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텃밭에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5~6개월 월세로 사는 마늘양입니다.
겨우내 죽은 듯 누워 눈(雪)이불을 덮고 있다가 약속된 날 기어코 봄이 오고 잎에 다시 생기가 돌면서 살이 오르면,
저는 저 마늘잎을 보면서 그간의 인내와 감내를 격려와 위로하지는 못할 망정, 엉뚱하게도 '모처 수로에 살찐 붕어가 올랐으렸다.' 하지요. ^^*
울집에 얹혀사는 달구양입니다.
일루 와보래도 '어머! 별꼴이야'하는 새침한 흰달구양입니다.
"너 자꾸 예쁜척하면서 도도하게 굴면, 물 끓인다."
나무에도 새순이 돋는군요.
혹시 이 나무 아시는 분 계세요? ^^
*진짜 봄이 와야 진짜 봄입니다. ^^
저 하얀비늘님에게 닭 잡는거 배워 잘 합니다
일명 수도치기
닭 날갯사이를 수도로 팍 ...
한미모하는것 같습니다.
옷도 순백색..이쁘네요.
제가숫닭이라면 벌써 덮쳤지싶네여~^^*
지금 보다 훠~얼씬 더 젊었을 때,
어느 추석 전날, 집에서 키우던 200근도 넘는 돼지 세마리를 아버지와 저와 둘이 잡는데, 하루가 금방 가더군요. ㅡㅜ
말씀을 들으니 저 달구가 인물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내 당장 저 ㄴ ㅕㄴ의 주리를... ^&^;
어찌 주인하고는 영판 다르다는 느낌이네요,,,,
너무 직설적이여서 죄송합니다,,,
내 그리 꽃미남이라고 말씀을 드렸건만... ㅡㅜ
이박사님..
단촐하게 입고 돌도끼랑 돌화살 들고 동네 마실 다니실듯 합니다.ㅎㅎ
나무는 무늬로 봐서는 모과나무나 배롱나무(백일홍)일 듯 한데..
벌써 촉이 트나 모르겠습니다.
초딩 때부터 워낙에 인물이 출중하고 돌팔매에도 능해서 그 당시 전부 놔먹였던 덩치 큰 개들도 저에게는 절대 함부로 하지 못했답니다.
제 돌팔매에 대갈통 안 맞아본 떵개가 없었거등요. 으쓱~ 히히^&^
평균적으로 살림살이가 넉넉치 못해서 그렇지 시골살이가 마음도 편하고 좋아요.
저는 원래는 깔끔한 회색도시 차도남인데요. 그죠?
주먹을 부르르 떨어 봅니다..^^
여기는 매화도 피고 산수유도 노랗고
봄처녀 바람날 날씨네요
어머! 벌써 그 정도면, 진주로 사람들 몰리겠는데요. ^^
글과 외모가 매치가 안됩니다
엉터리박사님!!
글을 좀 투박하게 쓰시면
덜 헷갈리겠습니다...ㅎㅎ
실은 제가 유명한 작가님 홈피에서 어느 정도 먹히는 글쟁이라는 사실을 순순히 자백하는 바입니다.
월척에서까지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맨날맨날 히히헤헤 합니다만... 어흠~ 히히^&^
저 모과나무가 그러니까... 제가 초등학교 2~3학년 때나 아버님께서 심어두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지치기를 섹쉬하게 해두셨다면 그래도 천만 원 단위 나무는 됐을 일을, 신경을 별로 안 쓰시는 통에 백만원에 가져가래도 업자는 절래절래하겠죠.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