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모처럼 첫출조에 나섰다.
아내와 함께 금년에는 첫출조다.
비가올거라는 토요일 예보
안와도 된다구 정말로 빌었더니
용케도 내맘같이 날이 밝았다
아내는 빵에다 쨈바르고
지렁이통옆에 손칼 두개도 나란히
컵라면, 커피보온병 챙켜 두맘이 함께 간다
어느새 채비끝에 빨간찌가 피자
바람이 불어와서 말을건넨다
"붕어 만나면 오를께! 넌 조용히 해"
바람이 질세라 윙윙
찌는 봉돌에 뿌리내려
꽃망울되어 미동까지 멈춰는데
"여보 입질해?"
냉이가 참좋구 쑥이 벌서 컸단다.
"칼은 여기있어~!"
아내의 입질이 먼져왔다.
놓칠세라. 우선 챔질
냉이하나 캐내구, 찌한번 보고,
쑥한움큼 담다가 어느새 대앞에 선다.
살며시 들어본다
붕어 기다리다 동사한 지렁이가 바람을탄다.
"여보 큰놈이야..?" 대드는걸 보았나보다.
" 입질이 시원해, 손맛은봤네~!"
당구풍월격 아내 실력도 제법인데,
아니다 오늘은 아니야, 나물이나 캐야지.
나물캐는 아내옆으로
"이것 냉이맞지, 나물이나 캘래!", "왜에..?",
" 낚시대는 묶었놨어?, 끌고가도 나는 몰러!" 좋아라 한다
멈춰버린 꽃망울 찌가
아내 얼굴에 피어 오른다, 월척~!!
저녁상에서 냉이붕어 월척을 또 낚는다.

내공이 좀 충만해 계시구 부부지간에
금술도 너무 보기 좋았던 순간입니다.
백년해로 하십시요~~
고맙습니다.
작은것에 만족할줄 아는
그런 마음을 배우려 합니다
너무보기 좋습니다.
작은기쁨이 큰 행복입니다.
알아주는 실히구
남자한테 아주좋은
윌척냉이입니다
부부가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오셨군요..
4월엔 쑥이 참 좋습니다...^^
중간에 뭐가보입니다..
부럽지 말입니다.
암튼 두분 너무좋습니다 제가꿈꾸는 모습이기도하구요 바붕님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지는 냉이 좀캐라하면
맞아죽심다ㅡ찌보는데 방해한다꼬ㅡ
두갑님땜시 사진을 다시봤습니디ㅡ
냉이의 자태가 요염하다했는데
다시보니 숫컷냉이였군요ㅡㅎㅎ
늘 행복하신 출조하시길^^
싱그러운 실바람속에
모처럼 자연을 가득 담아 왓네요
우리 월척 찌꾼님들도
봄을 즐기시는 낚시가 되시길
기원해봅니다
월척은 꼬~옥 붕어만 아니라,
마음에 살림망에 담아두면,
다~아 월척입니다.
바부붕어님도 부드러운 남자시겠지요?
그맘을 영원히 간직한채 마나님을 사랑해주세요.
행복은 가까이있어 우리를 반겨줍니다.
건강하십시오
1.(냉이)도...
2.(월척)이 있네요.
3.(냉이)월척 입니다.
4.즐거운낚시...
5.언제나 안출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