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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후회

https://youtu.be/YiWIAfNIMRY
얼마나 한참을 서있었는지 멀리 너의 모습 보면서 그 모습 사라질 때까지 나의 발걸음은 움직일 수 조차 없었지 내가 어떤 사랑 받았었는지 내가 어떤 아픔 줬는지 이제야 널 보낸 후에야 돌아선 후에야 다시 후회하고 있잖아 떠나간 다른 사람 때문에 비틀거리던 나를 힘들게 지켜주던 널 바라보지 않았지 그렇게 사랑이 온지 몰랐어 기대어 울기만 했잖아 그런 내 눈물이 너의 가슴으로 흘러 아파하는 널 나는 밀어냈었지 사랑은 떠난 후에야 아는지 곁에 두고서 헤맨 건지 이제야 알겠어 너에게 기대어 울던 그 순간들이 가장 행복했었던 나를 늦은 후회-원(願) 今日不盡 造惡日多, 明日不盡 作善日少 금일부진 조악일다 명일부진 작선일소 今年不盡 無限煩惱, 來年不盡 不進菩提 금년부진 무한번뇌, 내년무진 부진보리 時時移移 速經日夜, 日日移移 速經月晦 시시이이 속경일야, 일일이이 속경월회 月月移移 忽來年至, 年年移移 暫到死門 월월이이 홀내년지, 년년이이 잠도사문 破車不修 老人不修, 臥生懈怠 座起亂識 파거불수 노인불수, 와생해태 좌기난식 오늘만 오늘만 하지만 오늘은 다할일 없으니 악업을 짓는 날은 계속해서 되풀이 되어가고 내일엔 내일엔 하고 미루지만 내일도 다함이 없고 선업을 짓는 날은 어쩌다 가뭄에 콩 나듯 하였고 올해만 올해만 한다 해도 금년은 다함이 없고 내년부터 라고 하지만 깊은 번뇌엔 끝이 없고 시간은 흐르고 흘러 낮과 밤이 재빠르게 지나가고 하루하루가 지나는게 보름 그믐 훌쩍 지나서 가고 다달이 바뀌어 가는게 홀연히 한 해 지나 년말이 오고 내년에 이르고 또 한 해 두 해 지내다 보니 허송세월 잠깐 사이에 죽음 문턱에 이르러 걸어온길 돌아보니 그때는 이미 부서진 수레라 굴러가지 못하게 되었다. 늙어서는 닦지도 씻지도 못하고 눕고 싶소 게을러질 뿐 애써 자리를 앉아 보았자 번뇌망상 어지러울 뿐이네

나에겐 무척이나 어려운 글입니다

학원 다녀와야 할 거 같습니다 ㅎㅎ

잘봤습니다
저도 어려운 한문은 잘 모릅니다.
모든이에게 공통적으로 주어진 사람의 삶의 주제에 대한 한글로 번역해 놓은 졸은 글귀가 있어 음악과 함께 한번 음미해 봤습니다.
할말은 하자님

대부분 조사님들이 스트레스 쌓일때 일상을 훌훌 털고 자연을 찾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는데..
저도 가끔씩 물가에 앉을 때 내가 붕어를 낚고 있는지 내가 붕어에 낚이려하고 있는지 하는 생각을 몇번 해본적이 있네요..
그 때 물가에 나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을 하늘이 마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좋은 선물을 줍니다.

안전출조로 늘 건강하시기 바라며 평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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