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산속 작은 계곡지의 나홀로 독조 했을때의 일입니다.
요즘 아시겠지만 저녁 6시만 되도 해가 져 주위가
캄캄해지죠.. 저녁 7시경 달빛도 없는 산속 조그만한 소류지에서
독조를 하고 있는데 채비를 손볼겸.. 머리위의 후렛쉬를 켰는데..
저수지 맞은편 산속에 웬 가로등 불빛이...???
그런데 자세히 보니 하나가 아니고 두개로 보이더군요..
가로등 붉빛이 아니고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느끼는 순간
헉~ 순간 등골이 싸늘해 지던군요..
만약 고양이라면 푸른 빛의 눈동자여야 하는데..
붉은 불빛이라.. 확인차 머리위의 후렛쉬를 끄니 안보니고
다시 켜니 이제 선명하게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짐승의 붉빛..
그리고 잠시 후 불빛이 사라지더군요..
에고 더 이상 낚시를 진행하기는 용기가 나지 않아 보따리를
싸는 가운데 길에 있는 파란눈동자(고양이)도 만나고..
일딴 냅다 채비를 걷고 차를 타고 줄행랑은 쳤는데.. 아직도
붉은 눈동자가 머였는지 잊어지지 않네요..
눈동자의 색깔을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가로등의 붉빛으로 착각할 만큼
색깔입니다.
월님들중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거나 위의 짐승이 머였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정말 궁금하기도 하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ㅎㅎ 귀신은 절대 아닙니다..)
산속의 붉은색의 눈동자 머였을까요?
선녀아들 / / Hit : 5689 본문+댓글추천 : 0
삭제도 안되네요.. 지송함다.
삭제도 안되네요.. 지송함다.
짐승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짐승이라면 도망 치지도 않으 실거면서..............[흐흐흐흐흐]
토끼눈은 밤에 붉게보입니다 ..
그것도 크게~ 토끼눈이 좀크잖아요..
반딧불이 외에도 빛을 발하는 벌레들이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속아서 가까이 다가가 후레쉬를 비춰보니 작은 벌레더군요.
빛을 내다가 꺼졌다가 내다가 꺼졌다가 합니다. 멀리서 보면 꼭 짐승 눈에서 나오는 빛과 흡사합니다.
제가 본 것도 붉은 계열의 빛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에 짐승이나 귀신(?)인 줄 알았다니까요 ㅎㅎ
언젠가 밤에 보니 고라니의 눈 색깔이 빛을 받아 빨간색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혼자 있는 밤에 그런 걸 보셨다면 무지 무서웠을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