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실려 수술 환자가 수술실로 입실하면 수술실의 문이 닫힙니다
보호자들은 대기실에서 수술이 끝나길 기다리며 전광판만을 쳐다보죠
수술중 . 수술종료 .회복실이송등 환자의 이름이 전광판에 오를때마다
안도의 한숨이 터져 나오게도 하고 예정시간을 훨씬 넘기면서도 소식이 없는 경우에
해당하는 보호자들은 안절부절 못하게도 합니다
뒤늦게라도 환자의 수술종료가 전광판에 뜨면 비로소 안도의 울음소리라도 들리지만
수술중 보호자를 급히 불러 들어가고나면 통곡소리가 납니다
병원 수술실 앞에서 봤던 가장 안타까운 장면은 환자가 아이 인 경우입니다
태어난지 20여일 밖에 안된 영아가 수술실에 들어가 네시간째 수술을 받는동안
보호자 대기실에 젊은 부부는 자리에 앉지도 못합니다
이리저리 서성이는 아이의 아빠
마른입술에 눈 언저리가 퉁퉁부은 아이의 엄마
수술실 문쪽에서 한번도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의 엄마는
보는 사람들 가슴 마저도 울게 했습니다
서로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괜챦을겁니다 .그럼요 걱정 마십시요
위로하고 어깨를 두두려 주는 사람들
그 작은 몸으로 견뎌야할 무서운 수술을
아이가 견뎌낼지 아이의 부모는 물론 대기실 사람들 전부가 걱정 했습니다
아이 이름이 호명되지도. 전광판에 수술종료를 알리는 메시지가 뜨지도 않는
긴시간이 흐른후 어느순간 수술실 문이 열리더니 아이가 침대에 실려 밖으로 나옵니다
눈물을 터트리며 달려가 아이를 안은채 침대에 실려 수술실을 떠나는 아이의 엄마
서로 박수를 치고 축하해주며 괜챦을겁니다
아픈 아이들이 더 잘 큽니다 .그럼요 .. 너도 나도 하나같이 위로를 해줍니다
수술중 응급상황이 생겨 보호자를 찿는데
자리를 비워 의료진이 애 태을땐 보는이도 안타까웠습니다
그 순간이 마지막 순간일수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사람 사는데 건강만큼 중요한게 없는것 같습니다
돈 아끼지 마시고 꼭 건강진단 정기적으로 받으십시요
가족만큼 중요한것도 없는것 같습니다
오늘 내 가족 한사람 한사람 꼭 안아주고 당신이 내 아내여서
네가 내 자식이어서 .내 아버지여서 고맙다 전하십시요
지금 아무렇지 않게 흘러가는 이 시간들이 사람들이 애태워 찿는 행복임을
우리는 자주 망각하고 사는것 같습니다
병원 보호자 대기실 에선 ...
은둔자2 / / Hit : 4482 본문+댓글추천 : 0
얼마나 어려움속에서 사경을 헤매는 사람들이 많은지.....
우린 항상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야겠지요~
행운을 기원합니다~
너무 흔히 보기 때문에, 처음보단 마음이 무뎌진 경우가 많이 있죠.
맘이 좀 답답했는데, 은둔자님 글 보고 다시 한번 맘을 추스릴 수 있게 되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꼭 아이의 부모가 아니래도 아이가 아프면 옆에서 지켜보는 어느 사람도
가슴애리는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부모의 직장출근으로 어쩔 수 없이 등원한 아픈아이를 교실에 넣지도 못하고
따로 안고 있을 때 내 자식이 아니라도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은둔자님 모친께서 쾌차하시길 빕니다.^^
병원 하면 막연히 좀 먼듯 했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세브란스 의료진들에 감명 받아씁니다
말걸기도 어려운 의사 .박사가 아니라 세세히 설명해주고
위로해주는 이웃사람들처럼 다정한 의료진들
그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체리님께서 병원일 하신다면 자부심 갖으십시요
소중한 생명과 희망을 다루는 숭고한 일입니다
저도 병원에서 거의1년 고생하면서 의사 다되서(?) 퇴원 햇습니다.
병원 가봐야 건강의 중요성을 압니다.
하지만 일상에 뛰어들면 도로아미 타불입니다.
역시 서울 큰 병원이 친절하고 세세하게 이야기해주더군요.
어머님 빠를 쾌유를 빕니다.
그리고 새어머니도 병원에서
수술도중에 가셧습니다
아버지가 가장 슬프지만
통곡하는 누나들 땜시
아버지와 나는 눈물을 훔쳐야만 했습니다
어두운 구석으로 가서야 소리없이 울어야 했습니다
병원...정말 가기 싫지만 꼭있어야 하는곳...
빼빼로님 말슴대로 삶이 고달프다거나 비관적일때...
우연히 병문안 갈적에....참 순간적이지만 많은 감정을 교차해 봅니다
은둔자님...힘 냅시다...그리고 누구든 사랑 합시다....
이 글을 읽으면서 심장이 너무 뛰는군요..
큰고비를 넘겼다는 반가운 sign이라생각해도되겠죠?
은둔자님의 염장끼농후한 농담도 다시 듣고싶네요.
하늘도 높고 선선하네요. 더운여름 깊은곳으로 피서갔던 덩어리들도 먹이찾아 얕은곳으로 붙겠군요.
자 그럼.. 껌씹는소리를 찾아서..
쩌뻐~ 쪄뻐~
이소린 진~짜 표현이 안되네..-.-
잊으세요. 잊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괴로운 일이지만
뭘 어쩌겠어요. 잊으세요.
일들이 생각 납니다..
사람이 살면서 오만가지를 겪지만
정말 보기도 겪기도 힘든일이지요
부모님이..형제가..가족이 ...
건강하시기만 바랄수 밖에요
은둔자님 더욱 힘내셔서 재롱도 피우시고
부모님 기쁘게 해드리시길 바랍니다
객지에서 몸도 마음도 지치시겠지만..^&^
부모님의 완쾌 기원 드립니다
참 다행입니다,,,
어머님 보내고 50일만에 쓰러지신 82살의 아버님
연세가 많아서 수술도 불가 하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돌아서서 얼마나 눈물을 훔쳤는지,,,,,,,,,,,,,,,
의식은 없지만 고통은 느낄거라는 의사말에 결단을 내려야 했습니다,,,
집으로 모셔오자 바로 돌아가시고,,,,,,,,,,,,,,,,,,,,,,,,,,,,,,,,,,,,,,,,
너무나 편안히 잠든모습 이기에 속으로 좋은곳으로 가셨나보다,,,,,,,,,,,,,,,,,,,,,,,,,,,,,,,,,,,,,,,
월님들 부모님은 안기다려 주더군요,,,,
효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