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반란군.

비가 온다길래, 오전에 서둘러 산길을 돌아돌아 올라섰더니, 참나무가 물지개를 지고 정수리까지 물을 퍼올리는 중이었습니다. 가지 마다 뾰족뾰족 싹눈을 틔웠겠지요. 태생적으로 물을 더 좋아하지만, 산도 가만히 지켜보면 참 예쁜 구석이 많습니다. 지금은 구워낼 수 조차 없을 저 해묵은 기와를 얹은 제각. 그 제각을 비껴 얕은 구릉을 왼편으로 돌면 바다에 닿기를 희망하는 옹담샘도 있고요. 그리고, 참으로 신기한 건, 바위가 있는 자리에는 바위가, 소나무가 있는 자리엔 소나무가, 참나무가 있는 자리엔 참나무가, 밤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나도밤나무, 진달래가 불평 없이 각자 자리를 지키고 있습지요. 진달래 망울 부퍼 발돋음 서성이고 쌓이던 눈도 슬어 토끼도 잠든 숲속 삼 월은 어머니 품으로 다사로움 더 겨워 멀리 흰 산 이마 문득 다금 언젤런고 구렁에 물 소리가 몸에 감겨 스며드는데 삼 월은 젖 먹이로세 재롱만이 더 늘어,,, 삼월은 - 이태극 읍 이발소 전체가 다 쉬는 날인 걸 모르고, 상의를 노랑으로 귀염작렬하게 깔맞춤하고 달려갔다가, 지렁이만 한 통 사오고 말았네요. '니눔 머리가 반란군 같다.' 하시던 작고하신 할머님 말씀이 불현듯 생각났습니다. 계절은 벌써 3월인데...

역쉬
자게방 귀요미 이박사뉨!!!

전 알고있습미더
자게방 글투는 주다야싸님,소풍님,
소박사님,피뤄님 글색에
끝맺음은 이박사님필체로
끝내야함을,,,

이박사님
맞쥬....눼?
이발하지 못하셨으니, 한걸음 더 하시겠습니다..

오늘은 월척사진이 없네요..

돌붕어 구경시켜 주시길....기대해봅니다..
반란군

염장으로 반란 함 일으키시지요
미용실 가시죠
설사람같이 하얀 박사님 ᆢ^^
달구지님/
요즘 자게방에서 노니는 저를 보면, 한 때 지식인인 척, 글로 깝치고 나댔던 내가 맞나하는 생각도 가끔 해보기는 합니다. ^^*
그냥 노니는 거쥬 뭘.. ^^;

무학님/
그러지 않아도 낼 또 원정 낮낚시를 가볼까 구상 중입니다.
낼은 정말 4짜 딱 한마리 보러 가는데요.
확률은 있지만, 저한테 그런 어복이 주어질지는 미지수겠지요. ^^;

붕어와춤을님/
낼 혹여 제가 실수로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비맞은대나무님/
오랜만이십니다.
미용실엘 가면 여자사람들이 저를 에워싸고 껴안고 뻐뻐하고 날 가지라믄서 놔주질 않아서요. ^.,^;
이번비에 붕어가 좀 클라나요?
반란군 !
오랜만에 들어보니 옛 생각이....
왜 더벅머리를 어른들은 반란군이라 칭할까요???
고것이 궁금합니다
미용실하니 생각납니다.
재작년 단골미용실 여동생사장과
네일아트 이뿐 여동생 둘이
발렌타인날
선물도주고
저녁에 술도 한잔하고
노래방에 나이또까정
갔을까요? 안갔을까아요?
봄비가 온다길래 오전에 서둘러 산길을 돌아돌아 올라섰더니,

참나무가 물지개를 지고 정수리까지 물을 퍼올리는 중이었습니다.

가지 마다 뾰족뾰족 싹눈을 틔웠겠지요.

태생적으로 물을 더 좋아하지만,

산도 가만히 지켜보면 참 예쁜 구석이 많습니다.

지금은 구워낼 수 조차 없을 저 해묵은 기와를 얹은 제각.

그 제각을 비껴 얕은 구릉을 왼편으로 돌면 바다에 닿기를 희망하는 옹담샘도 있고요.

그리고, 참으로 신기한 건,

바위가 있는 자리에는 바위가, 소나무가 있는 자리엔 소나무가, 참나무가 있는 자리엔 참나무가,

밤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나도밤나무, 진달래가 불평 없이 각자 자리를 지키고 있습지요.



ㅡ 이것도 詩인가요? ㅡ

아름답네요 ^^
천안매님은 제가 댓글을 다는 중에 댓글을 올리셨으니 겹쳤겠죠.
아무렴, 제가 설마요. ^^;
괴뢰군을 아시는 걸 보니... ㅋ

리택시님/
사방에 덩어리들이 산란을 하겠노라 몰려들 비가 될 듯합니다.
물론, 제가 사는 곳 인근 기준입니다. ^^

달구지님/
아 진짜...

사짜하리님/
정말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이신가요?
반란군=빨치산
깊은 산속으로 숨어들어 씻지도 머리를 자르지도 못했던 그들은 딱 봐도 머리를 산발(봉두난발)하고 다녔겠지요.
그것을 잊지 않고 기억하셨던 우리네 할머님 세대분들이 머리가 단정치 못하면 '반란군 머리'라 부르셨던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딱 그 모습이네요. ㅋㅋ
이발비가 없었습니꺼`~~??

술사묵엇지예!~^^
좋은생각을님

이발소가 문닫는 날이였데용

좋은생각을 쫌,,,,,ㅋㅋㅋㅋ
노란 상의를 입은

이박사님을 생각합니다.



"풉 !! "
좋은생각을님/
술은 이제 못합니다.
의사 슨상님이 술을 마이 마시면, 몬 생기진다캐서 안 묵습니다. ^^;

달구지님/
감사합니다. ^^

소풍님/
아 진짜...
노래하는 이박사의

"원숭이 나무에 올라가!~~~~"

몽키 몽키 몽키 몽키 매직 이 떠오릅니다.

조발후의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씨익~~
향수님글

다시 음미해봤슴미더

향수님 어머나!^^*2
어수선님/
노래 잘하시네예~ ^^

달구지님은... ^^*
이발소에 면도 하러 가셨쥬??






솥뚜껑만한 손 달린 여자 사람한테유....
보자~~!
바리깡 한개 굴러댕기는거 밧는데~
알바님/
어케 아셨쪄염.
면도해주시는 그 언냐가 넘 몬 생기... ^^;

로데오님/ 남생이님.
갱고에염. -.,ㅡ;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