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사라저가는 내고향 사투리

멍디끼(직사각형멍석) 메빵시기(원형멍석) 삽짝(대문) 딸배기(두래박) 지렁(간장) 해무꾸(반찬) 치깐(화장실) 대지비(국그릇) 웅굴(우물) 우장때기(우비) 홍익아 할배와~요 날씨가 억수로덥제 예 할배 쌉짝닫고 마다 멍디끼피고 웅굴에 딸배기에 물푸고 정제가서 대지비하고 지렁가온나 예 할배 표준어풀어 홍익아 예 할아버지 날씨가 무척덥구나 예 덥습니다 대문닫고 마당에 멍석 깔고 웅굴에 두래박에 물퍼오고 부엌에있는 국그릇하고 간장 가지고 오너라 예 할아버지 준비할께요 눈이오네요 눈길 안전사고 조심하세요

딸배기.멍디끼??
무지 어려운 말입니다
제주도말만 어려운줄 알았는데 ...
본토발음으로 이야기하면 저는 한개도 못 알아듣겠내요
만다꼬 애러븐 글 올리가 .. 비오는데 복장 안팬케 ㅋㅋ
아가 그기 포리채 넘게봐라
벼륵바 포리들이 와케 많노
울 엄니..
글로 쓰니깐 못 알아들어도
직접 말하면 다 알아 들어요
마부위침님글
파리채 가지고오너라
벼룩이 파리가많다
골팽이님 반만 마추셨네요 ㅎㅎ
파리채 가져오너라
벽에 파리가 왜 이렇게 많냐
삽짝에 걸금구딩 수곤포로 파디배서 껠깨이 자바온나
붕어와춤을님글
대문옆 두엄(거름) 구덩이 삽으로파서 지렁이 잡아오너라
붕어와춤을님글
밖에 거름 구덩이 삽으로 퍼 뒤집어서 지렁이(?) 잡아온나
정지=부엌

보탕= 장작패는곳

맨다리= 소나무등 마른가지

물거리=작은 잡목들

소두베이=솥뚜껑
.
.
.
정겨운 사투리들
제 고향 영주에서는요...

모도 정슴 잡싼니껴?
저는 아래 뺑나제 나세이 캐니라꼬 복상씨하고 고베이를
못쓰니더...
ㅋㅋㅋ
좁은나라지만 모르는사투리들이 왜이리많은건지^^
붕어와춤을님 많이 아시는군요
옛생각이 새롭습니다

B접점님
경주와 영주는 가까운 거리인데도

~~모도 정슴 잡싼니껴?
저는 아래 뺑나제 나세이 캐니라꼬 복상씨하고 고베이를 못쓰니더..~~~

모두 점심했는지요.
저는 그저깨 낮에 난세이 (봄 들판에 나물종류)케느라고 박씨와 다리가 불편합니다
해석이 적당한지 거리차가 느껴지네요
골팽이님을 사투리도사로 임명합니다. 짝짝짝
B접점님
모도-모두
정슴-점심
잡싼니껴-먹엇습니까
아래-그저께
뺑나제-햇빛짱짱한 대낮에
나세이-냉이
복상씨-복숭아뼈
고베이-무릎
못쓰니더-아프네요
허허~~~
이런~이런~~
오늘 눈도 오고 딱히 할 일도 없고해서
옛날 조부님 계실때 옛 일이 생각나서 몇자올렸습니다
저역시도 현재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왠지 정감이 가드군요
저는 지금까지 표준어만 구사하고있어서
사투리들어보니 정겹네요ㅋㅋㅋ
경북 안동에서는 사투리 경연대회도 합디다~~
출전한번해보세요~~~^^
사투리 !
얼핏 들어도 생각이 나는게
몇개밖에 생각이 안났네요@@
저는 서울사람이라서 항개도 모알아듣겠네요.
누부야 서울말은 끄트매이가 올라가나~아
아이다 니러가는거또 이떼이
두갑님
한 땅에 살면서 같은 언어 같은 글을 사용하면서도
소통이 어렵다는건 사회적 소통이 없었다는걸 보여주는 좋은 예지요
이제는 전 국토가 반나절 생활권이니 자연적인 소통이 잘되리라 봅니다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