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눈탱이~~

워~~메 

눈탱이 씨게 맞았어요.

부인님에게요.

맞아 죽을까 싶어서

뭐라 달려들도 못하것고, 

받침틀 하나 날라갔어요.흑

 

지난 일요일 

간만에 동해 바닷가 ~

양포에서 구룡포  호미곳 으로 

한바꾸 휘~~돌고 왔드렜죠.,.

점심 먹으러 

구룡포로 들어가면서 

원래는 걍 횟집 가서

밥먹기로 되 있었는데.

구룡포 들어가는 길에 

떠~~억 하니 대게 간판이

이넘에 대게 간판이 월매나 큰지..

 

부인님 ..,흠. 바로 여기야 

회는 대구서도 얼마든지 먹을수 있으니

대게를 먹도록 하세..

 

아  아니 그게아이고 

계획된 지출이 있는데 

그걸 넘기면 가정 경제에

크나큰 어려움이 발생 할지도 모르니.

걍 계획된 대로 회먹으로 갑시다..,

 

대꼬~~

계획된 지출이 넘으면 

내가 줄꺼니깐.

대게 집으로 차., 주차 하시지용..

 

속는기분은...저만 그런거 아니죠.,.,

 

군말없이...넹 ~~

헉..!

대게 2kg=210000원..흐

 

뭐 먹기는 잘먹었습니다

 

계산도 잘 하고 .

이제 호미곳으로 출발.

잘 다녀 왔지요.

근디..

부인님 께서 

제 전화기를 주지 않는겁니다.

 

내~~저나기 어딧노

저나기 말라꼬 집에서는 필요 없다 아이가

내일 출근할때 가가라., 

아니 저나기 빨리 내나라..,

여차하여 전화기른 확인 하는순간.

대게집 결제가 

제 카드로 똭~~결제가 되었네요.

야 이기 뭐꼬~~

부인님.딱 두마디에..

와~~우짜라꼬..,

허~~아이다...쩝 

 

따지고들믄 절대로 몬 이기고 

그간에 몰래 사놓은 장비 

전부 불어야 하고  

낚시대도 차에 짱박아놓은거 

실토 해야되고.. 어이구 

내가 참고 말자 하믄서.

울분을 삶키면서 

 

아이다..잘했다..

 

이건 틀림없는 

계획된 눈탱이로서 

결코 용서 할수없는.,

계획된 범행 입니다

내~꼭.

복수할 날이 올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럼.,20000...

 

 

 

 


"복수할 날이 올것이라고..."
영 올거같진 않습니다ㅎㅎ
눈탱이 맞을수록 좋은거 아닙니까??
이왕 맞는거 눈탱이 시퍼렇게`~ 까이꺼 집안 평화를 위해 이한몸쯤이야`~
죽어라 일해서 뚜디러 막아야죠`!

불쌍한 남자의 일생입니다.
21만 원이면 싸게 합의(?) 보신 거 아냐요?ㅡ.,ㅡ;
저도 늘 복수한다고 굳게 마음을 먹는데 이젠 너무 먹어 배가 터질 지경입니다. ㅡ,.ㅡ;:
집을 나가세요.
매운맛을 보여줘야 합니다.^^
앞으로의 낚시가 조금더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
복수 하시다가...엄동설한에 장박 하시면
따뜻한 커피 사가겠습니다^^;
그래도 맛나게 드시고 한방 먹었으니 다행입니다.
시간을 두고 지내다 보면 복수할 기회가 올듯 하네요^^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