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저녁에 처형때문에 가물치를 구한다고 이곳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다시 전하고자 합니다.
특히 금요일 아침에 쪽지로 가물치를 구할수 있을것이라는 못안에달님의 소식에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저도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전에 지렁이미끼로 해서 낚시를 나갔지만 붕어도 꽝조사인데 가물치가 가당키나
하겠습니까...ㅎㅎ
못안에달님은 후배가 루어로 가물치만 잡는 사람이 있다면서 부탁해 두었으니 잡으면 바로 연락주신다고
말씀하셨고, 금요일 저녁에는, 한마리 잡았으니 내일(토요일)오전에 받으러 오라고 전화까지 다시 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토요일 오전에 전화 드리니 그 후배님이 한 마리밖에 잡지못해 새벽에 다시 나가서 지금까지
저수지를 쏘다니고 있다고 하시면서 조금만 더 기다려 보라고 하시더이다....
하이고...얼마나 죄송스럽고 고맙던지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그래도 어렵게 그 후배님을 범어네거리에서 만나 튼실한 가물치 한마리를 받고 보니 정말 너무 고마운 마음에
기름값이라도 하시라고 봉투를 드리니 선배님 아시면 맞아죽는다며 한사코 거절하셔서 제가 지금도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후배님과 헤어진후 달님과 통화를 하면서 후배님이 그렇게 가셨다고 하니, 절대 그러면 안된다시며
오히려 저를 책망하시는데 부끄러움과 고마움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꼭 빠른 시간내에 한번 뵙기를 청하였습니다.
내 일도 아닌데 내일처럼 신경써주시는 못안에달 님과 선배의 부탁으로 꼬박 이틀을 수고해 주신 후배 정종진님께
이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후배님도 대단하시고, 그런 후배를 두신 달님은 더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렵게 장만해주신 가물치는 고아 놓으니 정말 뿌연것이 비린내도 안나고 처형이 정말 맛나게 잘 드셨습니다.
남은 국물 하나없이 몽땅 싸들고 올라가셨으니 두분의 정성으로 저희 처형이 건강해 지실것이라 믿습니다.
못안에 달님, 그리고 그 후배 정종진님.
정말 감사합니다. 2080 조우회 출조시 꼭 한번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못안에달 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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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시기에 훈훈한 뉴스를 접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모두들 항상 행복하세요~~~
좋은일 하셨네요...
역시 생기신 데로 풍체값 하십니다...
안달님 같은분이 계시기 때문에
월척이 좋은곳으로 남을수 있는겁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후배님도 수고 하셨습니다...
저에게는 단지 가물치를 잡는 후배가 있고
그놈도 캐치&릴리즈하는데
마침 이곳 월척에서 필요하신분이 있어
후배에게 잡으러가면 약에 쓸사람있으니
잡아서 드리라고 한것 뿐입니다
월척에는 고마우신분들이 많습니다
그 고마운 뜻을 딴분들에게 릴레이 하는것이
은혜로운분의 뜻이라고 믿습니다
넘 마음에 두시지 마시기 바라오며
물가에서 뵈오면 소주한잔 주십시요.....
잡을려고 하면 어디로 갔는지...
빨리 회복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못달 총무요~수고 했습니더...
물가에서 뵐때 꼭 쇠주한잔 올리겠습니다.
^___ _^;
정종진님도~~화이팅
대갈빡님 처형이 빨리낫기를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훈훈합니다.
달아 !! ㅎㅎ
짝짝짝짝...^^
역시 월척에는 맘씨 좋으신 분들이 많으신거 같네요...
^^
기분좋은 이야기 입니다
제가 흐믓해지는데요
못안에 달님 ...정종지님 같은 후배 두셔서 정말 부럽습니다^^
역시 우리회원님 화이팅
좋은 소식 항상 감사합니다
자주 이런 글 오려주시면 합니다
박수 백만스물 다섯번 칩니다 짝짝짝.......
그 고마움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계신 분이나
모두모두 복많이 받으시고 좋은일 많이 생기실겁니다.
모두 행복 하시길 바라며,,,
늘,, 좋은 일만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훈훈한 소식이 오히려 시원합니다.
월척의 인연으로 더더욱 소중한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님들 복 많이 받으세요.
못안의 달님 후배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