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조회시간
한마디로 분위기 살벌하다.
인민 재판도 아니고 누구누구 이름 불러가며 실적 다그치고
나역시 실적인생의 고달픔이라 당하고 있으면서
사실은 속으로 그래 짖어라 나는 생각한다.이번 주말 오후4시이후를....
무슨생각 당근 낚시갈 생각이죠.
사무실을 나와서 오늘은 계약을 한건이라도 해야 살모사랑 우리토끼 먹여 살리는데
굳은 다짐을하고 전쟁터로 출발 그런데 이상하다 나의 애마가 지맘대로
좌회전 우회전 유턴을 하더만 그냥 서버리는곳.....
우측 상단에 있는 작은 간판 `워얼척`
에구 김유신이 애마도 아니고 이리로 오다니...
떡붕어님이 장미 그림 올려놓고 반겨 주신다.
이번이 세번째 데스크 방문이지만 참 포근하다.
특히 커피를 무제한 주시니 더 고맙고(참 커피맛이 향기롭다)
한쪽 벽에 걸려있는 여러 소품을 보면 또 가고싶다.
차마 엉덩이가 떨어지지 않았는데 에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데스크를 나선다.
직업의 특성상 항상 도로 변을 살피며 운전을 하는것이 거의 도사급이라 자부한다.
저회사는 누가 경비를 하나 , 저 가게는 또 누가 경비를 하나,
그러다 아!저기 새로짓는 건물이나 상점이 보이면 지체없이 주차,
명함을들고 곧장 달려들어 캡습니다 잘지켜드리겠습니다.
잘 물어드리고요.
온갖 감언이설로 꼬시고 호소하고 회사자랑 열심히하고
그러다 계약을하면 딱 월 한기분.....
오늘도 데스크 방문후 오후에 건설회사 모델하우스랑 현장사무실을 경비 계약을 했다.
아마도 분명히 월척 데스크 방문후 여려 선배님을의 기를 받아서 이리라.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일주일 동안 거의 파김치가 되도록 공장이며 사무실 상점들을 뒤지고 다닌다.
스트레스와 실적의 중압감은 차라리 고문일 지경이고.
그러나 그시간들을 견딜수 있는 것은 가족들과 주말마다 만나는 아담한
소류지의 산새들과 이름모를 풀과 들꽃들...
어느 이름모를 노 조사님의 쓰레기 줍는 아름다운 뒷모습들 때문에
이 세상의 한 가운데서 매일매일을 싸우고 있다.
나는 월요일보다 수요일이 좋고 일요일은 제일 싫다.
왜냐면 월요일은 토요일이 멀고 수요일은 토요일이 반밖에 남지않았고
일요일은 토요일이 엄청 남아서리....
내일도 아침이면 또 캡스 잘지켜 드립니다하고 약아닌 안전을 팔러 다녀야 한다.
그래도 난 즐겁다.
토요일이 더 가까워 지기때문에....
끝까지 졸필을 읽어 주신분들은 분명히 월 하실겁니다.
꽝계 회원님은 다 읽어도 월에서 제외...ㅎㅎㅎㅎㅎㅎ
마음은 콩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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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또한 님과같이 마음은 콩밭에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물가에서 욕심없는 낚시라도 해봐야지요
월을 못해도,4짜를 못해도 괜찮수
공작찌님 따라 붙어면 이번에는 뭔가 있지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