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한달내내 허리급 붕어를 뽑아냈던 갓낚 포인트
한낮에 들러 시야막는 부들잎 몇줄기 베어내고
수초에 덮혀 가려진 구멍크기도 약간씩 벌려 포인트를 다듬어 놓고는
저녁 짬낚을 가 앉았습니다
알맞게 셋팅된 줄감게의 원줄
적당한 길이의 대를 선별해 각 포인트에 넣습니다
새우채집은 근처 경사진 곳에서 잘 나오는데 갓낚시 포인트에선
채집이 잘 안되지만 바닥이 너무 좋아 앉았던 자리
뻑뻑 소리도 나고 부들줄기도 흔들리며 큰 붕어들이 나 여기있소 ..하는데
입질횟수가 드물고 찌놀림도 폭이 예신수준으로만 옵니다
틀림없이 나와줘야할 상황에 고기는 안나오고 입질도 드문상황에 대해
설명할길 없는데 ..
왜 이런 상황이 나올까요 ?
체비를 거둬 바늘을 봅니다
미끼로 단 새우가 파란 청태에 감겨 있습니다
바늘에 새우를 감싼 청태는 손으로도 잘 벗겨지지 않습니다
청태 ...
갈수기에 큰비가 없는 때이니 낮은 수심에 구석진 자리엔 청태가 가득 입니다
보이는 여건은 좋아보이고 낚시하기에 편리하게 다듬었지만
바닥에 청태를 제거하지 못한거죠
갓낚시뿐만은 아니겠지만 특히 갓낚시에 장애요인중 하나가
바늘에 이물이 낀 상태입니다
청태가 아니래도 바늘에 삭은수초.말풀등이 감기면 붕어가 입질하기에
까다로운 상태가 됩니다
그중에서도 청태는 해결방법이 없는거죠
이럴땐 봉돌을 깎아 채비를 더 띄워야 하지만 찌를 띄울 수심이 안됩니다
좋은 포인트여서 포기하기 힘들다면 바닥청태를 걷어내야 하는데
고기가 낮은 수심까지 밀고 들어오려면 바늘이 들어있는 구멍외에
좀더 먼 거리에 청태도 없는 상태가 되야 먹잇감이 되는 새우도
붕어도 쉬운 상태가 됩니다
그러니 과감히 자리를 이동하는게 더 나은 방법입니다
턱은 없지만 .수심도 조금 있어 사방으로 퍼진 자리지만
바닥 깨끗한곳을 찿았습니다
1미터 이상자라 밀밭처럼 빽빽한 부들숲사이 수초낫으로 젖혀 확인해 보니
그 숲사이에 오솔길처럼 물내려가는 도랑자리가 보입니다
키큰 부들숲에 가려 불빛이 가려지고 주변에 엄폐가 잘 되는곳이니
붕어에게도 마음놓고 먹이를 취할 장소입니다
딱 두대를 2미터 간격으로 두고 던져 넣습니다
여지없이 휙 잡아끄는 입질이 들어오고
잡고나면 10분후 또 똑같은 입질이 거푸 들어 옵니다
새우를 크게 써도 마치 달려들어 물고 가는것처럼 예신폭이 짧고
바로 본신으로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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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낚시때 포인트 호조건에도 불구하고 입질이 드물땐
꼭 바닥을 살피십시요
다시 쓰는 갓낚시 ... 바닥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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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은 코찔찔이란 표현을 하는데요
청태가 있는 시기면 봉돌 밑바늘은 안하고
가지바늘 형태의 봉돌위로 오게 외바늘 채비를 하네요
그리고
찌불 발기에 관해서도 글좀올려 주세요
갓낚시를 몰랐었습니다
제가 구사하는 기법이 갓낚시인줄 알았죠
ㅎㅎ
둔자님과 같이 동출했을적에 저 굉장히 쪽 팔렸더랬습니다
그게 그거이 갓낚시가 아니었죠
스윙이었지요
다시 갓낚시를 제대로 배워보려 합니다
가르쳐 주실 거지요?
감사 합니다.
갓낚시의 장단점
조목조목 잘아르켜주셨네요
많은 공부 잘하고갑니다
갓낚시 아주매력적인낚시입니다
컨닝구 많이했심더.
8대 편성에 두마리가 왼쪽 첫번째.오른쪽 첫번째로
왔습니다.
실전에서 많이 느낍니다.
연재되는 갓낚에 박수드립니다.
Good night!
지는 그냥 대충만 해서 그런지 맨날 꽝이니 이거 원 ~~
오늘도 잘배우고갑니닷 ~
계속 부탁 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진짜 고수들께서 ..
고수님들께 비기를 배우러 가야 하는데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