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말렸지만
귀향을 염두 해 두고
삼형제가 힘을 합해 시작한 축사
땅을 매입하고 묵은 논 질퍽한 그 땅을 돋우고 다져 축사를 짓고
나름 우량한 암송아지들을 웃돈을 줘가며
입식을 했었지요.
이 축사에서는 품종개량을 위한 생산을 담당하고
현재의 축사 옆 산에 지을 2차 축사에서는
자체 생산 된 우량한 종자를 가지고 비육을 하려 했습니다.
지금껏 수익 없이 투자만 계속 했지만
다행히 소들은 무럭무럭 잘 자라
이미 두 번째 송아지들을 출산하기 시작 했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모든 계획이 틀어져버리네요
갑자기 군 조례로 모든 축사의 신축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폭등하는 사료값,FTA 등으로 인해 대량 생산,대량 비육을 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출 수 없는 구조인데
신축 허가가 나지 않는 다면
현재의 한정된 공간 그 박한 마진으로는
삼형제의 노후를 감당하기에는 애당초 무리라는 판단을 합니다.
지금의 규모로는 한 명 정도의 노후 대비가 적당하리라 생각 되는데
심지 뽑기를 할 수도 없고 머리가 복잡합니다.
고향으로는 가고 싶지만
도시 생활의 편한 맛을 본 저질체력으로는
논농사,밭농사는 도저히 자신이 없고---
뭘 해 묵고 살아야 할 지 고민을 해 봅니다.
참 쉽지 않군요.
이렇게 태어나서
이렇게 자라서
이만큼 키웠는데



왼쪽에서 5번째 소 이름이
'소풍'입니다.
왜일까요?
중계동에서 축사를 할까요?
세금이 아까워 죽을듯 합니다.
아직 시간이 더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다섯번째 소는 멀리서 봐도...
소풍님 정답 맞지요?~^^
잘 돼겠지요..ㅎㅎ
그.....소풍이라는 소도.
다른소보다 크군요..ㅎ~^^
머리가 나올수 있으니 진정 다행입니다
안그랬으면 뭘 해 먹고 살지
"소풍"녀석도 심각히 고민했을거 같네요..~^^
고민을 하시는건 당연하지만 어느곳에든 길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발정 난게 부끄러운지 하도 뒷태를 숨겨서
애를 먹이는 녀석 .
싸이클이 너무나 깁니다.
입식 > 키워서 수정 > 280일 임신 > 출산 > 출산 후 30개월 비육 > 출하
낚시장비 챙겨서 울산 오이소.
내 붕어 잡아 먹고사는 비법을 전수하리다.
한 달이면 어느정도 따라잡을 겁니다.
ㅡ 월척 기술고문 피러.
하우스 여입시더!
하얀비닐 선배님, 기도 서시고...
뭔가 이유가 있겠지요. 양계장도 신축이 안되더군요.
편법으로 창고로 허가내고 양계장으로 하는곳도 있더군요.
여튼 잘 이겨내시고 풍님은 붕어 잡아 먹고살기로 합시다.
그것 보다는 국내 축산업의 전망을 어둡게 보는
정책적 판단에서 내리는 결론이 아닐까합니다.
경쟁력이 점점 떨어지는 소규모 축산 농가는 없애고
기업화된 축산 농가(단지)만
선택적으로 육성하는---
반대는 아니지만
정확한 기준만이라도 세워주길 바랍니다.
공무원들도 축산 허가 기준을 설명하지 못하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사람속도 모르는세상인데^^"
맛난거 많이 먹으소
그마이
풍님이 짬이 날때마다머리가 큰거이 아이라,어깨가 좁으거라고 말씀을 드렸건만....
깜빡하신겁니까?
아이믄.
어좁 이라는걸 안 믿으시는겁니껴? @@"
오랫만에 훈훈한 제안을.....
낚수장비 들쳐메구 함 모입시더!!!
된장 → → → 은둔 타짜(?)
이런 된장 피러님!!! ⊙⊙
땀 흘려 농사를 직접 지으시는 분들께는
미안하고 죄송한 말씀이지만
참 만만치 않네요.
뭘 해야 될까요?
지...지.....지롱이 양식을.......-.=''
담을 만들고
그 안에서 붕어 양식을 할까요?
전공을 살려서..
오후에 다시 채비 준비해서 갑니다.
붕어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으니 당최;;;
채비전수는 아니고 진짜 기술적으로
고문만 하시는건지ㅜㅜ
이번엔 청태천국에 뵙죠ㅎ
마트도 대형화
농장도 대형화?
결국엔...우짜겠습니까.ㅜㅜ
아울러... 기운내십시요. 정책이라는게 다시 바뀔수도 있으니 차분차분히 형제분들과 상의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책상에서만 판단하고 시행하는건 좀 자제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은 허가 금지 구역으로 지역을 나누더군요.
아마 행정단위(군)별로 기준이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적극 장려하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횡성 한우를 브랜드화 한 공무원분 이야기가 새삼 기억에 납니다.
울산에서,,거제에서,,,
연주찌 필드 스텝 분들이 고생이 많으십니다.
ㅎㅎ
느긋하게 한 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동금지님!
염려 감사드립니다.
어려우리란건 예상 했었지만
법이 바뀌어 의욕이 끊기는 일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이리저리 방법을 찾아 보지만
소 키우는 일만 너무 머리에 박혀 있어서
다른게 눈에 잘 들어 오질 않습니다.
물론, 공짜로는 저도 좀 어렵구요.
성의표시로다가 한 1억 정도면 다른 분들 보다야 열 배 정도 싸게 해드리겠습니다.
휘리릭 한 방이면..
붕어, 잉어, 장어, 자라, 메기, 빠가...
하루 한두번 휘리릭에 1톤 정도씩 잡아서 팔면 노후는 충분히 보장이 된답니다. 켁.. ㅡ,.ㅡ;
강진 이박사님!^^
투망은 저도 꽤나 휘리릭 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성인식을 치루는것과 같이
족대에서 투망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했었습니다.
모내기 하다가
"너는 가서 매운탕꺼리나 좀 잡아 온나 "
한 마디에
혹여나 맘 변할까 논두렁을 바람같이 내닫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허가권자가 허가기준 등 명확한 법적근거를 제시해주지 않는 불허가의 경우라면 그 불허가처분도 효력이 없는 것 아닐까요?
기본적인 기준은 당연히 있겠지요.
민가에서 얼마 이상 떨어져야 한다거나
기준 이상의 축산 농가이면 오폐수 처리를 해야 한다거나--
그러나 그 외의 세세한 기준을 질문 햇을 때
그에 따른 기준(메뉴얼?)이 없다는것입니다.
가령 냄새는 얼마 밑으로 관리 해야한다거나
토양 오염을 피하기 위해 바닥은 어떻게 해야 한다거나 하는 등..
시간이 흐르면 나름의 기준이 생기겠지만
현재는 법이나 기준이 현실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투망은 동업이 어떠신지요.
제가 밭 하나를 어장(잡은 고기를 잠시 보관하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원칙, 농축수산자는 천하지대본!
식량안보 담당자인 축산국민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공정한 기준을 마련해놓고 허가권을 가져가든 말든 해야할 것인데...
문명국가라 떵떵거리는 이시기에 아직도 참 답답한 현실이군요
너무 격렬하십니더.
한실선배님!
퇴직금도 없는 입장이라
노후에 어떤 형태로던 소득을 발생시켜야 되는데
마땅한 것이 참 없습니다.
많은 이익은 바라지도 않고
그저 남에게 신세지거나 얹혀살지 않을 정도로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수익.
어려운 숙제입니다. ^^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요즘 숙제가 너무 많습니다. 자퇴 하고 싶을 만큼 -
이일을 우예합니꺼?
그러면 진짜 고생만 하는것 아닐까요?
3년키워서....휴~~
하우스제안에 격하게 찬성합니다.
화이팅
소말입니다 소ㅋㅋㅋ
부디 일이 잘풀려서 엄청 부자되세요~~~
그리고 소를 키운지 지금 약 3년 째.
잘 몰라서 , 규정이 너무 애매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이것 저것 계산해 보면 초기 투자비를 제외하고는
큰 손해를 보진 않았습니다만
꿈 하나가 깨질지도 모르는 아픔이--
뭔가 농촌에서 하려는 사람에겐
특혜가 아니라
규정안에서의 합리적인 행정 지원이
절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뭄에 고생하시는 대한민국 농부님들!
화이팅입니다.
애국자이십니다.
많이 먹어서 병이죠!
머글거 없으면 우리같이 굶어요 !
소사육에 이런 문제점들이 있군요
전 이나라 전인교육이 잘못된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국민들이 살아가는데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부터 (실학) 기르쳐줘야 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
바쁘다는 핑계로 요즘 전화도 못 드렸습니다.
별고 없어신지요?
잘 하지는 못해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생활비라도
벌 수 있는 미래를 꿈 꿉니다.
저-엉 안되면
선배님 따라 다닐랍니더.^^
멀리서 소식 전해 주셨네요.^^
역전의 용사답게 잘 헤쳐나가시고 있으리라 짐작합니다.
선배님의 경우와 같이
한 직장에서 정년퇴임을 맞이 한다는 것은 요즘은 참
희귀한 일입니다.
이미 제 또래의 직장인들도
튕겨져 나오는 각박한 현실에서
제 2의 인생을 준비하고 시작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네요.
아직 의욕은 충만한데
길을 잘 모르니 답답할 뿐입니다.
아.................정말 걱정입니다 ㅜ
귀어촌을 생각하고 있는 제게
소풍 님은
큰 롤모델이 었는데.....
좋은결과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얼굴 팔아묵고 살아야겠습니다ᆞ
어릴 때 부터 늘 이런 말 들었거던요ᆞ
" 얼굴값 할 놈"
" 니 얼굴 뜯어묵고 살끼가?"
쿨럭!
저얼굴에 돈이 된다면....
내얼굴은 대박이다!!
딱히 취미라곤 낚시밖에 모르는데
낚시도 매일할수가없어
천상 일을 합니다만...
가여운 폰자선배님!
얼굴을 빌려 드릴 수도 없고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