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못난이 아내는 장롱면허 입니다
어쩌다 긴급한 상황이 생길땐 (예를 들면 쌍마 취권일때
막내 딸래미가 열이 높다던지, 울엄니 심장뜀이 빠르다던지 하는..
새벽 응급실 가야하는 상황일적에ㅜㅜ)
운전을
하긴합니다만, 그마저 옆에서 보는 저는
마음이 더 불안 하지요
집에서 종합병원까지 걸으면
30분, 뛰면 15분, 차 타면 큰사거리 신호받을때 6분,
안받으면 3분 거리를 아내가 운전하면 딱 10분여
걸린답니다ㅜㅜ
혼자 마트 주차장에 주차 하지를 못해서
종일 소처럼 일하고 돌아오는 남편이 안쓰런건지
아님 데리고 가봐야 별 도움 안된다 생각했는지
마트 같이 가자고 막 부리지 못하고
"슈퍼타이도 사야는데... 피죤도 사야는데..."
이런말만 하곤 하지요
그럴때 마다 저는 마트 같이 갔다오자 소린 못하고
"옥션에서 사라! 장보고에 인터넷 주문해라"
하고 뱉아 버렸는데요
며칠전 비 오는 날...
퇴근길 집앞 정체길, 어둑컴컴한 우측 인도를 보니
어디서 많이, 자주 보던 아줌마와 남자아이에 비주얼
작디 작은 까만우산을 같이 쓰고 걸어가기에
가만히 살피니 어린 아이는 양손에 크고 까만 비닐 봉다리를 들고
아줌마는 그녀석 비맞을 세라 종종걸음으로 우산을
데어주고 걸어가더군요
아내와 큰놈ㅎㅎㅎ
집에 올라와서
"퇴근하면 나랑 같이 가지! 뭐더러 비오는데 생고생이고!"
물었더니...
"뭐 이제 당신 필요없네요! 아들캉 가니까 더 든든하던데
더 편하고..."
순간 조금 섭섭하다가...
머릿속에선 다시 안도가 되던데요
속말로 했었죠
"그래! 나도 그 소릴들으니까. 안심이다
아직 어리디 어린녀석을 든든하다 말하니
내 맘도 편하네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삶...
조금 부담이 덜어진것 같어"
무조건 내편인 가족들에게 다 주는 나날 되세요
그저 일상에서 느낀부분이 있어
공감이 되실지 몰라도 작은 에피소드를 끄적여봅니다
오늘 친구에 젊으신 외숙부님 부고를 들으니 생각이
많아 집니다
연말 잘 마무리들 하시고예^^
당신보다 든든하던데, 뭘.....
쌍마™ / / Hit : 2399 본문+댓글추천 : 0
실비 보험 들고 보험 뭐 들었는지 확인하고가니깐,,,,
든든 하던데요.......ㅠ.ㅠ
아버지의 마음이겠지요.......
쌍마님도 조만간에 얼쉰 소리 듣겠습니다....^^
건강하시죠^^
늘 건강과 건승 하시길 기원합니다.
카톡으로 날아온
산골선배님에 멋진 가족사진을 보고 느낀봐 있어
적어봤습니다
원조노지선배님 멀리서 늘 건강기원 합니다
하이 천궁님ㅎㅎㅎ 추울까봐 낚시끊었습니다
다 파니까 중고세단값 나오던데 끊어보시는것도
갼습니다
솔찍히 끊었다기 보단 마냥 참는거죠^^~
우산 속 까만 봉다리 모자가 눈에 그려집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쌍마님 마음도---
덕분에 마음이 차분해지는 저녁을 맞습니다.
늘 건강 유의하시고요..^^
많은이 모임이 여간하지 않으셨을텐데
애쓰셨습니다
작은 손이나마 도움이 되었어야 했는데
그저 제 살림바뻐 꿈쩍못했네요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
믿음직하죠~^^
저의곁에는 늘 사랑하고 아껴주는
분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제법쌀쌀한날 좋은글....
너무좋습니다~^^
홧팅~^^
잘 하겠지만....잘 했었고....
그래도 가족이 있으니 살아갈 맛이나죠
우짜던둥 건강 합시다
마트는 같이 가줘야죠
이것저것 쏠쏠하게 생기는것도 있고,,,,,,,,,
그러다 우주가 아빠보다 더 커지면
제수씨한테 소박 맞습니대이,,,,,,,,,,,,,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차분하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건강좋으시지요?
붕애는가라님 닉넴이 좋으십니다 고맙습니다
뽀형 그힘으로 사는거 아니겠습니까.
싸형님은 우째 오늘도 물가서 방황하십니까
지서야 아부지 감기드시것다 얼른 오시라혀라
붕춤회장님 경상도 표본은 회장님아니겠습니까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딘
렙성님 마트따라갈 시간이 없어요
매일 피곤하거나 취권연마 중이거나ㅜㅜ
고런맛에 키우지요
행복해보이십니다.
뺏기면 ~~서러버요 ㅎㅎ
무님 울 아부지가 친구는 존놈 나쁜놈 가리지
말고 만나라 합디다
무님은 후배지만 "존놈 같은"니다
선배님 뒷방가려면 아직입니다
생활비는 제가 찬조하거든예
언제나 가슴속에 여운을 남깁니다
퇴근길 집앞 정체길에
양손에까만 비닐 봉다리를 들고 걸어가는 부쩍 커버린 우주와
그 부쩍 커버린 우주가 비맞을 세라
종종걸음으로 우산을 데어주며 걸어 가시는우주 어머님의 모습을 바라보시던
쌍마님의 마음을 따라 가 봤읍니다
지금 이대로의 그 모습으로만......
우리 아프지 말고 건강 하자구요....
못낫 원글보다 더 깊이 바라보신
선배님에 댓글이 더 잔잔하게 남습니다
그래요 우리 아프지말고 건강하입시더
이제 조금 편해지겠다야 ㅎㅎ
올한해 마무리잘하고 늘 건강하고 행복해라~~
나는 이런 글이 좋고, 이런 사람이 좋아요.
얼굴만 받... 아 아임돠 ! ㅡ,.ㅡ"
어부인께는 그냥 마트 하나 차려주심이... ^.~
이짜야 이런데선 "쌍마님" 요렇게 해야는겨
거 무도인이라는 냥반이 뭐시여 잉!
다시해보드라고 쌍마니~~임 하구ㅎㅎㅎ
피터선배님 건강좋으시지예^^~ 늘 고맙습니다
ㅍㅎㅎ 강진에 자랑 이박사형님 별고없이
잘계시지요? 건강은 좀 좋아지셨는가 하고
은연중에 생각이 듭디다 건강하십쇼
종종걸음으로 우산을 데어주는 마눌님
상상해보니 안쓰럽다는 생각이 드니...
빨랑 데릴사윌 들여야지...
아님 이제라도...풀어볼까...하니
이도 아니네...
양손에 검은 봉다리 들고가는 엄마와
종종걸음으로 우산을 데어주는 딸내미...
요건 안쓰럽다는 생각이 안드니,,,
마눌님이 아시면 무어라 하실랑가...!
기사 노릇이나 열심히 해야겠다.
반갑습니다
푸시는것 부담스러우시면
검정봉지 잘드는 사위도
갼습니다
머, 그렇다는 야깁니다.
그레도 내껀 아끼고 살아야죠? 마누라, 자식^^*
그게 이유 아니겠능교?
겨울이 오고 있지만 가족끼리 이런 따스한
마음과 온기를 나눌 수 있어 춥지만은 않은
훈훈한 12월의 밤입니다ᆞ
좋은 날들 되십시요ᆞ
늘 행복하세요.^*^
잘지내져~~~~
쌍마님도 올한해 잘마무리하시고, 좋은글도 자주 부탁드려봅니다^^
낚시도 독조
집에서도 독방^^
아놔~ 우리 림자 옵파때문에 내가 몬 산다~
도수물을 마주하며 오르가즘을 느끼던,그 향기로운 친구는 어데로 가 뿐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