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독조와 동출

/ / Hit : 2896 본문+댓글추천 : 0

늘 혼자 다녔습니다 중간 중간 한두분과 우연히 알게되어 동출을 해본적도 없지 않지만 워낙 독조를 좋아하니 결국엔 혼자가 되더군요 최근 월척의 남도권 회원님들과 동출이 잦았습니다 독조와 동출 두가지를 해본결과 양 형태간 장단점이 보입니다 독조와 붙박이 낚시 이건 제가 늘 해오던 형태 였습니다 거의 한저수지만 6년이고 7년이고 팝니다 그렇게 붙박이 .독조를 하다보면 가물어 바닥이 드러난 저수지의 형태 파악부터 시기별 포인트까지 세밀한 정보가 익혀 집니다 정밀타격이 가능한거죠 심지어 소리나 바람.수량등을 기초로 어느 포인트에서 고기가 나올것인지 판단이 섭니다 시기별로 학습 과제를 미리 정해놓듯 낚시형태를 정해두고 그때 그때 실현해가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번거로워 도피하고 싶을때에도 독조는 아늑한 침낭 같습니다 생각도 많이 하구요 단점도 있죠 단조롭습니다 주변에 다른저수지 대박 .. 이런 소식엔 흔들리지 않지만 가끔은 다른 풍광에서 즐기고 싶어지죠 그래서 서너번에 한번은 다른곳으로 낚시를 가기도 합니다 거의 대화할 기회가 없습니다 밤낮 낚시를 막론하고 혼자만의 세계속에 낚시를 합니다 동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서로 좋아하는 한가지를 두고 만나 밤을 세우며 지내보는것이 정서상 유익함이 많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 내게 없는것들을 갖고 있는 다른 사람들 에게서 동지애를 느끼고 흠모하고 배웁니다 여러 사람이란것 만으로도 심심치 않고 즐거울수 있으며 굳게 닫힌 입을 열게 합니다 제 개인적으론 집사람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습니다 최근의 동출들에선 사람을 배웁니다 부드럽고 은근하며 모나지 않은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수업료 없이 무료로 받고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저리 부드러워 져야지 ... 그런 생각을 하죠 단점도 없지 않습니다 일단 신경이 더 쓰인다는것 혼자라면 찬물에 컵라면이라도 비벼 먹을텐데 여럿이니 먹거리 신경 쓰입니다 단골터 에서처럼 정밀타격이 불가능합니다 함께 하는 낚시니 자기 스타일이 아니어도 함께 맞춰야 합니다 낚시 전공을 포기하니 나름 다른 스타일에 대한 모방도 가능하지만 이점이 제일 아쉽습니다 물론 동출터에서도 나름 자기 스타일을 구사 하지만 단골터와는 좀 다르죠 두가지 다 장단점이 있지만 동출에서 느끼는 사람에 대한 정 그래서 아마 당분간 낚시형태가 동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형태를 더 선호 하시는지요 저처럼 독조를 해오신 분이라면 동출을 .동출을 해오신 분이라면 독조를 경험해 보세요 특히 독조를 고집 하시는 분이시라면 그동안 굳어진 마음이 풀리는 동출을 강하게 권하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종종 독조~

요즈음에는 거의 동출입니다

이제는 독조하면 뒷골 땡겨 무서버~~
동출에 맛들이고 나면 독조는 못합니다.

사람이 그리워서요~~~~~~~~~~~~~~~~~~~~~~~~~~~~~~~~~~~~~~~~~~~~~~~~~~~~~~~~~~~

술이 그리워서요~~~~~~~~~~~~~~~~~~~~~~
작년까지만해도 제 단짝이신분과 매번 동출을해왔는데 그분께서 시간이 나질 않아

올해는 독조위주입니다..

동출과 독조..두가지 다 매력이있는듯합니다..
독조는 가고싶으면 가고 오고싶으면 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더군요.
괴롭고 잡 생각 많아서 정리할 겸 찾는 물가에 여러가지 즐거움이 같이 있으면
즐거움에만 취해서 다녀오고 나면 정리가 안될 때도 있더라구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대개는 동출이 재밌지만, 동출만으로는 다 채우지 못하는 것도 있는것이 낚시 같아요.
빈자의 취미이고 은둔의 취미이고, 세속과 떨어져 생을 관조하는 취미라 미화 하고는 하는데,

붕어가 쇠고기 정도로 맛이 있거나 한마리에 10만원 씩 하는 것도 아니기도 하지만...
동출과 독조 다 하면 되지 뭐...
독조한지 오래되었네요...

시간나면 가다가도 저수지 보이면 혼자하는거죠...

분위기 좋으면 밤 골딱세고 아이면 캐미꺽고 조금하다 철수....

그때는 낚숫대 펴는 숫자도 적었지만....
두가지다 좋습니다
독조 자유롭게 낚시만을 즐길수있어서좋고
동출 이야기벗이있어좋고

저는아직까지 그동안다니던 분들만 다닙니다 10년정도 알고지내는분들과
아직까지는 첫만남이란 단어가 어색합니다
너무많은상처로 얼룩이지다보면 마음이 자연스레 열리지가 않네요 ^^

노력도해보았지만
왠지모를 정이통하지가않네요
맘이 잘 맞으시는 분들과 2~3명 동출하면
참으로 즐겁습니다
저 역시 두분다 각자의 갈길을 가시느라
요즈음 독조 합니다
참 좋은님 1~2분 정도면 참 좋은데............
독조와 동출 어느것이든 다 좋네요 ~~ ^^

독조는 근데 솔직히 조금 무서움 ~ ㅎㅎ

동출가면 이런 저런 얘기들도 하고 잼나죠 ~~ ^^
조황은 말할것도없이 독조시가 좋고 독조는 심심하고..

그래서..


일단 혼자출발.. 낚시하다가 심심하거나 한잔 생각나면 친한조우에게 크기를 가늠하기 애매한 붕어사진 사기포토메일을 보냅니다.

어디냐고 답이오면 어디라고 가르쳐줍니다.

이젠 사기인줄 다알지만 기다렸다는듯이 소주랑 냠냠챙겨서 들어오지요. 그닥 안미안합니다 -.-
독조는 독조대로 홀가분해서 즐겁고

동출은 만나서 반가워서 또 즐겁습니다 ^^
혼자 갈때의 장점은 출조지 선정이 자유롭고, 낚시터에서 조용하게

대물을 기다릴수있고,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며,

철수할때 느긋하고 여유롭게 장비를 걷는다는것이죠.

단점은 입질없을때 심심해서 사람이 그립다는것과 화려한 저녁식사와

야참이 없다는것,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서로 웃을수 없다는것이네요.

요즘엔 저도 최소한 저 포함 2명은 같이 가네요.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