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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니..할머님이 너무 보고싶네요

저에게는... 어려서부터 저는 키워주신 할머님이 한분계셨죠... 어머님과 아버님은 항상 일하러 나가시고.. 저녁늦게나 오시고.. 국민학교때나..중학교때나..고등학교때나.. 항상 할머님이 키워주셨죠.. 저에게는 제가 죽을때 까지 갚지도 못할 은혜를 주신 할머님이십니다.. 한번도 호강이란걸 받아 본적없고.. 못난 자식들과 못난 손주들을 항상 사랑만으로 보살펴주던... 저희 윤씨가문 뿌리였던 할머님.. 연세가 올해 89세이신데.. 넉넉한 자식하나 없다 보니.... 할머님은 자식에게 누가 될까봐 조금한.. 자식들의 집근처..지하 원룸에서 혼자사셨습니다.. 혼자서 밥해드시고.. 교회다니시고.. 강아지도 키우시고.. 시장도보시고.. 김치도담구시고.. 막걸리도 항상 직접 담궈주시고.. 부침게와 먹어야 한다하시면서 항상 담궈주시던 그 변함없는 막걸리.. 김치부치미.. 그리고 돌아가시기 얼마전에 막걸리는 담구셨데.. 그 막걸리가 뒤집어 졌다고 전화가 왔네요... 한번도 실패 해본적 없는 할머님의 막걸리가.. 처음으로 실패하셨다고..껄껄껄웃으시면서.. 이야기하셨네요 그리곤 전화 끊으시면서 생전한번도 하셨던적 없는 말씀을 하셨네요 "기환아 넌 장남에 장손이야 뭘하던지 건강이 제일이야 할머니가 기환이 많이 사랑한다" 사랑한다는 말은..할머님에게 한번도 들어 본적 없는 말인데.. 그때 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이후.. 일주일 할머님이 새벽예배보러 가시다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 장례식오시던 분들이..한마디씩 하시십니다.. 할머님과 몇일전에 통화하셨다고 어떻게 된거냐고.. 할머님은 전화비 아까우시다며 전화도 잘않하시던 분이.. 할머님이 연락처 아시는 모든 분들에게 전화를 돌리셨더군요... 가실것을 아셨나봅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다고 믿고 있지만.. 제 마음이 무거운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지난달..21일에 돌아가셔서 아직도.. 실감이 않나네요 오늘같이 비오는날은.. 할머님이 담궈주신 막걸리에 김치부치미를 먹던게 생각나서 순간순간..가슴이..멍해지네요 자유게시판이니... 그냥..끄적입니다..

평생을

속으로 그렇게 사랑하셨으면서도

"~많이 사랑한다" 그 첫 말씀에

마음이 짠~ 합니다!!

태양아빠님께서도 사랑한다 는 말씀

가족분들에게 많이 마니 하시면서

늘 건강하세요!!
태풍아빠님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할머님께서는 생전에 그리시던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건강하셔야 합니다.
글을 읽고 한참을 "할머니"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지금도 좋은 곳에서 막걸리 담으시고 계실듯 합니다.

건강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실 듯 합니다.

태양아빠님.. 힘 내세요.
울컥하네요

할머니의 마음을 알 듯 합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힘 내세요
저도 한마디 적습니다....

저도 어릴적부터 부모님 일땜에 할머니께서 키워주셨네요 .

가끔식 하늘보면 할머니 생각이 나곤 합니다.

2년전 91세로 돌아가셨는데요,,, 항상 가슴이 찡하고요

마지막 가시기 몇일전 제차로 모시고 가느데 (눈온 겨울이었거든요)

할머니께서 "**야 눈꽃이 참 이쁘다 그지 ,,,,"란 말씀이 제게 한

마지막 말씀이었어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할머니 생각만 하면 지금도 코끝이 찡해지네요,,,, 보고싶어요 할머니,,사랑합니다.
저도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네요

올해 92세신데 자주 찾아뵙는다고는 하지만 항상 부족하네요

아버지 어머니 일찍 돌아가시고 할머니 사랑 받고 자랐는데...


태양아빠님 할머니 좋은 곳 가셨을껍니다...
태양아빠님 대명이 멋진 이유가 있으셧군요~~따스한 할머님이 사랑이~~ㅎㅎ

할머님 좋은곳에서 영면 하시옵길...

음...어제 84세에 저희 어머님이 응급실에 다녀 오셧다는데...휴 오늘 비가 참 많이도 옵니다~~^~^""
제 마음도 무거워지네요.;;
일찍 어머니를 보낸지라 이런 날씨엔
괜시리 우울해지곤 하지요.
하늘이 빨리 맑게 됐으면 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할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서 영면 하시겠지요.

저도 고등학교 자취하면서 할머님이 1년 밥해 주셨네요.

고물 줒어오고,담벼락에 농사지어 시장 바닥에 앉아 장사 하시는 모습이 보기 싫어

참 많이도 싸웠네요.

돌아가신지 어언 20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저도 맘이 짠해 지는군요
마음이 짠 합니다 어려서부터 할머니랑 한방에서 지냈는데
91세로 돌아 가신지 10년이 넘었네요 글을 읽고 나니
할머니 생각과 어릴때 할머니 냄새가 그립네요
할매~ 마이춥제 보고싶다...
이렇게 훈훈한 감동이 있어 저는 월척을 떠날수가 없나봅니다...
우리모두 다함께 속으로나마 "사랑합니다"라고 한번 외쳐봅시다~~~
다함께 힘내 이 추운 겨울 잘 이겨내자구요~~*^^~~ 아자아자
떠난뒤에 아쉬움이야,,
지금 부터라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안부 전화나 만남으로
나중에 후회함을
감소시키게 하세요,,ㅎㅎ
힘내십시요 ....

이런 글 백번도 읽어드리고 힘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자게방이 존재하는것일테고요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눈시울이 ..

저도 갑자기 할머니 생각이 나네요

ㅠ.ㅠ
좋은곳에 계실겁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할머니에 대한 생각이
납니다
저히 시골 무안 망운면 에서는 할머니를 할메라 불렸지요
참 속 많이도 썩혔네요
고등학교때이지요
하루는 담배가 떨어져 사러가기도 멀고해서 마당에서 꽁초 찾느라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하나 발견하곤 뒤안(집 뒤쪽) 에서 맛있게 피고 들어가는데
할메께서 나를 불르시더니 몸베 속주머니에서 천원짜리 한장을 주시는겁니다
그땐 그저 아무렇지 않게 받았는데
그 천원에 가치를 이제서야 느낍니다
아껴두셨던 얼마안되는 돈 중에 일부라는 것을요
계셨슴 정말 잘해드릴 텐데
태양아빠님 글을 빌미로 잊혀지셨던
저히 할메를 불러보고 갑니다
할ㅡㅡㅡㅡㅡㅡ메
할머니!

참! 오래 만에 불러 보는 잊어버린 단어입니다

울 할머니는 호떡을 참 잘 만들어 주셨는데

쌀쌀해진 날씨에
저랑 이름이 같네요^^
저는 할머니에대한 추억이 별로 안좋은것들뿐이라 에휴 ㅠㅠ
할머님은 좋은 곳으로 가셨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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