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에 집앞에 저수지 잠시 쉬러갔다가
걸음을 멈추게 한분이 한분 계셨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떨림이 오네요
낚시대 다섯대 피시고 낚시하시는데
깜짝놀랬습니다
한쪽손이 없으시고 나머지 한쪽손 마저
한마디씩 없으셨습니다
아무말도 못하고 되돌아 왔네요
지금까지 본분중에 최고이셨습니다
다음엔 따듯한 캔커피 들고 가봐야 겠습니다
모퉁이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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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 분을 대하실 때,
지나친 감탄이나 존경의 표현은 삼가하심이...
어쩌면 그 분께는 폐가 되지 않을까해서요. ^^"
한대의 차가 진입 합니다
시동도 끄고 의하에 하던중
저수지 초입에서 운전석이 열리면서 촌로의
조사님이 장대를 펴서 정확히 포인트에 앞치기
하십니다(차안에서)
잠시 눈여겨 보니 두 다리가 거동하시기엔 어려운점이 많아 보이더군요
두어시간 간간히 6~7붕어를 낚은후
방생 하는데...
이후 아무말 없이 오던길로 차를 몰아 돌아 가십니다
한동안 멍하게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