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섣달 긴긴밤, 드디어 개장합니뎌~

휀님들 엄동설한에 낚시도 못가시구 손은 근질근질허고 밤은 길고 주말마다 많이들 무료하셨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뎌~ 축 남도방(영어로 남도하우스)가 오픈 했습니뎌~ 완벽한 위장, 물샐틈없는 방비(밤잠없으신 어르신 열분 철통망보기) 낚시대, 받침틀, 차키 다 받아 드립니뎌~ 개장이 늦어진점 죄송허구요 막판까지 둔자님허고 이권을 둘러싼 다툼이 치열혔네요. 일단 꽁지돈은 지 붕어우리가 담당하게 되었구요 데라는 둔자님이 뜯는 것으로 최종합의가 도출되었습니다. 일단 남도하우스에 설치된 최첨단 기구들을 소개혀 드려요 당구장에서 일년도 채사용하지 않은 퍼런 당구다이 천, 화투장이 짝짝 달라 붙어요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만든 윷, 던지면 착 달라붙는 거적, 반들반들 빛나는 바둑알 말, 배팅한도 국내 최대, 놀라지 마시라~ 고스톱 점당 백원, 십원짜리 민화투, 오십원짜리 삼봉, 윷 한반에 천원까지 배팅 가능혀요. 백원짜리 벽치기 백원짜리 짤짜리도 가능합니뎌~ 개장 기념, 1차전 참가 멤버 열일곱분 선착순 신청받습니뎌~ (고스톰 멤버 4명, 민화투 3명, 삼봉 3명, 윷놀이 4명, 벽치기 및 짤짜리 3명) 희망 종목을 꼭 기입혀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