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볼일보는날...
러쉬아워가 쫌 지나간 아침에 지하철을 탔답니다.
자리가 없어, 한무리의 여자분들앞에 손잡이를 움켜쥐고 서서 가고 있었답니다.
시선처리가 애매모호해 걍 좌우를 두리번 거리던 중, 중간에 앉아가던 아가씨 한명이 갑자기 일어나서 서서 갑니다.
"내가 벌써 자리양보 받아야할 디자인은 아닌것인데...."
민폐를 끼치는거 같아 옆칸으로 이동을 했지말입니다.
깔깔거리던 학생들이 앉아가는 앞에 다가가,
씩씩하고 고상한 자태로 서서 여행을 계속 진행하던중....
얼씨구...앞 여학생 두명이 동시에 일어나 다른칸으로 가버리지 뭡니까.
"내 디자인이 요즘 쫌 삭아보이나....이따 집에가믄 염색이나 쫌 해봐야지 ㅠ"
괜히 뻘쭘하고 미안스러워...
자리를 쪼끔 노약자석 앞으로 이동해 자세를 잡으려는 그순간..
인자하신 할머니 한분이...
천사같은 미소로 말씀 하셨어요.
"저...학생...바지 쟈크가 시원하게 열렸구만 ㅎㅎ"
두정거장 더 남았는데....
인사도 못드리고 바로 총알처럼 튀어 내렸지 말입니다.
이젠 고무줄 바지만 입을라구요..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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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러는 것인지 ㅠ
풉!
심각한 얼굴이었습니다.
안쪽물건을 소매치기했나
다시한번 훌터보세요^^
만져보니...겨우 붙어있네요 ㅋㅋ
저번에 보니깐 아직 쓸만 하던데요
간수 잘하이소
그거라도 없으면 밥 굶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유...
웃고프다!! ㅠㅠ
아...진짜ㅡ.ㅡ"
잘 배우도록 하렵니다
텨!
베려?
눈 베려쓰...
응큼한 눈으로 보구있지 않았을까요? ㅎㅎ
고구미가 크면 작크가 저절로
열린다던데...........선배님........
어래리꼴래리~^^;;
을매나 안타까웠으면 ㅡㅠㅠ
웃어요 말어요 ㅡᆢㅡ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더니...
그러면 안되요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은 항상 일어난답니다....!!
고의가 아닌 이상 시선처리가 잘 안될때는 다른칸으로 이동하시고
한숨 돌리시고 목적지까지 잘 가시기 바랍니다
^^!
저의 경험으로도 그렇습니다
이미 일어난일 하루가 빨리 지나가는 수 밖에요....!
^^!
여직원들도 있었는데 보고도 말을 안한건지 도통.....그래도 괜찮겠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