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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산택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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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비가온다. 어제 뚝새님의 전화가 생각나서 뚝새님께 전화를 해 보았다. 8시40분 경 새물찬스: 뚝새님 오늘 내려오신다더니 어디입니까? 뚝새: 아 네, 지금 증평 입니다. 오늘도 좀 늦었습니다. 새물찬스: 눈이내려 쌓인눈도 안녹았는데 정말 내려오시네요 뚝새: 서울도 비가왔는데 저번에 답사한 연밭에 갈려고 내려갑니다 새물찬스: 네 지금 여기는 비가 내리고 있으니 조심하여 천천히 내려오세요 뚝새: 네 지금 천천히 내려가고 있습니다 전화고 하고나서 이것저것 챙기느라 조금 늦은 것 같았다. 산택못에 도착한 시간 10가 되었다. 벌써 뚝새님이 와서 기다리신다 새물찬스: 대를 안피우셨네요 뚝새: 지금도착했습니다. 어디에 자리를 잡을까, 뚝새님이랑 둘러 보았다 둘러본후.... 새물찬스: 뚝새님 여기가 좋을 듯 한데 어디에 자리잡을까요 뚝새 : 여기에서 할께요 새물찬스: 전 여기에서 할랍니다 시간을 10시를 조금 넘었다. 자리를 보며 대를 필울려고 하는데 바닥이 얼어 받침대가 들어가지 않는다 다시 차에서 3단 받침틀을 가지고 자리를 잡아보는데 바닥은 너무 꽁꽁 얼어 있었다. 받침틀을 설치하여 대를 3대만 피웠다. 대편성을 마치고 나니 10시 40분경 지렁이 두마리씩 던져놓고 커피를 배달하였다 아직까지 뚝새님은 대를 피우고 있었다 수초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 같았다. 커피를 건네주며 바닥을 보니 7대를 편성하고 있었다. 아직 준비를 하시는 것 같았다. 비는 계속 오고 있었다.. 다시 자리에 돌아와 있는데 두칸반에서 첫소식이 왔다. 두마디에서 멈칫하더니 이내 올라온다. 챔질을 하니 조금 전달이 오는 것 같았다. 빨리 얼굴이 보고 싶어 진다. 얼굴을 보니 7치 되보인다. 뚝새님 한수했습니다. 하니 피우던 대를 놔두고 달려온다 아~아 붕어가 시커멓네요 하고 한마디 한다 저는 손맛 보았으니 뚝새님도 빨리 손맛 보셔야지요 라고 했다 12시쯤 뚝새님이 다됐다고 한다. 오늘 날을 정말 날 잘잡았다고 했다 뚝새: 새물찬스님 오늘 날씨 정말 좋으시죠 새물찬스: 네 좋습니다. 라고 나도 모르게 대답을 했다. 사실은 날씨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햇살이 나왔으면 생각이었다 서울서 내려오신 뚝새님 오늘 손맛 좀 봐야 할텐데 걱정이 앞선다 12시 30분쯤이 되었을때 전화가 온다 박중사: 새물찬스님 박중사입니다 새물찬스: 네 박중사님 어디이십니까 박중사: 지금 문경 지나 예천공항 앞에 지나갈려고 합니다 새물찬스: 너무 많이 가셨네요 다시 돌려 오셔야겠습니다. 2~3분 오시다 보면 좌측에 못이 보일 것입니다 박중사: 네 알겠습니다 라고 하시며 전화를 끊었다 새물찬스: 뚝새님 구미 박중사님이 오신답니다 뚝새: 네 낚시하러 오신답니까 새물찬스: 한번 들려 본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전화가 온다 새물찬스: 여보세요 박중사: 지금 산택 이정표가 보이는데서 좀더 가야합니까? 새물찬스: 거기서 가지말고 좌측에 낚시하고 있을 겁니다. 아니면 제가 도로에 나가겠습니다. 박중사: 네 보입니다 제가 그리고 가겠습니다 잠시 후 박중사님이 도착하여 뚝새님도 와서 낚시하고 있습니다 가보시겠습니까 하며 뚝새님과 박중사님 서로 인사를 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은 좋았다. 박중사님도 들려보신다고 했는데 낚시대를 피우신다. 꾼은 다른 것 같았다. 혼자서 대를 피우고 있을때 1시를 가르켰다 점심을 잊어버려 준비한 밥과 라면으로 대충 준비하여 박중사님 뚝새님과 점심을 먹고 다시 자기 자리에 앉아 있으니 두칸대가 이상했다. 제자리에 찌가 있지 않아 다시 지렁이를 달고 투척하니 바로 입질이 온다. 조금전의 찌올림과 달랐다 몸통까지 올라오는데 천천히 올라왔다. 낚시대에 손이간다. 다시 찌가 내려간다. 마음이 두근거린다. 다시 올라온다. 두메디에서 멈칫하더니 깔짝거리다가 날씬한 대선이 알몸이 보인다 이때다 하며 챔질해보니 조금전의 손맛과 틀렸다 뚝새님 또다시 달려와서 와~아 하며 오늘 밤낚시도 되겠지요 새물찬스님 새물찬스: 밤낚시는 좀 어려울 듯 합니다. 뚝새: 오늘 비도 오고 하는데도 날시가 포근합니다 새물찬스: 그래도 밤이면 기온이 차갑습니다. 그리고 여긴 야간에 가로등이 켜져 낚시가 어려울 듯 합니다. 뚝새님은 무슨말인지 잘 모르는 것 같았다. 다시 투척할려고 하는데 띠리링~ 하고 전화가 온다 풍각쟁이: 안녕하세요 풍각쟁이 입니다. 지금 문경예식장입니다. 새물찬스: 네 그렇습니까 풍각쟁이: 지금 어디입니까 새물찬스: 산택가다가 오른쪽 연밭에 있습니다 풍각쟁이: 네 지금 한번 가보겠습니다 새물찬스: 시간이 되시면 오세요 전화를 끊고 다시 두칸대를 투척하고 옆에서 소리가 난다. 뚝새님 채비가 나무에 걸렸다. 단단히 걸린 것 같았다. 당기다 안되니 이내 나무로 올라가는데 헉 큰일이다 옆으로 가보았다 뚝새님은 나무를 잘타시는 것 같았다 대선이만 챙기고 내려온다 다시 채비를 묶고 투척하고 돌아서는데 차가 한대 옆에 선다 문을 열고 내려오면서 인사를 한다. 풍각쟁이: 풍각쟁이입니다 새물찬스: 네 반갑습니다. 정장을 하고오니 낚시하시는 분 같이 않아 보였다. 여기 뚝새님도 있습니다 인사하고 저쪽에 박중사님도 와있습니다. 두분 모두 인사를 하고 잠시 후 그럼 즐겁게 손맛보세요 하며 풍각쟁이 님이 가신다 갑자기 엔진소리가 크게 들린다 차가 논 안쪽에 있었다 오늘도 역시 한 건 했다. 정말 오늘 손 맛 진하게 볼 것 같았다. 다시 올리겠습니다.

화북지에 쵸크가 쳐있는데요.
님들의 즐거운 만남에 축하 드립니다.
봄붕어 구경까지 하셨으니 더욱 축하 드리구요,
근데 또 한건 하셨나요?
큰 고생은 없으셨으면 좋겠는데...

다음편이 기대 됩니다.
찬스니-임
이거 조행긴가요 아닌가요?
크~
새물찬스님,아무래도 큰 애물단지 만나신거 같습니다.
거 날씨 참 좋다는말 저도 무지 들었습니다.
별로인데도 말이죠....ㅋㅋㅋㅋ
이젠 한건 소리만 들으면 무섭습니다....ㅋㅋㅋㅋ
새물찬스님, 뚝새님, 박중사님 이번에 크게 깨달았습니다.
비오는 날은 농로로 가지 말자.
빠진다.
어제는 재미좀 보셨는지요.
저는 오늘 산택지 비슷한곳에 다녀왔습니다.
제일 큰 놈이 7치정도.
궂은 날씨에도 올라와 주는 붕어가 고맙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뭉치죠.
풍각 쟁이님 손 맛 보셨다니 축하 함니더.
그라고예 비 오는 날은 농로로 가지말자가 아니구
비 오는 날은 웬만하면 집에 있자 아니면
걸어서 들어 가입시더.
날씨 참 좋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만남축하합니다
한 건?????????????????
새물찬스님!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우째 뚝새님과 연관된 조행기엔 차 빠지는
얘기가 안 들어 갈때가 잘 없네요..ㅎㅎ
새물찬스님 글 읽고 있노라니 마치 새물님의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뚝새님조행기와 는 또 다른 신선함이 느껴집니다요.
빨리 뒷얘기 올려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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