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생활입니다.
그냥 반 백수~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삶도 어느정도는
지갑에 들어 있어야 하는데,
인생 자체가 쇳덩이와는 인연이 없는건가 봅니다....
그래도 사무실에는 열심히 나옵니다....ㅎ
사무실 안나오면 심심하거등요...
오늘도 오전에 일찌감치 일을 마무리 하고,
쓸데없이 바쁜척 합니다.

감기예방 및 피로회복에 좋다는
모과를 싸게 팔길래 약초카페에서 15Kg을 구하여
지난 겨울 발효시켜둔 모과효소(발효액),
이제 걸러서 2차 발효를 시켜볼까 합니다.

며칠을 미루던걸 드뎌 해치웁니다.
일단 바구니에 건지를 거르고,
고운망을 이용하여 통에 다시 따라 2차 발효에 들어갈 겁니다.

아직 많이 탁합니다.
이 상태로 뚜껑을 살짝 열어 공기가 통하게 하여
서늘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곳에 두고 2차 발효를 시킵니다.
온도가 올라 평균기온이 20도를 넘어가면
작은 공기방울이 계속 발생하면서
2차 자연발효가 이루어 집니다.
이렇게 2~3년 두면 탁한 발효액이 색은 더 진해지면서 맑아집니다.
그리고 더이상 거품이 발생하지 않게 되면
물에 희석하여 음용하면 된답니다.

건져낸 건지는 땅이 없는 관계로 물에 한번 씻어 건조시키면
무게가 가벼워져 쓰레기로 처리하기 좋습니다.
저상태로 버리면 청소부 아자씨들 겁나 심들어유...
사흘만 말리믄 아주 가볍게 된답니다...^^
아~
그나저나 다들 많이 빠바져서 지갑이 두둑해져야
나도 바빠질텐디..... ㅡ.,ㅡ
다들 돈 많이 벌어서 많이들 쓰세유...^^
언능 나라 경제가 술술 돌아가야 할건데 말입니다....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취미들을 즐기십니다~ 전 못해요^^
참 부지런 하심다 !!
전 시골 생활 만 3년 차
10여평도 안되는 울앞마당 밭에는
큰맘먹고 심어둔 고추 6 포기 그리고 끝!!
이러고 삽니다~~~^^
그냥 뭐라도 꼬물락 꼬물락 만져야 하루가 지나기나 봅니다,
집안에 보물 단지가 꽉 차있을것만 같습니다,
오늘은 모과효소 잘보았습니다,
무소유를 실천 중이시군여ㅡ.,ㅡ
저를보는거 같아
애잔합니다
심내보아요~♡
주변 사람들 보고 소비 좀 하면서 살라고 좀 해주세요.... ㅡ.,ㅡ
제가 즐기는게 그렇지요 뭐....
그중 효소는 처음 한달 동안 진짜 손이 많이 갑니다.
매일 교반을 해줘야 발효가 잘 되거든요....
어수선한형
잘 지내시죠?
10평이요?
그정도면 쇠경 주고 마당쇠를 들여야 할걸요?
혼자서는 못해요.,..ㅋㅋㅋ
실바람님.
해놓은거니 걸러놔야 마실수 있유...
그냥 놔두면 탁해지고, 물러지고 못먹어서 시간되면 손봐야 한답니다.
갱산스님.
생신날 시주 많이 들어왓쥬?
쫌 농갈라 줘봐유....^^
벌써 이루시고 ~ 유유자적 하시다니 부럽기만 합니다.
한수 지도 부탁드립니다.
취미 생활도 하시고 가까운 분들도 만나러 다니고....^^
갸들은 멀리 있어서 안되고, 참새를 노려 보아효..
두지원님.
애들을 음청 빡시게 굴리면 안나오지 않을까요?
그럼 반백순디유....ㅋ
붕어얼굴못보고님.
맨날 하는게 취미생활뿐이라서 문제입니다... ㅡ.,ㅡ
저같은 직장쟁이들은 부럽기만하네요
매일 꼼지락거릴 것도 있으시고^^
효소 발효시킬 공간도 있고 시간도 있는데
그만하면 넉넉한 것 아닌가요?
언제 한 번 불러주면 구경 가고싶네요.~
좋은 걸로 종목 바꿔서 사업자등록증 다시
내셔도 돈 되겠는데요.
직장생활할때가 좋아유.
자영업은 너무 추워유 ㅡ.,ㅡ
담여수님
주머니가 텅 비어서 글쥬.
나머진 행복해유.
지붕지기님
생각해본적은 있는데 현실은 녹록치 않더군요.
잡아보이님
심내유~
쓰래기
말려 버린다니
감동에 감동 입니뎌
음식물 쓰레기라기 보다는 효소 건지들이 부피가 많고 무거워
효소건지들만 건조시켜 일반쓰레기로 버립니다.
건조시키믄 마른 풀떼기가 되거등요....ㅋ
더 심해요..
문의 전화도..열흘 넘게 한통도 없네요..
..
제가 하는일이..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된 다음에 신경쓰는 분야라..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