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작스런 소나기에 새물 내려오면 꼭 한번 도전해 보리라 마음먹었던
영광의 모 둠벙 장어 포인트로 퇴근과 동시에 달렸습니다.
그런데, 광주엔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했는데
영광엔 비가 거의 않왔다네요.
어차피 짬낚이니 포기하는셈 치고 다리 난간에 릴 걸쳐 놓고 있는데
마을 청년이 마실을 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여기서 낚시를 많이 해봤다는 청년에게
붕어는 얼마짜리까지 잡아봤느냐고 물어봤더니
50넘는거 여러마리 잡았답니다.
낚시론 못잡고 비올때 상류쪽에 그물쳤는데
오짜가 여러마리 나왔답니다.
근데 넓덕한 것이 다 떡붕어라고 그럼니다.
컥! 제가 그 수계에서 혹부리 붕어 잡았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떡붕어 나왔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없는데
옥내림이던 내림이던 한번도 떡붕어 나오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진짜 오짜 넘는건 맞느냐고 물었더니
그건 확실하답니다. 하도커서 줄자로 다 잿답니다.
혹시 떡붕어하고 참붕어 하고 구분할줄 아느냐고 물었더니
참붕어는 날씬하고, 빵이 큰것은 다 떡붕어라고 말합니다.
컥! 그곳에 오짜들이......
갑자기 눈에 불이 켜집니다.
배스와 블루길이 있어 빵큰 대물이 들었겠다 추측만 하고 있었는데,
모기가 싫어 당분간 참대 접고 장어릴만 칠려고 했는데
다시 전투모드 들어갑니뎌~~
니그들 이제 다 죽었쓰~~ ㅋㅋ
또 다시 불을 댕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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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잘 하시네요...ㅎㅎ
모순이들이랑 피와살이 불타는밤 되시고~죽진 마시소~^^;
몸쨍기면서 걍 즐기셔유!
담가 보시고 슬쩍 귓뜸주세요.
진짜라면..
오짜조사.
부럽습니다.
당화하지 않고 뒤돌아서서...
오늘까지 딱 열명 낚았음.......끝~!!
드디어출현하다
월님들조심하세요
소문이 자자 하던데..
다 맞는 애기 같어요!!!.....ㅋㅋㅋ
너무 작나..
혹여 혹부리잡으시거든 버리세요~
사진 찍을 가치 없슴다~~^^
거기가?
귀가 엷으신지?
귀가 엷으신지?
쪽지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