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의 딸이 있습니다.
‘풍심이’ 라고—
6월 6일 현충일이 생일입니다.
태어난 당일도 낚시를 가서 지금껏 욕을 먹고 있는데
그 이후에도
거의 대부분 낚시 때문에 생일을 챙겨주지 못했습니다.
아카시아 꽃잎이 떨어지고 밤 꽃이 피는 지금이
제가 좋아하는 저수지는
붕어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보람찬 2박의 독조를 마치고
생일 한 번 챙겨주려 부랴부랴 상경을 했습니다.
식당에서 미안함에 호들갑을 떨어봅니다.
“ 풍심아 ! 니 생일 선물로 붕어 한바리 했다. 사진 봐라 “
“ 액자 만들어서 니 방에 터억 걸어 놓거라. 아빠 마음이란다. “
“ 이만한 붕어는 5.16 이후 처음일거야 “
“ 임자도 동네에 소문 내지 말고,,, 괜히 주문 들어올라 “
이상하게 모녀가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길이나 크기에 대한 감각이 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더니,,,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일마 머리가 내 머리만했다. “
모녀가 그때서야 동시에 반응을 합니다.
“ 어머,,, 걔 어떡해요? “
#########################################################
새벽에 찾아 준 반가운 손님!
그토록 하고 싶었던 말을 이제 사 해 봅니다.
“ 안녕,,,잘 가거래이 “
“ 남한테 잡히지 말고 우리 오짜 되어 만나자 “

늘 피곤하고 지루하기만 하더군요.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십시오. ^^
힐링 잘사고오셨나보네요.
한주 잘시작하십시요ㅡ
우려 먹을겁니다. ^^
기다리쇼
곧 4짜들고 포즈 취해주께
달랑무님은 양손으로 다 잡아요
아직도 사진이
86장이 더 있습니다.
혼자서만 재미 보겠다는 음흉한 심성의 근간 이라고 주장해봅니다.......
아....좋앗겠다~~~!!
성대한 연회!!!개최라도???
요즘 달랑무 선배님 많이 바쁘신 관계로 제가 투척하고 갑니다 ㅎㅎ
가르쳐 드린 대로 하시니..... 사짜 낚는 거 여반장이지요
띠... ㅂ... ㅡ,.ㅡ" 3
진짜로 낚시가 싫어진다.
어항이나 놓으러 다니던가 해야지...
아들 낚시 밑밥하라고
손수 겉보리 농사를 지으셨던
임 종남 여사님께 이 영광을 바칩니다.
" 엄마 !!! "
걱정이 태산 같겠습니다.
우짤꼬ᆢ
전 꾹 참고 괴롭히지 않을께요.
한 줄기 소나깁니다.
삶은 옥수수를 내주시며
두눈가득 걱정을 담고서
저의 두손을 잡으며 말씀하시던
어머님이 생각납니다
" 우리 풍이 잘 좀 부탁합니대이 때려서라도 잉간 만들어주이소"
이제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진짜로 낚시가 싫어진다.
어항이나 놓으러 다니던가 해야지... 2
앞으로 자주볼듯 싶네요..ㅋㅋ
댓글 다신 분 중에
사짜 하셨을 것 같은 분이----
쫌 더 분발 하심이ᆢ
곧 오짜 미만은 챔질도 안하는 경지에 오르실듯ᆢ
오짜면 몰라도~~~~~~~
다들 하는 사짜를
이웃을 멀리 하시이소. ^^
찌불삼매경님!
오랜만입니다.
역전의 용사팀 막내란 말씀을 들었는데--
나이와 같은 기럭지 한 수 하입시더.
"질투" 와 "동경" 으로--
소풍님이 사짜를 했어니 이젠 여유롭게 오짜로 정진 하시게
감사합니다.
상경하는 거리 곳곳에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꼭 현충일 때문만은 아니리라 생각을 했습니다.
엄청난 손맛을 보셨군요 !
이제 손 놓을때도 되지 않으셨는지요 !
난
언제 잡아보노 머리 킁거 부러라~~^^
다들 못마땅하신것 같습니다
반신반의에다가 혹시 꼼수가 아닌가 하고요
긍께 결론은 오짜를 잡아다 앵기면
더이상의 안티론이 없을터이니
청운의 꿈을 안고 오짜를 꼭 잡아주이소 ^^
토종터 저수지 4짜인데 자랑하실만합니다.
돈내고 낚시하는곳에서 마릿수,4짜했다고 올리는게 아니니 매일 자랑하셔도 됩니다^^
'검처리'가 무슨 뜻인지를 몰랐습니다.
'거머리'의 경북 방언이더군요.ㅎㅎ
상류 계곡 목간통에 넣었더만 검처리가 달라 붙기 시작해
얼른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허접이 품기는 좀 과분한 생각도 들고--
리택시 선배님!
합천댐 쌍디 사짜 이후 근 십년만에 --
낚시가 새로 재미있어지려 합니다.
아무래도 병이 골수에 박힐 듯 합니다.
' 죽어야 낫는 병 - 낚시 '
한실 선배님!
막걸리에 홍어 이번에는 제가 쏘겠습니다.
지나시다 연통 한 번 주십시오.
그리고 난이 꽃을 보여 주었습니다.
정성껏 한 번 키워 보겠습니다.
동행의기쁨님!
모임 준비 한다고 많이 바쁘시지요?
머리 크기로 붕어 잡는다면 전 이미--ㅎㅎ
라마단 기간이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혹시 개종을 하실 생각은---^^
성격이 내성적이라
여간해서는 낚싯대 피는 것을 안 보여 주는데
어찌하다 보니 눈 먼 녀석이
덜컥 했습니다.
10년 뒤 쯤
산 속 계곡지에서 5짜 한 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
첫월님!
뭔가를 시작한다는 건 항상
두려움과 설레임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준비 잘 하셔서 대박 나십시오.
시작하기 전
제대로 된 검사도 받고 해서
몸도 준비를 단단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말씀 올립니다.
" 봤지? "
어잇~! 나는글을 자주써야하는데
바쁜데 하지말자 하지말자
고기 싱싱할때 팔로 가야하는데
우야노.......
생계형 사짜꾼 천궁;;;;
왠지 마음 한 쪽이 울적해집니다.
가진 자의 고독 ?
풍요속의 빈곤 ?
뭔가를 취한 자의 이 외로움을
천궁님은 겪지 마시기 바랍니다. 후후
애들 풀어서 텃세를 놓겠습니다
살려달라고 전화하심 곤란합니다
그리고 그저수지 42ᆞ46ᆞ49
세마리 사는데
이제 두마리 남았군요
강남빌딩은 언제 사신데요~~~~~^^
아주 오랜만의 독조가 참 좋았습니다.
낚시도 좋았고
나무그늘밑의 낮잠도 꿀이였습니다.
많은 출조 중
어쩌다 한 번씩은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안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가산동 나무늘보 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