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종이 있는 곳과 외래종이 없는곳의 포인트 선정
국내 낚시터를 나누는 방법이 예전에 평지지와 계곡지로 나누웠다면
지금은 배스터와 배스가 없는 터로 나누는 것이 더 좋을만큼
배스터가 많아 졌습니다.
배스터에서의 낚시와 배스가 없는 터(자연지)에서의 낚시는 근본적인 흐름이 다릅니다.
자연지에서는 붕어들이 숨을 곳이 많은 곳을 선호하지만
배스터에서의 붕어들은 배스가 숨을 곳이 많지 않은 곳을 선호합니다.
배스터에서의 붕어들은 사방시야가 확보되고 언제든 쉽게 도주가 가능한 곳을 선호합니다.
빼곡한 수초사이에 진입한다면 은신한 배스를 발견하지도 어렵구, 배스의 공격을 당했을때
쉬이 도주하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배스터에서는 정수수초 빼곡한 곳보다는 정수수초가 듬성듬성 나있는 포인트나,
정수수초가 밀집한 경우 밀집한 내부보다 정수수초 가장자리등이 포인트가 됩니다.
자연지의 경우 위의 수초상황과 반대되는 곳에 포인트가 형성됩니다.
바닦의 경우도 자연지의 경우 수심이 완만하게 깊어지는 평지지형이 좋은 포인트가 되지만
배스터의 경우 수심깊은 곳이 인접해 있는 곳이 도피에 용이하기에 포인트가 됩니다.
붕어가 배스의 공격을 받았을때 가장 피하기 힘든 자세는
자연지에서 먹이를 먹을때처럼 사선으루 비스듬(30~45도)각도로 먹이를 취이 하는 자세일겁니다.
자세를 다시 일으켜 잽싸게 도망을 가야하는데 아무래도 속도가 떨어질겁니다.
자연지에서는 평지형 지형에 미끼가 있으면 머리를 비스듬이 땅에 박은 모습으로 먹이를 취이 하지만
배스터에서는 붕어들은 이와 같은 공격받기 쉬운 자세를 극히 싫어 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몸을 숙이지 않아도 먹이를 취할수 있는 띄워진 먹이(옥내림등)을 선호하구
몸을 많이 숙이지 않아도 되는 비탈면에 놓인 먹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배스터 낚시를 선호하지 않아 많은 경험을 쌓진 못했지만
오래전 배스터에서 만난 분의 낚시기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옥내림이 유행하기전의 방법일 겁니다.
연안 급심자리(4미터권이상)에서 비교적 짧은대를 사용하여 연안 경사면에 영점 맞춤된 예민한 찌로
1.5~2미터 수심 경사면에 미끼를 걸쳐 놓는 겁니다.
그분은 글루텐을 쓰쎳는데 지금까지 봤던 배스터의 조과와는 완전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위에 쓴 글은 그분이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배스터 붕어들은 먹이를 취이하기 위해 몸을 기울이는 자세를 극히 싫어 한다.
그래서 몸을 기울이지 않아도 되는 경사면을 타고 오르면서 먹이를 취이하구 잽싸게 다시
깊은 수심층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자연지에서 낚시는 붕어가 어떻게 하면 먹이사냥이 쉽울까로 모든 포인트 선정 및
미끼등이 연구되었다면,
배스터에선 반대로 사냥감이 되어버린 붕어가 배스를 피해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역발상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2-05-24 09:30:53 추억의 조행기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붕어병법 제 4계 ( 역발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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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이렇게 잘알아요??
수중카메라로 붕어를 관찰해보신분같아요
의문점이 하나있어요
수초가 빼곡한곳은 붕어가 배스를 보기힘들기때문에 수초가 듬성듬성있는곳을 선호한다고하셨는데요...
대물낚시하면 보통 수초 빼곡한곳에서 준척이나 월척급이 자주 낚이자나요..
이건 왜그런건가요~?
낚시는 정말 알면 알수록 어렵네요
잘 읽고 갑니다.
그 동네 살면서 바닥을 보기 전에는?
물속을 어떻게 알아요~
다 찍어 봄시러 느끼라고요?
그라믄 낚시는 은제허고~?
이참에 내래가믄 그런디 찍어 노씨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