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아주 오랜만에 바다 윈투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옹진군 신도..
오늘은 사리 물때구요..
조과도 별도 없었네요
이름모를 작은 선착장에서 초들물쯤 낚시를 시작 합니다..
사리 물때이기도 하고 원래 물이 빠르게 가는 포인트 입니다..
물 들어올것을 감안하여 물에서 6-7미터정도 물러나서 삼각대를 설치 했네요
삼사십분 지났을까..
어린애 두명이랑 남여어른 두명이 제 삼각대 앞에서 낚시대 를 폅니다..
제가 채비를 랜딩 중인데도..
제가 여기 지금 낚시중이니 비켜달라고 말했지요..
그랬더니 남자가 몰랐다며 알았다고 합니다..
이때 느낌이 싸해 옵니다..
삼각대 바로 옆에서 채비 회수중이었는데..
그리고 삼각대를 불과 1미터 등지고 낚시대를 편다?
때마침 동행한 형님은 채비가 터져서 채비중..
비켜주길래 잽싸게 캐스팅..
나이스샷 입니다..
방향 비거리 모두 맘에 듭니다..
근데 입질은 없고..
잠시후..
아까 그 애들 둘이 제 채비 밑으로 들어와서 낚시를 합니다..
그런데 같이온 어른은 그냥 보고만 있네요..
그러더니 같이온 여자도 제낚시대 앞에서 캐스팅을..
환장할 노릇입니다..
어차피 금방 물이차서 낚시를 못할 자리이니..
제가 그냥 쉽니다..
잠시 차에 마실것좀 가지러 갔다가 오는데 그 일행들이 낚시를접고 돌아가는듯 하더군요
어차피 이미 그자리는 물이 거의 차오른 상태였구요..
가는듯 하더니 남자가 저희쪽으로 다가옵니다..
아마 같이온 형님이 옆으로 가서 하라고 했던모양입니다..
물론 옆으로도 낚시할 자리는 충분했구요..
대뜸 저희보고 텃세를 부린다고 하네요..
아..
어이가 없었네요
그래서 제가 우리가 먼저와서 낚시중인데 낚시대 밑에서 낚시 하는건 무슨 매너냐고 했더니..
돌아온 답변이 완전 대환장파티..
그 매너는 누구의 기준이냐고 묻더군요..
당신이 만든 매너냐고..
순간 할말을 잃었습니다..
정말 다시는 하고싶지않은 경험 이었네요
여러분들은 이런일 격지않으시길..
오늘 기분 완전 잡쳤네요..
그분 낚시 초보인가 생각이 드네요.
더군다나 아이들때문에...
한국에 자녀교육 잘 안하지요?
감쌀려고만 하고....
애들 놀이터쯤으로 생각했나봅니다.
맘에 두지 마세요~
가장의 입장이 있으니까요.
가족 앞에서
망신 당했다는 생각만 할 겁니다.
자리 문제가 아니라
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잘 타일러야 합니다.
봉돌로 맞거나, 바늘에 꿰일수도 있는데...
당당함으로 각인 된
상식은 손해라 알고 있는
요즘 개들 입니다.
싸고 싶으면 암데나 싸는....
계속 ㅈㄹ 하면 오히려 아~ 내가 잘 못 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지요.
이런 경우 누군가의 공신력 있는 사람의 중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더 답이 없죠. 중재가 있어도 우기면 그만이니까요.
예전 운전하고 가는데 누가 제 운전석을 들이 받더군요.
차를 세우고 그 차에 갔더니 하는 말 ~ 아저씨 왜 내 차 옆으로 지나가요? ㅠ.ㅠ
다행히 저는 공신력 있는 보험사가 와서 처리를 해서 잘 넘어갔습니다.
욕을 할까 때릴까 약 2~3초 멈췄다가 얼른 보험사 부르세요 하고 제 차로 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보험사가 도착했는지 그차와 제차를 보고 가더니 사고낸 사람이
갑자기 다가와서 선생님 잘 못 했으니 한 번만 봐 주세요. 그러더라구요.
뜬금 없이 예전 어이 없던 기억이 떠 오르네요. 얼른 잊어 버리세요.
한소리 하시지 그러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