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이 부러졌어요....

회원님들 손맛들 보고 계시는지요?^^ 낚시하기 더운 계절이지만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밤에 낚시하다가 바늘이 부러졌네요.. 저는 이상하게 바늘 이름이 안외워져서 듣고 샀는데도 이 바늘 이름이 뭔지 모르겠네요...ㅋㅋ 벵에바늘인지!!감성돔 바늘인지...잘 모르겠는데...이렇게 됐네요..ㅜㅜ 6호 바늘인데 붕어 8호 보다 굵어요... 상황은 이랬습니다. 밤낚시가 잘됐던 강계에서 수중전을 하고 있는데 도통 입질이 없네..하고 궁시렁 거리고 있었습니다.밤11시는 좀 넘은듯 했죠. 11시 조금 넘자 갑자기 입질이 폭발적으로 오는데 바짝 긴장이 되더라고요. 근데 분명히 붕어라 생각한 입질이 헛챔질로 이어지는겁니다.ㅜㅜ 아주 빠른 속도도 아니고 아주 느린 속도도 아니게 정점을 찍어 챔질을 하는데도 헛챔질..두마디 정도 올라오다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는 챔질에도 헛챔질..두세마디 들고 가만히 있는 입질에도 헛챔질... 환장하겠더라도요... 서식 어종은 루길이 빼고는 다 있어요.배스 포함..자라까지....아참 가물치 잡았단 얘기는 아직 못들어봤어요.. (어제도 두마리 잡았죠...나쁜노무 자라시키...) 입질이 카탈스러워 진것 같기도 하고 대류현상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아무튼 혼란스럽더라고요.. 챔질을 하지말고 어찌되나 기다려 보잔 생각에 때마침 정점을 찍는 입질에 움찔 하면서도 챔질을안했죠..근데 갑자기 쭉..끌고 들어가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챔질....덜컥....팅.......헉.....ㅜㅜ 이렇게 된겁니다. 원줄 세미4호..목줄 세미3호..바늘하나에 원봉돌 바닥채비..바늘은 위에 말한 그거요... 제 짧은 조력과 채비에는 갑자기 쭉 빨고 들어가는 입질을 쎄게 챔질하니까 대부분 목줄이 나가더라고요...그래서 후킹만 되도록 살짝만 하는 편인데 ...놀래서 쎄게 했더만 이렇게 바늘이 부러졌네요. 그 자리에 돌덩거리와 나무는 없어요..수심이 2미터쯤 되는데 지난 겨울 얼음 얼었을때 물속을확인했더랬죠...물수세미만 밀집 되어 있고요.. 이 얘기를 들은 친구는 그 바늘을 고기가 물었으면 펴질지언정 부러지지는 않을꺼라 그러네요.. 아님 데미지를 입었거나 돌에 걸렸거나.... 저도 그럴 가능성은 있다 생각하는데...그럴 여건은 아니었다 생각이 들어서 인정하기 싫네요..ㅋㅋ 혹 님들은 비슷한 일을 겪었거나 다른 의견이 있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