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하는 현장은 김포 검단수로 옆이다...
지난3월 현장 근처 공장에서 키우던 강아지 세마리를 분양 받아왔다.....
목적은 잘 키워서 복날에.....거시기 하자고
4월.........똥꼬발랄한 녀석들 재롱 부리는 맛에 현장 식구들 모두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5월이 지나고 6월이가고 7월 초복 날.......
어느 누구도 키우던 강아지에 대해 아무 소리가 없다....
걍 키운다......
애기들 입맛 떨어지면 비싼 북어포 열마리씩 사서 고아 멕인다........
그래 닭을 키우자 ~~!!
그걸 잡아먹자!!!
토종달구 댓마리를 사서 키우기 시작 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들짐승의 습격에 모두 잃어 버린후...
울 식구들은 철망을 새로 튼튼히 짓고 온갖 맛있는 사료와 근처 약초들을 멕여 키운다...
얼마전 한마리가 전염병에 걸린듯 빌빌 대자 울 식구들은 다같이 가슴 아파한다
결국에 숨을 거둔 녀석 안파지는 땅을 한시간이나 파서 곱게 묻어 주었다
어느날 닭 장 안으로 생쥐 한마리가 들락 거리는걸 본 사람들은....
저눔의 생쥐가 저러다 달구들 해끼칠까 고민하다가
결국 쥐가 먹을 사료와 물도 옆에 제공해 주었다......
얼마전 자재를 정리 하느라 천막을 들추었더니
생후 며칠 안된 고양이 애기들 네마리를 발견 하였다
탯줄도 안떨어진 녀석들이라 조심 스럽게 두려했지만
작은 개미들이 워낙에 녀석들을 못살게 굴었다
결국 우리가 손을 대서 개미들을 털어내주고 에미 고양이가
애기들을 거둬 가기를 바랄 뿐이었다
첫날 에미 고양이는 한녀석만 물고 간후 나머지 녀석들 을 포기하는듯 했다
고양이를 키워본 경험있는 내가 급한대로 우유를 사다 데워서 멕이고 배변도 보게한후 종이 상자에 담아
내놓았더니 다행히도 나머지 세녀석을 다 챙겨 갔다
다음날부턴 개밥 ,닭밥 ,쥐밥, 고양이 밥도 챙겨야 했다.........
중복날!!
식당에서 주는밥을 먹으며 모두들 아무소리 않는다
에혀!!!
말복엔 무얼 먹지?
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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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엔 그저 물가에서 깡소주로~~~ㅋ
무니 드시면됩니다.
더운디 살살 요령껏 버셔유.
그래야 맛난거 사주시쥬. ㅎ
생각 보다 고기가 많이 나옵니다.
한 10톤? 암튼, 겁나 많이요.^.~
아이구야..워쩐다...
저는..개둘..고양이둘 남았네요..
복날엔..복집가요..
고래 한마리 낚으심 간단히 해결인디유~
대 챙기시구 어여 출발허셔유
따땃한 루왁 커피를~~~^&^*
정들까봐ㅠ
그러면
앞으로는 쭈욱 꽝!일까요????
무더위에 건강하시구요.
그냥 식당가서 해결 하셔유
그래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어유
어
수
선
합니당
최고입니다
말복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제는 그만~~~!!! ^^
못먹는 수가 허다 합니다 ㅎㅎ
아무쪼록 아무꺼나 잘먹고 해야
장수합니다
보고싶네요
선선한 날씨에 그리운 얼굴 함 보길 기대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출하세요
일하시는 분들 마음이 전부 좋은것 같네요 ^^
저집에 가믄 나도 호의호식 하겠는걸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