어항의 수온이 32도를 찍고 있더군요.
붕어(30cm급 두마리)는 어항구석에서 겁먹은 얼굴로 웅크리고 땅에 배를 붙이고 가만히 있고,
토일요일동안 투여되었던 사료는 하나도 먹지 않았구요.
같이 사는 계류성 어종인 갈겨니와 각시붕어 한마리는 변사체가 되어 수면에 떠있더군요.
사람은 체온이 40도가 넘어가면 치사확률이 급증합니다만.
물고기는 수온이 30도만 넘어도, 체력이 약하거나 산소가 조금만 부족해도 저세상으로 가는 수준에 이를수 있기 때문에
한가하게 돌아다니며, 입질이나 할 여유가 없을 수 있습니다.
수심이 그리 깊지 않은 데 물이 뜨뜻한 수준이면, 낚시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녹조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절기 민물에는 늘상 있는 현상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