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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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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으면 보여요 화담 서경덕 선생이 길에서 울고 있는 젊은이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는 왜 우는가?” “저는 다섯 살에 눈이 멀어 이제 스무 해나 되었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와 길을 가는데 갑자기 세상이 밝게 보이는 지라 한없이 기뻤습니다만 어찌된 일인지 제 집을 그만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골목도 헷갈리고 대문은 서로 같아 도저히 집을 찾을 수 없으므로 그래서 웁니다.” “그렇다면 도로 네 눈을 감아 보아라. 집을 찾을 수 있으리라.” 젊은이는 과연 눈을 감고서야 집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분별(分別) 이전(以前)으로 돌아가야 사물의 본 모습을 오롯이 볼 수 있습니다. 그 젊은이 처럼… 맹난자 / 수필가 의 글 중에서 ~~ 虛心平志~~

누군가 눈을 뜨고도 길을 잃어 헤메는걸 지적 하시는 글인듯 한데
무슨 의미가 있는듯도 하고 아닌듯도 하고..............
분명히 의미가 있네요.
나도 될수 있고 너도 될수 있고...
큰 지적으로 아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허심 회장님, 간만에 높은글을 대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 합니다.

아직도 '소아공룡 돌이'가 '창외부 관찰'이 떠오릅니다.
자주 활동 해주십시오.
눈뜬장님 잘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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