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이땅에 사는 남자들에겐 숙명이지요.
오늘 방문하니 SORENTO00님께서 올려 놓으신 글 재밋게 읽고나니 그다지
자랑스럽지 않은 경험에 대해 몇자 적습니다.
전 CP(Combat Police)115기 입니다.
일명 전투경찰(데모진압대)
어느 군이 더 쎄다, 더 힘들다 이런거 얘기는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단지 군생활 하시면서 따블빽을 몆번 싸 보셨는지(전출명령)가 궁금해서요.
81/09/14~84/02/15 기간(훈련은 논산에서 81/09/14-81/11/05) 동안
일곱번 전출명령을 받아 따블빽을 싸고 다녔지요.
심지어 전역 두달 반 정도 남았는데도(84년 2월이 전역예정인데 83년 12월1일 전출명령)
전출을 띄우데요.
저요! 사고뭉치 아닙니다, 문관은 더더욱 아니고요.
덕분에 신고식 하나는 끝내주게 잘합니다.
이런 경험 하신분 혹시 있으신지 궁금해서요.
봄이 다가오고 있네요.
조사님들 새봄과 함께 멋진 토종월척 하시구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따블빽 몇번 싸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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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도 많이 하셨겠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만만치 않으셨을텐데요!
저는 한번 명령받은 곳에서 군생활을 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고생 많이하고 무사히 군생활 마친것도 하나의 자랑이라면 자랑이 아닌가 싶은데요.
군생활은 94/3/9~96/5/8,,,까지 했습니다..^^
전 해병대 2훈련단--->포항 1사단 3연대(상병2호봉에 전출명령)--->해병대 2훈련단(병장2호봉에 전출명령)---->해병대 사령부(전역)
저도 사고친거 아니고요~!! 다만...옮겨 다니고 적응하고..ㅎㅎ 덕분에 사회생활 할때 적응은 기가 막히게 잘합니다..^^
이기 답니다.
붕애엉아님...저는 포항 오천 훈련소 -> 서해 연평도(해병연평부대)....끝....ㅠ.ㅠ
섬에 갖혀 산지..2년...육지로의 3번의 휴가가 있었습니다...
아침에 끼는 해무(바다안개)를 폐속깊이 머금고 달리던 구보가 생각납니다...
아참,,,포스잉어님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해병대에선 따블빽을 - > "꽃봉"이라고 부릅니다...
야전상의는 -> "실잠바"라고 하지요~
섬에서 군생활을 하며 전출은???
문제가 있거나...빽이 있거나....??
여하튼 육지나가는 일은 우리들의 로망이었습니다~^^ㅋ
지금 생각해보면...공룡만한 까마귀가 날던...그곳의 향수가 그립습니다~^^ㅋ
81.9.14일 이면 .... 동긴데???
몇 연대 출신이유???
전 30연대...흐흐흐흐
논산에서 몇바퀴 돌다 한양 땅 밟아보니...
30경비단이라.....
전 매달 따블빽 삿읍니다...
CP와OP... 으~~ 진절머리나...
붕애엉아님은 사시는데가 어디유??
전 대구.... 동기생보니 무지 방갑네여...
561기 없으려나요?
가래(동기)들이여~~~~~~~~~~~~모여라 ㅋㅋㅋ
저도 똥가리 한번 찾아 볼려고 해도 하도 후달려서 못하겠습니다 ㅎㅎㅎ
전 그럼 죽어야 합니다....ㅠ.ㅠ
반갑습니다.
고생많으셨구요.
님들 덕분에 이 나라가 이만큼이나마 버티고 있지요.
저기요! 해병출신 조사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겁쟁이 울 아들넘 어케 해병대 입대 시킬수 없을까요?
너무 겁이 많아서리 개조를 시켰으면 하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고등학생 놈이 무서워 혼자 잠을 못자고요, 친구들에게 맞기만 합니다.
뒷감당 아부지가 다 할테니 맞서 싸우라면 대답이 "때리면 아프잖아요"
"너는 맞으면 않아프냐?"면 지가 아픈거 아니까 못 때린다고.
태권도 공인 3단인데 속 뒤집어 집니다.
전.. 두번더 나갔었는데....
씨름 우승해서 한번 포상 받고,.. 휴가때 일반인들 때려서...
사령부에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