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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

오래 전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께서는 서당부터 시작해 평생 한학을 하셨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영남 뭐의 명맥을 이은 분이라 하더군요. 맏사위가 사랑스러우셨나 봅니다. ### 자네는 이름에 나무 목(木)이 부족하네. 그리하여 하사하신 아버지의 호가 ‘세림(世林)’ 그래서인지 아버진 평생을 나무를 심으며 보내셨습니다. 자식이 어릴 때는 사과나무,배나무 그리고 8-9년 전 자식 셋이 허물어졌을 때는 느티나무,이팝나무를 심으며 그 힘든 시기를 넘기셨지요. 이제 또 세월이 흘러 자식인 제가 나무를 심습니다. 1차로 산벗나무 5천주를 지난 주 심었습니다. 팔만대장경 목판의 소재로 쓰였다는 산벗나무 . 잘 자라 만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시골 생활의 첫 삽을 뜹니다. 베짱이 감독과 졸개들입니다. 나무랑 같이 오래오래---
삽질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시골엔 나이 들었거나 환자 뿐입니다. 류마티스 아줌마,골다공증 할매, 추간판탈출 형님,
삽질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허리가 아파 쉬고 있는데 지나가던 구십 오세 할매의 일갈 ### 새파랗게 젊은 것들이—ㅉ ㅉ
삽질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로타리 클럽 멤버이신 여든 앞 둔 어머니 젊은 시절 탁월한 로타리 솜씨로 근동 멧돼지들에게 누님이라 불렸다는---- 효자 소풍, 나무 팔아 돈 벌면 새 로타리 기계를 꼭 사드릴겁니다.
삽질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소풍 니는 뭐 했냐고요? 어머니께서 지게 작대기를 들고 뛰어 오실 때까지 52인치 파라솔 그늘에서 이 노래를 불렀답니다.

새벽 상경길.
몸은 천근만근이였지만 뿌둣했습니다.

좋은 밤 보내십시오.^^
좋은 일 하시네요.
자고로 나무중의 으뜸이란 밤에 심는 나무랍니다. ㅎ^ ^ㅎ
드뎌 귀향하시는 길을 트시는 중이신가요?

묘목값두 만만쟎았을텐데

한그루 덜 사구 술 사주세요 ~~ ㅎㅎ
언제일지 모르지만
시골 사는게 최고~ 일 때가 반드시 도래할 겁니다

부모님 건강을 기원 합니다♡
달구 잡으러 가입시더
어머님 뵌지도 오래 됬네요
소풍님 덕분에
지게 작대기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저도 요번주 일요일날
소똥치러 갑니다.
건강 하세요.
닭장도 확장했습니다ᆞ
이제 출조시 초근목피로 연명하지 않을겁니다ᆞ
러버체어 구비예정인 무인닭텔

어제는 낚시에대해 특별히 특강을 짧게 했습니다.
물 흐름을 읽고 어도를 짚는법 오랜만에 시연한 포획물을
들어 보이며 목청을 돋았는데 그저 부끄럽기만 합니다.

보는 안목이 이렇게 차이가 ?
그림을보니 농부의 마음이 읽혀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나무는 고사하고..

닭은 폐사하길 진심으로 기도 하는건 그렇고 농담이 아닌 정도로만 비나이다비나이다..
나무그늘아래 소풍님의
휘파람 소리가 들리는듯
하네요!!
시작했으니 끝을봐야죠!!
마늘님한태 쪽겨나면

소풍님겯으로 튀겠습니다

어케 닭장 겡비라도 시켜주이소^^
다녀가신 모든 분들
좋은 밤 되십시오.
너무 피곤해서 일일이 댓글 달 지 못함을 이해바랍니다.
오늘은 좀 일찍 쉬겠습니다.

명품짱 선배님!
경비라니요..
알을 품어 부화를 부탁 드립니다.
평일은 평일대로
주말은 주말대로 엄청바쁘시네요,
짧은거리가아닌데 항상 안전운전하십시요.
사랑합니다 선배님!
무인닭텔에 강금당한 세분을 구해 드렸드니

옆 닭장에서 장닭 두마리를 내어주시더군요.

다음엔 소 우리에 갇혀주셨으면 합니다. ㅎㅎㅎ
이 나이 먹도록 정말 서툴게 농촌을 지킵니다.
저 보다는 훨씬 뛰어나신 예비농군이세요.^^♡
아름다운 첫걸음 입니다.
시작은 거시기 하나
나중은 거시기 하리라고 믿슙니다~~!!
소풍님, 뵙고 잡습니다. 오가는 길에 안양 사무실 들려서 커피한잔 하시고 가세요.

1번 국도 변이라 걸쳐가기 좋습니다.
시골에 가면 서울 일이,서울에 오면 시골 일이--
바빠서 이야기 나눌 시간이 없음을 이해바랍니다.
소풍갈 만한 곳 정보 하나 드리고 또 다음에 인사 드리겠습니다.

비 때문에 일을 못해 잠시 다녀 왔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잘 모르겠고 구례 산동면 산수유 마을,
또는 지리산 온천랜드로 검색해 보시면 될 겁니다.

이번 주가 절정일 듯 한데 주말엔 빛이 좀 바랠지도 모르겠습니다.











산벚나무 심는 곳
토질도 좋아 보입니다.

일찍 피었다 허망하게 쉬이 지는 개량 벚꽃 보다는
봄꽃들이 스러질 무렵 앞산에 자연스레 드문드문 피는 흰 산벚이
가는 봄을 잡아주는 것 같아
저도 땅 경계에 산벚을 심었었지요.

개량종 보다는 화사함은 덜하나
아쉽게 지나는 봄을 조금 더 느껴보려구요.

대농이시군요. ㅎ ㅎ
차근차근 준비하시는 모습이 멋집니다.
삽질을 하다!
농군에게 인내력과 지구력을 요하는 필수요소라 보여집니다.

밥맛!
되새겨 보면 평생 질리지 않는 오묘한 맛 이라는 찬사일진데
MSG부류의 짧은 섬뜩함에 밀려 비아냥의 어감으로 불리는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노력하시는 모습이 아름다우십니다. 부럽고요!
소풍님 아침에 눈과 마음이 동시에 상쾌해지는 좋은글입니다.

나무는 주인발걸음소리 듣고 자란다는 말이있더군요 참하게 잘 키우십시요.

부모님과 함께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좋습니다.

관리기는 역시 아세아... 근데 요건 로타리가 아니라 구굴기로 보여집니더. ㅎ
어르신의 밝은 모습을 뵈오니

효자 소풍님의 덕인것 같아서 좋습니다만

로타리클럽 멤버이신 모친 일.고마 시키시고
흙이 좋아보입니다.
뭘 심어도 잘될듯한 ~
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주말내내 처가에가서 울타리 치고 왔습니다
아직도 다리 알베서 걸음걸이가 이상해유 ~~
무인닭텔 지두 델구가오ㅡ ㅎㅎ





한 사백미터 치구나니 온 샥신이 쑤시더군요 ㅋㅋ
풍님도 존함에 나무 "木"이 모자라신가 봅니다.

제가 하나 지어드린다면

.
.
.
森林 ㅎㅎ

죄송! 농담입니다.
적당한 시기를 대비 귀촌준비 부럽습니다
산수유 - 이향아


우수 경칩 어찌 건너나
난감하여라

거저 주는 봄인지
속을 태운다

산수유도 실눈 뜨고
고개를 틀어
문을 열까 닫을까
망설이는 사이

가슴으로
품속으로
파고드는 봄

살 속에
뼛속에
가라앉는 독

몰아내기 힘들어
진저리를 친다


멀리서 볼땐 산수유 꽃이 더 고우나

가까이서 보면 생강나무꽃이 더 토실토실 하답니다.

지난 주말 생강꽃따서 꽃차를 즐기다 왔네요.

산벗 꽃필때 꽃그늘에 앉아 산나물 비빔밥 한번 해 먹자구요.

차근차근 준비하시는 모습이 멋집니다.
산 벚꽃나무 아래로 소풍을 가서 소풍님 뵙고싶네요 계란 삶아서...
얼른 서울 살림 정리하고 시골로 내려가서 소풍님 글처럼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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