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기 . 고수온
두가지의 악재가 겹치면 붕어 보기 힘들어 집니다
거기다 요즘 가물치 산란 시즌이니 밤새 퍼덕이는 가물치들 때문에
더더욱 빈작이기 쉽상 입니다
연안에 띄를 형성하고 있는 부들벽마저 배수로 부들 뿌리가 드러나 버리니
부들벽 안쪽에 구멍내고 하는 평지형 갓낚시도 시들 합니다
작년에 비해 붕어조황이 형편없는 이유 한가지를 더 보탠다면 가뭄을 이유로
들겠습니다
이때 ..
빈작 탈출구
오후 해질무렵부터 시작 합니다
한바퀴 돌며 소리.파장등 붕어의 흔적을 찿아 봅니다
상류 말풀 쩔은곳에서 작은 붕어들이 수면에 떠 말풀사이에서 쩝쩝거리고
그 잔붕어를 쫒아 가물치들이 먹이 활동을 하느라 퍽퍽 ..거리는 포식음이 들립니다
해가 다 떨어지기전 그 말풀밭 빈 공간 찿아 지내림으로 공략
잔붕어 마릿수 .가끔 일곱치 정도의 조황
그래서 해가 완전히 떨어지고 어두워진 밤시간 다시 공략
낮엔 직공채비로도 채비 넣기 힘들던 말풀밭인데 밤엔 보이지 않으니 용감하게 던집니다
포물선을 그리듯 높게 던져 직강하 시켜 채비가 끌리지 않도록 하면
요행 들어가는 자리가 있습니다
미끼는 새우
직공채비 유동찌를 최 하단으로 끌어내리고 30쎈티 고리봉돌 7호 채비가 수면아래
3-40정도에 머물도록 띄울채비를 하였습니다
원줄을 감았던 줄감게는 다 풀어주구요 장대로 ..
수면 바로 아래 떠있는 말풀아래 붕어들이 있습니다
끌고 들어가고 흔들거리다 치솟기도 하고
턱걸이 급으로 여러번 재미를 안겨 줍니다
마름과 연안 정수수초의 경계에선 씨알이 더 굵습니다
이런곳에서 낚시를 할땐 렌턴을 켜 말풀밭을 보지 마십시요
눈으로 보고는 못 던집니다
서너번 던져 채비가 못 들어 가더라도 다시 회수해 던지다 보면 들어가는 자리가
분명히 있습니다
운동장 잔듸밭같은 말풀밭에서 무슨 낚시 ...
한번 해보십시요
꽤 재밋습니다
말풀밭 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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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이 많이있나요
요즘 가물이 손맛이 그리운데 .... ^^
어젯밤 가물치 루어대 꺼내려다 참았습니다
바람 없으니 가물치 들이 작은 움직임에도 반응 하더군요
제 단골터에도 가물치들이 꽤 컷습니다
호남권엔 7.80도 드문데 (산란기 알자리 사냥하는 분들 때문에 )
보통 7.80은 되는것 같습니다
이맘때 안면도 5호지 물 빼면 루어에 즉각 반응하는 가물치들 싸이즈가
7.80정도 됩니다
난 못해~
안해~
걍 풍덩~
막걸리 쭈~욱~!
나들이 자주 못 할것 같드만
자주 보게되니 좋네요^^
풍덩~~~~~~~~~~~~쭈우욱(잔비우는 소리)
고기가 물어 줘야 말이죠..
물빠져 허옇게 드러난 저수지를 보면서
제 맘도 하얗게 변해 버리는 것 같습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