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만 해도.. 아부지를 쫓아 낚시를 다니면...
정말로 빨래판 같은 향어, 어른 다리만한 메기, 미터급 잉어를 낚을 수 있는
대물 낚시터가 제법 되었던 것 같습니다.
7칸대 원다 여상중경에 5호 원줄, 메다급 장찌를 끼워서
안성에 있던 연예인 낚시터나 지금은 삼성전자가 들어온 평택 울성낚시터까지
이곳저곳 쑤시러 다녔었는데 말이죠.
그때는 1마리만 잡아도 살림망이 제법 묵직했구요.
어쩌다 40~50마리 잡으면 집에 검은색 큰 고무다라(1m 이상 깊은 다라이)에 풀어놓고
동네 어른들 오면 한두마리씩 나눠주곤 했는데....
그뒤로 대부분의 낚시터가 붕어낚시터로 바뀌다 보니 과거와 같은 낚시는 더이상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 같네요.
듣자하니 특히 향어가 수질에 안좋아서 기를수가 없다고 하던데 맞는 말인가요? 흠...
서울 근교에 대물 낚시터 구경하다가 뭔가... 예전같은 느낌은 들지 않아서 글 남겨봅니다^^
다시 대물낚시가 유행하는 시기가 오긴 할까유? ㅎㅎ
작은 논밭크기 얕은 양어장은 장기간 수질관리비용이 많이들겠죠..
자칫 좁은데서 병이라도 생기면..몇년키운 고기 순식간에 전멸 하고요..
해서 적당한 크기되면 빨리 출하하는게
위험부담 적겠죠..
저도 붕어낚시 모를때 안성주변 향어터에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빨래판들이 없어지면서. 머리는 메기에
꼬리는 고등어 닮은 , 허벅지만한 수입메기도 한때 양어장에 많았죠..
역돔도 초기엔 씨알좋은 놈들이 많았고요..ㅎ
지금은 주로 붕어를 하는데..
예전만 못하지만 강한 손맛보러 향어탕
한번씩 갑니다..
예전엔 달달 외웠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