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은 금호강과 상당히 가까워서, 가끔 다리 위를 건너면서 보면 루어꾼, 훌치기꾼, 릴꾼, 대낚꾼들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근데, 성격이 까탈스러워 그런건지? 아니면 애초에 낚시를 배울 때 깨끗한 곳만 계속해서 다니다 보니 몸에 배어 버린건지...
물이 지저분하다고 생각되는 곳에는 이상하게 대를 드리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질 않네요.
언제라도 대를 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있고 개체수가 아무리 많은 곳이라 하더라도,
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주위가 지저분하면 낚시할 맛이 나질 않는데...
월척님들은 어떠신지...?
손맛을 보기 위해서라면 더러운 곳이라도 감수해야 하나요.
아니면, 손맛을 못 보더라도 깨끗한 곳을 고집하시는지... ^ ^
먹지도 않을거면서 왜 깨끗한 곳만 찾을까요?
뜨옷 / / Hit : 4226 본문+댓글추천 : 0
날씨가 더워지면 악취가..ㅎㅎㅎ
아무리 깨끗해도 고기없는 곳에 대를 드리울 사람은 없을듯 하구요,
더러운 것은 먹지도 않지만 만지지도 또한 냄새도 안맡는 것이 사람의 본성 아니겠습니까!
남의 떡이 커 보이는건가...
깨끗한 곳의 붕어가 티 하나 없이 예쁘니까요.
올라오는 붕어에 비늘 한개라도 흠이 있으면 보기 흉합니다.
그래야 꽝쳐도 좋은물 좋은 풍경봤으니깐 됐어!!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할수 있거든요
물이 깨끗하지 않은곳에는 때려 죽여도 가기가 싫은것이 나만이 아닐것 같습니다.
물론 상류에 축사나 농사로 인하여 오염이 되는곳도 많습니다만.
우리꾼들이 열심히 환경 활동에 신경을 쓰야 할것입니다.
어디든 깨끗한 곳에서 낚시대를 담궐수 있는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대구리 하이소~
출조전의 설레임과 공기좋고 물맑은 자연을 벗삼아 하루밤 운치를 즐김에 최대의 목적이 있는게 아닐까요?!
물론 결과물도 함께 따라주면 금상첨화겠죠.^^
지저분한 식당보다는 조금 값이 비싸도 깨끗한 곳은 음식을 잘하고, 맛이 있을 것 같다는 선입관
깨끗한물이 나를 땡깁니더
존경하고 싶네요.
실제 언챙이 같은 34월척을 잡았는데 사람들때문에 기형이 된 붕어는 정말 불쌍하지만 월척을 잡고도 월척같다는 생각이
안드는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만든걸..
낚시꾼 마음이 맑으면...아무데서나 해도 낚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