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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으로 수없이...

오랜만에 해남으로 출조를 했습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어떤 ㄴ ㅗㅁ이 제 가까이 자리를

잡았네요.

그런데 이 ㄴㅗㅁ이 밑밥을 뿌려댑니다.

8,000원 하는 국ㅇ밑밥과 옥수수 한 캔...

자세히 보니 낮에 오다가 시골 구멍가게에서

봤던 ㄴㅗㅁ이네요.

주인 할아버지께 500원짜리 생수를 700원에

판다고 핀잔을 주던 ㄴㅗㅁ입니다.

지금 뿌려대고 있는 밑밥이 10,000원이 

넘네요.

제가 왜 ㄴㅗㅁ이라고 표현하는지 아시겠죠?

제 마음속에서는 저 ㄴㅗㅁ을 수없이 발로

차서 물 속에 밀어 넣고 있는 중입니다.


뒤에서 냅다 차면
속이 후련 할텐데요
거참
별 사람 다 있어요
밑밥을 쳐붓더니 입질없다고 아침장도 안보고 짐싸고 있네요.
이제 밑밥의 효과를 거두시면 될 거 같구만유.
아침장에 긍거 하세유.
과한 밑밥질은 해봤자 본인도 손해,
옆사람에게는 민폐입니다.
첫 투척시 몇번만 템포 집어 방식으로
조금씩 하면 충분한데 왜들 그리..
과유불급...붕어가 밑밥만 먹고 갔나 보네요. 다음에 또 그러면 이단옆차기를..ㅎㅎ
지입에 들어가는건 비싸고,
붕어밥은 안아깝나 봅니다

저는 옆에 대펴시면
몇대나 빼드리면 되겠십니까??
먼저물어보는데요

보통은 죄송하다 말씀들 하시던데..
놈이 성질이 급한가 보네요
붕어가 밑밥 던진거 다먹고 나서

낚시바늘에 있는 먹이로
갈텐데...
전 이게 이렇게나 단체로 욕먹을 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물론 제 기준에는 조금 과하게 밑밥을 준거 같긴한데...그건 그분의 낚시 스타일임으로 존중받아야 할 것 같고 잘 몰라서 한 행동같은데 이렇게 단체로 욕할일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과도하게 집어하면 옆사람에게 갈 고기가 머물게 되는 효과가 있는 것일수도 있지만 길목을 막아 회유하는 고기를 낚거나 수초속에 은신하는 고기를 유인하여 잡거나 크게 옆사람에게 큰 민폐는 아닌것 같아서요. 물론 저는 밑밥주는일은 거의 하지 않지만 이것또한 큰거 하나만 노리는 제 낚시 스타일 때문이지 옆사람에게 미안해서 안 주는건 아니거든요. 잘 몰라서 적었으니 고수님들께서 친절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생각에도 살짝 밉상이긴 하지만 월33님 말씀처럼 단체로 사잡아 욕먹고 물에 차넣을 정도는 아닌것 같네요
제가 글을 쓰게 된 것은 밑밥의 문제를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골 구멍가게에서 200원 때문에 꼬장을 피우던
사람이 밑밥을 아깝지도 않게 뿌려댄 것 때문이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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