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건 사짜건 붕어가 의외로 막판에 힘을 못쓰잖아요 잉어한테는 두어번 바늘털이 당해봤는데 붕어한테는 아직이네요 목줄끊어진거 말고 붕어 바늘털이 당해보신분 계실까요? 낚시 못가니 별생각이 나네요^^
당해 봤습니다.
꺼낼 때
가끔 저항합니다.
떨구기도 하지요.
무미늘 쓸때가 많았는데도 저는 아직 바늘털이를 한번도..
물론 뜰채에 넣으면 무미늘은 자동으로 바늘이 빠지구요^^
제법 당합니다.
챔질후 갈대쪽으로 끌고 가던 놈은 살짝 힘 한번 더 주니 바늘이 펴져 버리기도 했고요.
뜰채에 넣기 전에 바늘털이때문에 붕어가 빠지는 경우를 여쭤본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별 걱정없이 뜰채질을 했는데 바늘털이로 바늘이 빠지는 경험들을 많이 하셨다니 이젠 좀 겁나네요^^
붕어 바늘털이 안 격어본 꾼이 어디 있겠습니까
대부분 물밖에서 무게감 가중 될 때 바늘이 잘 털리죠...^^
바늘보니 일자로 쫙 펴진적은 있읍니다.
바늘 이두 9호바늘,.ㅠ
보통, 설걸림이 원인이 되죠.
물고기의 크기(입 크기, 입 안이나 입술 부위에 바늘이 잘 박힐 말랑한 살 부위가 얼마나 많으냐....)에 비해 지나치게 작은 바늘을 썼다던가.
아니면, 챔질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제대로 된 후킹이 안되었다던가.
붕어 낚시에서
작은 바늘(&작은 미끼)를 쓸수록 빠른 입질과 좀 더 많은 횟수의 입질을 받는 것이 거의 정설입니다만.
제 걸림과 후킹 성공률 문제 때문에 지나치게 작은 바늘을 쓰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있는 법이죠.
흔한 사이즈들을 상대로 마릿수나 재미보는 낚시를 즐긴다면야.
헛챔질이나 바늘털이는 아쉬울 게 1도 없을 수 있습니다만.
인생붕어를 목표로
인생 중에 오는 단 한번의 기회로 찾아온 입질에서
완벽한 승부를 하고자 하는 저격형 낚시를 구사중이라면,
바늘 크기를 너무 작게만 추구할 수는 없는 문제라서
바늘 호수 1호 차이 만을 가지고도 딜레마에 빠지기 쉽죠.
불과 어제만 해도
단 1명을 체포하기 위해서,
기천명의 전문 인력을 동원하고,
범국가를 초월하여, 세계의 이목까지 집중시킨
이슈가 생각나네요.
붕어도 4짜 초반급까지는 금방 제압 되고,
질질 끌려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5짜에 육박하거나 오버하는 덩치로
낚시터내 붕어무리들 중 최고 우두머리에 해당하는
녀석들 중에는 성정 자체가 굉장히 사나운 녀석들도 더러 있습니다.
좀 당해봤지요
바늘털이 많이 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