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번주에 시제가 있었습니다.
예술적으로 시제를 마치고, 다시 울집으로 모여 2차로 막걸리로 입가심들을 하셨는데,
한두분씩 먼저 떠나시더니 역시나 큰댁 둘째형이 제가 좋아하는 기종 '갤럭쉬 공책 2'를 놓고갔지 뭐겠습니까.
한참 후에야 둘쨰 형이 알아챘던지, 자기 전화기로 전화를 하는데,
제 주위에 고모님, 숙모님, 백모님, 어머니 등
모두 2G폰만 사용하는 분들 뿐이라 전화를 받을줄 알아야지 말입니다.
급하게 부엌에서 일을 하고 계시던, 큰댁 큰형수님께 도움을 청하는데, 소파 옆에서 거만한 포즈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큰형님이 날 보고 씨~익 웃는 겁니다.
꽃미남에 얼굴 허여멀... 암튼, 눈치 빠른 제가 금방 알아챘겠죠.
텔레파시로는 이런 내용이 전달되더군요.
~~~큰형님: 뗄렐렐레... 젊은 늠이 아직도 스마트폰을 안 쓰고 2G가 뭐냐 2G가 쪽팔리게 시리...
이런 씨양! -.,ㅡ;
저도 바로 옆에 계시는 어머니께 텔레파시를 보냈습니다.
~~~뗄렐렐레... 어머니 큰형 쫌 잡고 계세요. 제가 붕 날라 턱을 걷어야겠습니다.
했더니, 어머님이 다시 제게 텔레파시를 보내시더군요.
~~~뗄렐렐레... 아서라, 아까 네 형이 음식 장만하시느라 고생했다고 20만 원 넣어주더라.
아 진짜... ㅡ,.ㅡ;
붕 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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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니 덕택으로 목숨 건진줄 아소. ㅡ.ㅡ;
제 스위스 계좌로 10억만 보내주세요 눼?!
차고 보니
큰 형수.
열대 맞습니다.......
착지와 동시에 빗차기로 좌우 콩팥을 때리고 뒷차기로 울대를 빡!
끝!!!
무님/
가까이 사신다면, 확~ 마!!!
날마다 월척 잡게 해드릴 텐데요. ㅎㅎ
조폭성님이닷~!!!!
납시셨군요...무서버...
평안하시온지요. ^^
제가 반골기질이 강해 아주 사소한 것을 억지로 지키는 걸 즐기곤 한답니다.
휴대폰 없는 세상도 꽤 길게 즐겼었고, 이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걸 억지로 질질 끌고 있네요.
미개하다 할 수 있죠. 히히 ^&^;
좋은 분께 왜들 그러세염.
아 진짜... ^.,^;
빼빼로님에 하얀비늘선배님까정.....
하얀비늘님!!!!
백마~~~
20만원에 할 걸 못하고,,,,,,,,ㅠㅠ
그래도 평생 형님 한번 못때려봤네요~쩝!
죽도록 얻어터지기만 했는데~~^^
저두 2지로 버티고 삽니다
그깟 20마넌 때문에 붕 날라보지도 못했어염. -.ㅡ;
친형도 아니고, 사촌형은 괜찮아요. ㅋㅋ
끝까지 기냥 쓰다가, 다시 2G로 바꿀까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